찐가부장제 말이야
나는 진짜 가부장제는 완전 찬성한다고
남자가 100퍼센트 집 해오고
대출도 100퍼센트 본인이 갚고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드는 생활비부터
아내가 개인적으로 쓸수있는 돈도 당연히 지급
생활비의 경우 지출내역을 당연히 남편과 공유해야겠지만
개인용돈은 이것저것 참견하지 않기(갑질밖에 더됨?)
이렇게 결혼 시작부터 끝까지
경제적인 부분들을 남자가 완벽하게 책임지고
전적으로 그 의무를 다 한다면
와이프도 물론 가정일에 절대적으로 충실해야 함
청소 빨래 설거지 식사준비 등
그외에 잡다한 집안일은 물론
명절에도 시댁부터 가서 일을 돕는것도 의무인 것임
받을거 다 받아놓고
왜 다른남자들처럼 집안일 안도와주냐
왜 명절에 번갈아가지 않냐고 따지는거
정말 어이없는 일임 이럴 경우 이혼 추천
여자 잘못만난거 맞음
(물론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 힘들까봐
자의로 도와줄 수는 있음 그건 남자마다 다르겠지)
그런데
요즘 여자들이 비혼 비출산을 지향하고
남자들한테 화가 나는 이유는
뭐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자기들 입맛에 맞는 가부장제를 주장하기 때문임
집값이 얼마나 비싼데 남자 혼자 집을 해옴?
요즘은 여자들도 다 능력있고 일하니까
당연히 여자들도 집값 보태서 반반해야지
완전 인정
여기까지 좋다 이거야
그런데
왜 다른건 반반이 안됨?
집값 반반했으면
집안일도 반반 명절에 방문하는 것도 반반
부모님한테 해드리는 것도 반반
당연히 반반 해야되는거 아님?
근데 집값은 반반 해놓고
독박가사 독박육아 명절은 시가 먼저
이걸 남자들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니까
여자들이 어이가 없는거임
더 나아가서
심지어 반반결혼이라는 말 자체도
글쓴이 개인적으로는 어이가 없음
임신 출산은 어떻게 반반할건데?
여기서 또 군대이야기 꺼낼래?
여자 임신 출산이랑 군대 비교하는 남자들은
그냥 믿고 거르면 됨 이건 논리도 필요없음
그냥 믿.고.거.르.면.됨
임신은 여자 몸에 매우 치명적임
돈 많은 연예인들 출산하고 나서
첫 공식석상에서 보면
진짜 누가봐도 훅 늙어있음
연예인들은 아무래도 산후조리도 제일 좋은데서 할거고
집에 도우미이모님 분명히 쓸거고
붓기관리 피부관리 등등 엄청나게 받을거임
그런데도 임신 전이랑 확연히 다름
왜? 돈으로 바꿀수 없으니까
출산으로 망가진 여자의 몸은
아무리 좋은데서 마사지 받고 좋은데서 조리 받아도
절대 임신출산 전의 몸으로 돌아갈수 없음
왜냐면 그만큼 치명적이기 때문에
출산전의 몸에서 최소 5년 최대 10년 정도는
늙는다고 보면 됨 물론 그만큼 수명도 짧아짐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의 유골을 보면
구멍이 숭숭 나있기 때문에(칼슘부족)
그걸로 출산한 적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함
이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봤을거임
근데 그것뿐만 아니라
탈모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
출산 후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고
심하면 물론 출산과정에서 목숨을 잃기도 함
이 위험을 어떻게 반반으로 나눌래?
난 10억 줄테니 아이 좀 낳아줘 해도
절대 거절함
10억 20억이 중요한게 아니기 때문임
내가 아이를 낳으려는 이유는
내 남자를 정말 사랑하고
이 사람이 나와의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를
너무나도 기다리고 바라기 때문임
남자가 돈이 많아서
내가 아이를 낳아주는 대가로
반반 비슷하게(정확한 반반은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
뭔가 보상을 해줄거기 때문에
그걸 보고 아이를 낳는다?
말도 안되는 소리임
왜?
누누이 말하지만 임신출산은 반반이 안되니까
물질적으로 물리적으로 나눌수 없으니까
사랑이라는 감정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싶다는 본능
그걸 그냥 따르는거임
그런데 ‘일부’남자들은
그런 생각까진 미처 못하는듯 보임
아니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걸지도 모름
왜?
‘우리 할머니랑 엄마는 쭉 그렇게 해왔으니까’
‘우리 할머니는 애낳고 바로 일나가셨대’
‘우리나라 전통이잖아’
‘우리 회사에 누구는 애 낳고 다음달에 바로 복직했어’
‘외국여자들은 산후조리 안해 그거 사치아냐?’
‘네가 아무리 그래도 어른들은 이해 못하실거야’
‘온라인에서만 그러지 현실은 아직도 다들 남자집 먼저 가’
뭐 등등 아주 다양함
여자들 많이 들어본 말일 거임
근데 저런 말은 핑계나 변명조차도 되지 못하는
그냥 뇌가 없어서 생각을 거의 못하는 수준의
반박할 가치도 없는 발언 정도라고 보면 됨
그냥 굳이 비유하자면
어린 아이가 떼쓰는거랑 비슷하다고나 할까
근데 저런 이야기를
아직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음
왜?그냥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왜? 그게 당연해야만하니까
그래야 내가 더 편하니까
임신 출산이라는 주제는
여자들에게는 매우 가깝고 친근함
왜냐면 나중에 혹은 언젠가
‘내가’ 해야 할 혹은 하고싶은 혹은 할 수도 있는
그런 중요한 일이기 때문임
그런데 남자들은 아님
그렇기 때문에
당장 반반결혼 주장하면서 어떻게든
가성비 따지기에만 급급하지
큰그림은 못보는거임
아니면 어떻게든 되겠지란 식의
막연하고 무책임한 생각이 커서 그럴수도 있음
그래서 여자들이 아이를 낳을 엄두를 못내는거임
반반결혼을 제대로 이해 못하면서
반반결혼(집값 결혼비용은 함께 다른건 다 여자가 양보)을
주장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냥 거기서부터 말문이 턱 하고 막히는거임
더 먼 미래인 아이를 임신하고 낳는 일은
차마 마음을 먹을수조차 없게 만듦
‘(가성비)반반결혼’ 이야기 나올때부터
아마 많은 여성들이
이미 임신과 출산을 포기했을 거임
그들 중 대부분은 이제 더이상
타협을 할 의지도 논쟁을 벌일 생각조차 없음
그냥 ‘포기’상태가 맞음
그렇게 그냥 비출산에 대한 생각을 굳혀가는 거임
근데 남자들도 이해는 감
앞서 말한것처럼 찐가부장제 자기들도 하고 싶겠지
왜 안하고 싶겠어
아니 생각해봐
남자들이라고 돈 많이 안벌고 싶어서 안벌겠어?
못버는거지
찐가부장제처럼
집도 내가 해와야 하고 생활비나 와이프 개인용돈에
저축도 해야하고
아이까지 태어나면 양육비에 교육비에
이 모든걸 내가 버는 돈으로 전부 해결하려면
못해도 달에 천만원은 벌어야할텐데
아니 그렇게 벌어도 서울에서 내집 마련하기 힘듦
부모님 지원도 초반에 어느정도 필요함
세금 떼고 달에 천만원 버는 일이 어디 흔한가
연봉 1억이 세금 다 떼고 달에 600-700 번다고 함
내가 하는 말이
너무 터무니없는 소리 같겠지만
사실 이미 저렇게 사는 사람들한테
저렇게 사는 일은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님
왜? 끼리끼리 모이거든
능력있는 남자들은 친구들도 어느정도
다 능력이 있고 돈도 잘 범
그래서 자기들이 버는 돈으로
아내들이 집에서 전업주부로 있으면서
자신들을 내조하고 가정의 대소사를 맡고
아이들을 양육하는 일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임
그런데 이렇게 사는 사람들은 소수가 맞음
대기업 다녀도 저렇게 살수 없음
못해도 전문직이거나 개인사업은 해야 되는데
그런 남자들이 어디 흔함?
대부분의 남자들은
세후 월 200-300 정도 범
많이 벌어도 400-500임
이게 현실임
그러니까 자꾸 가성비를 따지게 되는거임
그런데 해결방법이 없는것도 아님
쓸데없는 욕심과 자존심만 버리면 되는데
그게 안돼서 여자들이랑 싸우고
결국 여혐까지 하게 됨
분수에 맞게 능력껏 여자를 만나서
능력껏 결혼해서 능력껏 함께 살아가면 됨
내가 찐가부장제 할 자신 없으면 안하면 됨
반반결혼 당연히 해도 됨
그러면 집안일 명절도 당연히 반반해야지
찐가부장제 못하겠으면
가부장적인 마인드도 같이 버려야하는데
이게 안돼서 자꾸 여자들이랑 편갈라 싸우고
결혼을 해도 갈등이 깊어져서 이혼까지 하게 됨
명절 전후로 이혼율이 괜히 높겠음?
심지어 지금 임신 출산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음
임신 출산은 반반 안되니까 사실 할 얘기도 없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까지 반반 어쩌구 하기
솔직히 싫음
일부 여자들도 아이를 ‘낳아준다’고 표현하는데
그건 잘못된 거임
함께 낳는거지 내가 기계가 아닌 이상
아이를 ‘낳아주는’일은 있을수 없는 일임
임신과 출산은 남녀가 정말
마음으로 하는 일임
돈과 능력도 물론 매우 중요함
하지만 외벌이든 맞벌이든
임신과 출산은 아내와 남편이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우선이 되지 않으면
절대 할수도 해서도 안되는 일임
임신과 출산에 있어서
남자의 역할이 너무너무 중요함
돈이나 능력을 이야기 하는거 아님
이때 남자의 절대적인 배려와 이해가 없으면
여자들은 정말 처참하게 망가지는 거임
몸도 마음도
반반따위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비싼 산후조리원이나 마사지는 못해줘도
할수 있는 능력에 한해서는
이때만큼은 지원과 투자를 아끼면 안됨
산후조리원 비싼데도 많지만
저렴한 곳도 분명 많음
능력껏 하면 되는거임
여자들이 큰걸 바라는게 아님
임신 출산의 기간동안 한눈 팔지 않고
아내를 불안하게 하지 않는것
말 한마디라도 수고한다 살쪄도 너무 예쁘다 귀엽다
그거면 되는거임
여기서만큼은 돈 능력 이런거 다 부수적인 문제임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돈 많고 능력있는 남자랑 결혼하는 여자들
제발 후려치지좀 말았으면 좋겠음
이 여자들은 이상하게
남자들한테도 같은 여자들한테도 공격받음
이유는 똑같아보임
열등감
남자들은 자신이 그런 여자랑 결혼하지 못한 열등감
‘돈많은 남자가 역시 최고지?
집에서 먹고 노는 백수 식충이같은년
남자가 불쌍하네’
여자들은 자신이 그런 남자랑 결혼하지 못한 열등감
‘예쁜 얼굴 하나로 돈많은 남자한테 시집가는게
노예로 팔려가는거지 자존심도 없나 ㅊ녀랑 뭐가 달라’
진짜 이렇게 욕함
네가 뭔데 다 아는것처럼 말하냐
봤냐? 할수도 있겠지만
아니 보진 못했고
난 실제로 다 겪었음
그것도 남자든 여자든 한두명이 아님
찐가부장제 나쁜거 아님
이것도 여자 남자 둘 다 능력 돼야 하는 거임
(남자들이 하는말 ‘여자는 외모도 능력이다’
난 여자지만 개인적으로 이 말 틀린거 없다고 생각함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에게
예쁨 혹은 잘생김은 엄청난 능력이자 장점임)
무엇보다 나랑 다르게 산다고 해서
나보다 더 잘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남을 욕하고 비난하는건 정말
유치하기도 하지만
본인들 인생마저 불행하게 만드는 일임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는데
음.. 서로 욕심은 버리고 배려하면서 살자
안녕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