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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미니스트다.

제목 그대로 저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어떤 미친ㄴ이 본인 입으로 지가 페미라고 떠들고 다녀?'

라고 생각하시며 들어온 분, 계시겠죠?

 

여러분들은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정신나간 여자들이 남자들을 까내리고 밟아 올라가려고 하는 여성 운동?

아니면 감히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권위와 위치에 반항하는 여성 운동?

 

만약 이렇게 알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꼭 책이라도 하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sns상에서 말로 전해진 '페미'는 위에 제가 언급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죠.

너 페미냐? 라는 말 한마디에 아주 많은 뜻이 담겨 있는 것처럼요.

여러분들은 누군가가 본인에게 '너 페미냐?'라고 물어본다면 기분이 어떠실까요.

 

페미니스트는 말그대로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여성운동입니다.

페미니즘은 성별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상이죠.

절대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단체의 사상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왜 페미니스트라고 이야기하면 정신병에 걸렸다는 말을 들어야 할까요.

 

저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태어났어도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남성 페미니스트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그분들을 실제로 가까이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신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실제 판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 시댁 갈등, 고부 갈등에 대한 이야기.

모르는 남성이 많을 뿐이지 알고 있는 남성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거죠.

 

저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위치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도 인정하지 않구요.

다만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나요? 지금껏 살아온 수천년 그 이상의 세월 속에서

여성과 남성이 어떠한 위치에서 어떠한 차별을 받으며 살아왔는지.

알면서 그저 모르는 척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거예요.

그때의 사상이 지금과 맞지 않고, 이제는 차별과 불평등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왜 정신병이고 왜 미친여자 취급을 받는지 이해조차 되질 않습니다.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을 sns나 유튜브를 통해 배우지 마세요.

'나 페미야~'라며 헛소리를 하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정확히 책이나 논문, 정확한 서적을 통해 알고 이야기 하는게 맞습니다.

내가 페미니스트라고 주변에 알리며 살 필요는 없지만, 페미니스트를 욕할 필요는 더더욱 없죠.

 

+sns상에서 남혐, 여혐이라며 싸우는 제일 큰 이슈가 군대와 출산이죠?

너네는 군대도 안가면서~ 너네는 애도 안낳으면서~
출산은 선택이지만 군대는 필수라면서~
어쩌고 저쩌고 싸우는 꼴이 뭐랄까 너무 한심해 보여요.
그냥 여성의 신비로운 임신과 출산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20대 청춘에 짧지 않은 시간을 나라에 받치는 군인들에게 존경을 표하면 안되는 걸까요?

 

다들 어머니의 고귀한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통해 태어난 생명이고,
군인분들의 희생과 열정, 노력을 통해 지켜진 나라에서 살고 있잖아요.
왜 그 두개의 문제로 서로를 향해 화살을 쏘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사람들 앞에선 나 페미라고 떠벌리고 다니지는 않아요.
하지만 저는 여성이나 남성들이 그 어떤 이유로든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사실 여성과 남성으로 나뉘어지기 전 하나의 생명이었으니까요.
싸우지 말아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말만 하기도 너무 짧은 인생입니다.

 

혹시나 제 글을 보고 언짢으시거나 정신병걸린 여자가 떠들어 불편하셨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하지만 위에 작성했듯이 우리는 모두의노력과 희생에 따라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라는것만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보수적인 단체와 사회 분위기속에 쉬쉬하며 페미니즘의 ㅍ자도 꺼내지 못하는 성교육 강사-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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