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판 주제와 맞을지는 모르겠지만딱히 어디에 글을 써야할지 몰라 여기에 씁니다.
전 37살 기혼 남성입니다.
저의 고민은 제 친구 커플 때문입니다.
중학교때 부터 친구였던 놈에게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사귄지는8개월 정도 됩니다.
처음엔 친구가 그 여자 친구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친구 나이도 있고해서 예쁘게 잘 사귀는거 보니 좋았습니다.결혼 생각도 해야하니깐.
그런데 작년 말 돌잔치에 그 친구 커플도 왔었는데제 처제와 그 여자친구가 중고등학교 친구였더군요.그땐 그냥 인연이란게 참 신기하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중순 와이프 사촌동생들이랑 1박으로 놀러를 갔습니다.그때 제 친구 여자친구가 생각나서처제한테"처제, 내 친구 여친이랑 친구라며?"라고 물었더니,처제가"네, 뭐 중학교땐 친했는데 어쨌든 아는 사이에요.근데 형부 친구는 걔 돌싱인거 알아요?혼인 신고는 안해서 서류상으론 깨끗하긴해요"(그 여자친구의 예전 결혼 가치관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라며 저에게 물어보는 겁니다.
저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이혼한게 뭐 그리 큰 흠은 아니지만친구 여친이 돌싱이라는거에 좀 놀랬습니다.
돌잔치때 처제가 그 여자친구와 만났을때,그 여자친구가 엄청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고 그런걸로 봐서는그 여자친구가 제 친구에게 말은 안한거 같다는 추측은 듭니다.
저는 이걸 친구에게 넌지시 아냐고 물어보기도 그렇고그렇다고 둘이 잘 사귀고 있고, 당사자들 일이니 마냥 모른채 하기도 그렇고 해서지금까지는 그냥 잠시 저 혼자 알고 덮어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친구가 갑자기 타지방으로 발령을 3년 정도갔다올꺼 같다고 하길래저는 이때다 싶어 그냥 헤어지고 다른 여자 만나라고 했습니다.
니 나이도 37이고, 여친 나이도 30 초반이긴 하지만20대도 아니고 3년이면 긴 시간이고,장거리 연애하기에도 무리가 있을거 같다고.
그랬더니 이 친구 반응은 지금 여친이랑 헤어질 생각없고걍 올해 결혼해서 같이 발령지역으로 갈 생각인것 같습니다.
저는 이 친구에게 어떻게 해야할까요.
넌지시라도 니 여친이 돌싱인건 알고 있는지 물어봐야 할까요아님, 괜한 오지랖일까요?
두서없이 적은 글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