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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가기 싫게 만드는 이유들

내장산 |2020.01.30 21:28
조회 4,407 |추천 15
나도 처음엔 자주 가면 아들놈이 대리효도 해주니까 입이 째지는것 같아서 그러려고 했지.
근데 가기만 하면 아들놈은 아가리 꾹 닫고 나만 시어머니 상대하는데 어찌나 피곤한지.
뭘 그렇게 자꾸 싸주는지. 요리를 잘하는것도 아닌데, 얼은 생선부터 온갖 생채소까지. 그걸 싸는데 생기는 그 분주함과 아 제발 주지마세요 하고싶어도 못하는! 아니 해도 무조건 주는 그 답답함. 결국은 음식물쓰레기 되는데. 첨엔 ‘그래 뭐라도 주고싶겠지. 참 좋은분이야’ 했는데 결국은 자기아들 쳐굶길까봐 그런거더라고.
아 진짜 짜증난다. 나도 어른들한테 잘하자 하는 성격인데 왜이렇게 질리게 하지. 맨날 혼자 맘속으로 욕하고나면 죄짓는 기분이고. 내 남동생놈 마누라가 나중에 우리엄마한테 나같은 생각 할까봐 무섭다. 아니 왜 자꾸 내가 맘으로 죄를 짓게 만드냐고.
추천수15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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