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저리 주저리 잡담 많으니까 본론만 보고 싶으면 맨 밑으로! )
우선 판에 이런 거 올려도 되는 건가 싶은데 딱히 올릴 때가 없네..
내 개인 블로그에 올리면 어떻게든 찾아서 보복 할 거 같아서 미안.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수가 적어도 고2, 고3도 있을 거야.
그중에 전문학교 갈 생각 있으면 참고해.
난 서울 동작구에 있던 전문학교에서 관광경영학과를 다녀.
18학번으로 들어가서 2년 다녔어.
자세히 쓰면 괜히 문제 생길까 봐 이 정도만 말할게.
우선 예전에 내가 다녔던 이 학교를 설명하면
정말 신기한 거 다 가르쳐주긴 해.
난 분명 관광경영학과를 나와서 여행사 쪽으로 가는 게 목표였는데
1학년 1학기 때는 사케, 2학기 때는 바리스타, 2학년 1학기는 핸드드립?
좋게 보면 다양하게 알려주는 거고, 나쁘게 보면 쓸데없는 거 알려주는 거지.
근데 단점이 많아.
편입을 절대적으로 반대할 거야.
편입하겠다고 했을 때 바로 도와주는 학교? 절대 없어.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 스스로 찾아야 해.
교수한테 상담해서 편입 좀 도와달라고 하면?
회피할 거야. 이건 확신 할게.
전문학교를 편입 목적으로 오는 애들이 있어.
근데..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전문학교? 동아리 없어.
그럼 가장 먼저 만나고 친해지는 선배는 누굴까?
학교 스태프야.
걔넨 편입할 생각도 없고, 몰라서 못 알려줘.
그리고 학점은행제로 일반 편입을 하려고 한다.
편입이 학벌 안 본다고 하지?
난 무조건 본다고 생각해.
내가 면접을 갔을 때는, 학점은행제가 뭐냐고 묻는 면접관도 있었으니까.
그리고 학점이 4점대라고 해도 절대 4점대로 인정 안 해줘.
이유는, 외고에서 4등급이랑 일반고에서 3등급이랑 누가 더 공부 잘해?
이걸 생각하면 빠를 거야.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하게 알아야 될 건
지방 사립대는 미달이 뜨면 다 뽑거든?
근데 국립대는 아니야.
국립대는 지 맘에 안 들면 다 커트야.
서울권은 미달이 뜰리가 없고.
그냥 학교에서 시키는 거만 하고 교수님께 소개받아 취업을 하겠다!
우리 학교는 관광경영과? 호텔? 식음료? 뭐 여러가지 과가 있는데
다 호텔가. 진짜야.
뭐 식음료는 레스토랑, 관광경영은 여행사?
진짜 두세 명 말고는 다 호텔이야.
그리고 월급이 정말 박봉이야.
초봉 월 130에 10년을 받고
교수가 꽂아줘서 들어가도 180이야.
다른 전문학교들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보통의 전문학교는 좋은 곳으로 취업 보내지는 않아. 진심으로.
취업 생각으로 전문학교 오는 거면
절대로 오면 안 돼.
전문학교는 어쨌든 학사학위를 주는 거잖아?
대졸 취급? 절대 안 해줘. 누가 인정하겠어.
그럼 고졸 취급은 해줄까?
그건 또 아니야. 학사 학위를 받았거든.
고졸 특채도 못 받고, 대졸도 아니고
진짜 답도 없는 포지션이지..
내가 이런 곳에 글을 처음 써보는 거라 필력이 안 좋을 텐데 읽어줘서 고마워.
나는 결론적으로 편입 성공했어.
대전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갔지.
누가 나한테 전문학교 어때요? 라고 한다면
난 진짜 오지 말라고 말할 거야.
이거만 말해줄게.
전문학교는 학생을 사람과 제자로 안 본다.
돈으로 봐.
교수? 절대 믿지마.
진짜 제자를 생각하는 교수님은 두 분밖에 못 만났어.
나머지의 전문학교 교수님들은.. 그냥 돈 벌러 오는거야.
미래의 후배님들..
전 후배님들이 여기 안 오셨으면 좋겠어요.
제 동기 10명을 잡고 물어보면 10명 다 여기 온 거 후회한다고 말하거든요.
제가 2년간 깨달은 건 여기에 대부분 적었으니까
더 궁금한 게 있거나 하면 조용히 댓글만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