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가 글 올린 이유는 주변에게 물어봤다가혹시 파혼을 하게 되면 파혼사유도 낱낱이 알려질까봐 올렸던거고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 싶어서제 편을 들어달라는 뜻으로 올렸습니다.
네 답정너였어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몇가지 빠진 내용때문에 주작이라고 하셔서변명아닌 변명으로 빠진 내용을 덧붙이자면
첫째, 예비 신부의 얼굴을 몰라봤다?
대학생일때 예비 신부는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면서집 주변에 있는 호프집에서 새벽 1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매일 잠이 부족하다고 말했던사람이고화장하면서 꾸밀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자는게 좋다고 말하고 다니면서항상 모자 쓰고 알도 없는 큰 안경끼고 티셔츠에 바지입고 다녔습니다.
그런 사람이었는데 졸업후에 눈도 성형했고(쌍꺼풀만 했다는데 눈크기도 커졌습니다)화장도 한 모습이었기에 처음에는 전혀 몰라봤다가아침에 씻고 나와서 모자쓰고 알 없는 안경끼는 등 편한차림으로 입는걸 보고서
나 대학 동기도 그런사람 있었다어? 나 대학때도 이러고 다녔는데혹시 XX살이냐? XX대 XX과 나왔냐? 하면서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귀국하고 계속 연락주고받고 얼굴 보고 하다가 한달 뒤에 사귀었습니다.
단순히 잠자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사귄게 아닙니다.
둘째, 조별과제때 그 꼴을 보고서 왜 사귀었냐
귀국 후 한달가량 썸을타면서 바뀐줄 알았습니다.식당에서 반찬리필을 해달라고 할때"저기요 죄송한데 이것좀 더 주시겠어요?" 라고 한다거나길을 가다가 마주오는사람이 있으면 자기가 먼저 피한다거나
결정적으로 회사 특성상 돌발성 야근이 많은데 그때마다 이해해주고팀 단위 야근이 아닐경우에는 회사앞까지 도시락 사다주는 모습에바뀐줄 알고 사겼습니다.
연기하는걸 몰라봤어요
셋쩨, 부산사는 사람인데 집은 왜 경기도나 서울 이야기가 나오는것이냐?
본사로 발령받아서 6월부터는 본사로 출근해야 합니다.그 때문에 경기도나 서울쪽으로 집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고결혼을 조금 서두른것도 있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2월 3일, 어제 저녁에 예비 장인 장모님 만나고 파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페에서 뵙기로 했으나 퇴근 할 시간이 되어서 전통 찻집으로 장소를 바꾸셨고도착해서 인사했더니어른을 기다리게 했다며 무릎꿇고 앉으라고 하시더군요그리고 말씀을 하시는데
결론은예비 신부가 결혼자금으로 모아둔 돈에서 집값만큼을 빼서 처가에 주는걸 반대하지 말고제가 결혼자금으로 모아둔 돈에서 집값만큼 빠진 금액은신혼여행및 신혼집 인테리어 및 가구 비용으로 쓰라고 하시길래
그건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자기가 시킨거니까 자기 말대로 하라고 하더군요어른말 틀린거 없다고 어른이 시키면 네 하고 받아들이면 모두가 행복하다고 하길래
아... 예비 신부가 이상한게 아니라예비 장인,장모를 닮은거구나
만약에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저렇게 될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파혼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이 결혼 안하겠다고딸이 말도 안되는 억지 부리면 가족으로서,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말릴 생각을 하셔야지그걸 가만히 보고 있는것도 아니고 한술 더 떠서 이렇게 행동하시냐고 했더니
강아지 송아지 숫자 섞어가면서 함부로 말하길래 대꾸 안하고 일어섰더니저희 부모님 들먹거리며 예의 운운하길래 어차피 결혼안할꺼고 어차피 다시 볼일 없다는 생각에그사람들이 했던말 그대로 되돌려 줬습니다.
강아지, 송아지, 18, 등등...
찻집을 나오면서 속 시원하다 생각했는데했던 말 그대로 돌려준건결국 똑같은 사람 된거 같아 찝찝해서 잠도 못자고 뒤척거리다가판에 글 쓴게 생각나서 후기 글 쓰러 왔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2살 부산사는 남자입니다.예비 신부는 동갑으로 대학교 동기였으나 신입생때는 서로 얼굴만 알고 인사도 하지 않을 정도로 친하지 않았고제가 군대 다녀올 기간에 예비 신부가 어학연수를 다녀오면서복학시기가 겹쳐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4학년 1학기때 조별과제때 엄청 싸우게 되었습니다.저는 수업 착실히 듣고 인턴쉽 프로그램으로 6학점 이수해서 학점이 널널했던 반면예비 신부는 2학기때도 수업을 다 들어야 할 정도로 빡빡했는데
저는 널널하니까 자기것까지 해달라고 하는것을 반대하다가 엄청 싸우게 되었고결국 예비신부는 자기몫을 다 해야 했고 그 뒤로 아는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여름방학때 공모전 수상하면서 해당 회사에 취업 확정되고, 교수님께서 출석 인정해주셔서 2학기 수업은 시험때만 나가면서 전혀 마주 칠 일이 없다가3년전 베트남 여행갔다가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소매치기 당하는것을 목격하게 되어서 도와주었고귀국 날자가 같아서 귀국하면 돈 보내준다길래 여행기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귀국 전날 술에 취한탓인지 분위기탓인지 같이 밤을 보내게 되었고마지막 날 아침에 씻고 나온것을 보고서야 동기였던 예비신부인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사귀게 되었고 올해 결혼 하기로 하면서 반반결혼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흔히 인터넷에 나오는 반반결혼의 정석 인결혼비용 반반, 명절때는 번갈아 가면서, 효도는 셀프, 생활비 각출 후 노터치 등으로저희끼리의 결혼생활을 그려본 뒤 확신이 서고나서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처가댁을 먼저 갔는데 처가댁에서는 도움 줄 형편이 안되니 너희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하셨고저희 부모님은 너희들 모은돈으로는 잘해야 경기도에서 전세 하는거 아니냐며서울에 집을 사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반대하고 예비신부가 찬성하면서 싸움이 벌어졌는데예비신부가 저 몰래 저희 부모님께 전화로집을 해주셔도 명절때 번갈아 가면서 오는것은 바꿀수 없는데 괜찮으시냐 라고 여쭈었고저희 부모님께서 상관없다고 허락 하시고 나서 저한테 말을 해주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예비신부가 우리가 집 해줬단 이유로 시집살이 시킬거라 겁먹어서 그런거라며저를 이해시키려 하셨고 결국 받아들이고 결혼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집 문제가 해결되고나니 결혼비용이 엄청 많이 남게 되어서신혼여행 일수도 늘리고, 숙도 및 일정도 조금 더 좋은곳으로 바꾸려고 했는데예비신부가 자기가 내야되는 몫은 빼고 업그레이드 하라고 합니다.
원래 자기가 내려고 했던부분에서 집 관련해서 빠지는 비용은모두 친정을 드리고 온다고 하면서결혼 후에는 우리 가정에 신경을써야하니결혼 전에 효도하는셈치고 그러고 싶다고 하길래 그러라 했고집까지 사주셨는데 나도 그렇게나마 효도를 해야겠다. 라고 했더니
그 돈을 다 드리면 신혼여행 퀄리티가 낮아지고신혼집에 들어갈 가전이나 침구등이 한단계 낮아지며결혼 후 언제 어떻게 돈이 필요할지 모르는 상황인데 그 돈을 다 드리는거냐며 반대합니다.
제가 반발하며 너는 왜 그러냐니까시댁은 그 돈 안드려도 괜찮지만 자기네집은 그렇지 않으니까 라면서자기는 되고 저는 안된다는, 내로남불을 시전하는것 같아서 싸우게 되었고5일째 서로 연락이 없는 상황입니다.
싸우게 되고 연락도 없어지니 조별과제때부터 연애기간에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면서
예비신부가 이기적이고 전형적인 내로남불 스타일인것 같아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파혼해도 될까요?
아니면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