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없는 집.. 어떻게해야할까요?
ㅇㅇ
|2020.02.04 15:06
조회 1,158 |추천 1
누구에게도 제대로 말하지못한 저희집안 사정을 알리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얻고자 판에 글을 쓰게됐습니다.
우선 저희집에는 이유모를 원인으로 걷지 못하고 못걷다보니 무릎이 경직되서 굳어가고있는 29살 언니가 있습니다.
언니가 아프게된 이후로 알게된 충격적인 사실은.. 언니가 그동안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을 속이고 일을 하지않으면서 대출로 생활해왔다는 것입니다.
언니는 본인 앞으로 여러건의 학자금대출을 비롯하여 사채 4곳, 부모님 앞으로 수십건의 카드론 및 신용대출 등 저희집 재산으로 딱 감당될만큼의 대출을 냈습니다. 파산을 하고싶어도 자격요건이 안되서 못할상황인거죠..
이건 제가 신용회복위원회에 워크아웃 신청을해서 앞으로 5~6년 꾸준히 갚으면 사라질겁니다.
저희 부모님은 정년이 이제 코 앞인데 노후준비는 커녕 빚만 갚다 은퇴하시겠죠..
아니면 은퇴하고도 고된 노동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언니 앞으로 맡겨놓은 예금도 사라졌습니다.
언니는 그동안 돈을 사기를 맞았다는둥 친구한테 맡겨놨다는둥 거짓말로 가족들을 속이면서 부모님께 손을 벌렸고, 거짓이 들통났을때 이렇게 말하더군요
"편하게 살고싶어서 그랬어"
"그동안 용돈도 줬는데 나한테 왜이래!"
"돈없어서 내가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거 안사고 먹고싶은것만 먹겠다는게 잘못됐냐고"
일하는척하려고 부모님께 용돈도 드렸는데 그게 대출받아서 준돈이었죠..
들통난 후로는 하루가 멀다하고 배달음식과 소주를 시켜 먹었구요
알코올중독수준으로... 소주 3병씩 시켰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잊으려고 마신것같습니다.
그것조차도 엄마는 언니가 아파서 마시는거라고 이해해줬구요
아빠는 언니한테 정을 땠습니다. 배신감에 자식으로 생각안하시려는것 같아요
언니는 지금까지 거짓말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걸 말도 안되게 정당화 시켰구요.
나중에는 미안하니까 언니가 부모님께 노후는 호강시켜드릴꺼라고 말하더군요.
제 눈엔 거짓말인게 보이는데 엄마는 그말을 믿고 또 기분좋아하시구요.
언니가 대학졸업할때쯤 동생인 저한테도 유럽여행비 목적으로 1천만원을 빌려갔습니다. 빌려간지 5년이 지났지만 당연히 못돌려받았어요.
(당시 제가 대학을 가지 않고 일을 먼저 시작해서 돈을 벌었습니다. 모은돈으로 4년제대학 졸업했구요)
그동안 대출받고 빌린돈으로 유럽여행도 가고 국내외 여행 호사스럽게 잘 즐겼더라구요.
언니말로는 돈은 나중에 벌어서 갚으면 된다고 생각했답니다.
2012년 전부터 시작된 대출이 2018년 후반을 마지막으로 그 정체가 드러나게됐습니다. 그동안 독촉장이나 연락은 언니가 가족들 몰래 빼돌려서 몰랐습니다.
심지어 부모님 핸드폰도 온갖 핑계로 갖고있으면서 연락을 막았죠
부모님도 그런쪽으로는 무지하시고 많이 배우지 못하셨습니다.
언니를 많이 믿기도 했구요
그냥 카드값이 많이 빠져나가면 잘못빠져나갔나? 했고 그런일이 자주일어나도 직접 해결하지않고 항상 언니한테 물어보고 의존했죠
언니는 그런 부모님을 이용해서 그동안 돈을 빼간거구요
저는 그런 사실들을 미처 몰랐습니다.
이런 모든것들이 부메랑처럼 날아와서 지금 저희가족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가장 문제는 언니가 앉아서만 생활한다는거에요. 그러니 일을 할수가 없고 일을 못하니 빚은 온전히 가족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여행도 제대로 못다니시고 본인들 사고싶은거 아껴가며 지금까지 살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모님 등골빼먹은 언니가 너무 괘씸하고 밉기도 하구요.
언니가 못일어날때 119불러서 대학병원까지가서 검사를 했는데 거기서는 못걷는 이유를 모르겠다했습니다.
MRI, CT, 근전도검사도 했어요. 그때도 술을 먹은상태라 병원에서는 술부터 끊으라고 했고 치료해줄게 없다고 돌려보냈습니다
2일정도 응급실에 있어서 병원비가 150만원정도 깨졌는데 언니는 단카방에서 링거꼽은사진 보여주며 병원비 얼마나왔다고 자랑?처럼 얘기하더군요
그걸보고 언니는 병원진료 받을 자격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더이상 병원을 찾지않고 집에 온 이후로 점점 무릎이 굽어가고있습니다.
대학병원 갔다온지는 5달이 지났구요.
사실을 어느정도 아는 친척들은 그래도 치료할수 있을때 치료해야한다고 야단치십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니가 했던 행동으로봐서는 다리가 나아도
상황이 달라질것같지 않습니다.
또 대출을 낼것같고 정신을 못차릴것 같아요.
다른한편으로는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말라고 더 늦어지기전에 치료를 받아야할것도 같구요.
또 그러기에는 빚갚느라 돈이 많이 나가서 치료비 감당이 될지 모르겠어요
엄마도 치료비 걱정으로 선뜻 입원시키지 못하셨구요
원래 올해 초에 입원시키려고했는데 언니가 설날은 집에서
보내고싶다고 늦춰졌습니다.
화장실을 혼자 못가니까 간병인이 필요한데 입원에 간병인까지
붙으면 얼마나 더 힘들어질지..
저는 대학 졸업하고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공부도 사치지만 될거라는 확신도 있고 이미
시작을 해서 포기하고싶지 않아요.
공부는 제가 모은돈으로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집안에 이런 상황들을 보고 제 꿈만 쫓는것이 맞는건지 너무 괴롭습니다..
언니가 밉기도하고 불쌍하기도하고 괘씸하기도하고 신뢰감도 없어서 도와주고 싶다가도 싫어지고..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