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뇌수술후.. 죽 한번 안끓여줬다고 서운했다네요
ㅇ
|2020.02.05 10:15
조회 110,245 |추천 339
제가 10년전 결혼했으니 10년전 이야기네요
10년전 본인 서운한 얘기 꺼내면서 울고불고 난리치고 가셨네요
결혼 준비만 6개월 했는데 준비하는중에
예비시어머니 뇌수막종이 와서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였어요
근데 아들 결혼전에는 절대 수술하기 싫다고
본인이 참아가면서 결혼후 신행다녀오자마자
뇌수술을 하셨네요
저는 경황도 없고 이제 시집와서 가족이 됐는데
갑작스런 어머니 수술에 저역시도 힘들었어요
지금은 어머니가 혼자가 됐지만 그당시 의붓시아버지가
계셔서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살뜰히 챙기셨죠
수술당일 저도 병원에서 꼬박 기다리며 수술이 잘 되기를
기도했고요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입원 후 퇴원하셨는데...
그때 얘기를 10년이 지난 이제 와서 자꾸 꺼내시네요
본인이 수술하고 집에 왔는데 며느리가 따뜻한 죽 한번 안갖고
왔다고요..
그래서 저는 말씀드렸어요 그때 시집와서 바로 갑자기 수술하셨
고 지금은 세월이 지나 요리 잘 하지만 그때는 새댁이라 내 밥도
잘 못해먹었다 그리고 어머니 곁엔 남편도 있었고 그 딸도 있었
잖아요..... 라고 대답했더니
그때 수술후 집에서 배고프고 아파서 기어다녔답니다
챙겨주는 사람없이 혼자 다 해야했답니다
그럼 아들한테 말해서 뭘 사와라 해와라 하지
아님 간병인이라도 쓰시던지 돈도 있으신분이...
왜 저한테 그러시는건지 저도 반박을하면서 저 서운했던일도
말씀드렸어요
어머니 뇌수술 한달 후 임신 했는데... 임신했을때 가족인가 싶을
정도로 무심했어요 아이 낳고도 남편하나 보고 타지에 혼자 와서
애낳은 며느리 몸조리에 도움도 안주셨고 매정했구요
그래도 저는 친정엄마가 그 부족함을 다 채워주셔서 잊고지내다
자꾸 본인 뇌수술 하고왔을때 뭐하나 안해줬다 하시니
저도 출산 전후 보살핌 없었던점 얘기했더니
뇌수술때 무관심 했던거에 괘씸해서 너 산후에 똑같이 한거라네요
그러면서 너도 옆에 내아들 있었잖아!!랍니다ㅡㅡ
남편이 해주는 보살핌과 같나요 대충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어른이 돼가지고 속좁고 너무 못됐어요
이제 뭔지모를 찝찝함의 비밀?이 밝혀져서 시원하긴한데
생각할 수록
제가 무심하긴했지만
아들인 남편도 엄마에게 관심도 없었고
아팠을때 예민하고 서운해진다고는 하지만
꼭 며느리가 해야할 의무는 아니지 않나요
결혼한지 한달도 안돼서 그런 큰 일이 생기면
죽을 갖다줘야하는지 가서 집안일을 해야하는지
지금같았으면 당연히 도와드릴일이지만
참 기분 씁쓸하네요
지금도 아들집에 눈치보여서 못온다는말 하면서
요즘 며느리들은 집에 들락날락하는거 싫어하는거 다 안다 하면서
제가 안불렀다고 내심 서운해하시고
혼자 산골에 사는게 외롭다 징징대고
자꾸 저에게 효도를 바라고
아들 밥은 잘해주는지 밥은 먹여서 회사 보내냐
얘기 들을때면 내가 이집에 밥 하러온 식모로 보이나
진짜 속상해요
본인은 음식을 잘 못하고 나이들어서 귀찮다하시며
반찬가게에서 사드시고
명절땐 아들집으로 스스로 오셔서 다 차린밥 드시고 가세요
어머니가 자꾸 먹는거에 정을 느끼고 집착하고 서운해하는데
이제 그만하고싶네요
아들한테 서운해할걸 왜 며느리 못잡아먹어 안달인지
갓들어온 새댁.. 수술후 본인 간병 안해줬다고 이렇게 난리칠 일인건지
이혼해야 끝날일인건지 너무 속상해요
- 베플cancover|2020.02.05 11:48
-
뇌수술때 보살핌 못받아서 임신때 복수한거라고 시모가 입털었으면 막말로 퉁쳐져서 끝난거 아님?시모 왜자꾸 따지지.속상할게 아니라 빡칠일인데 그러면서 뭘자꾸 욕들어가며 대접해쌌냐 나같으면 왕래도 안하고 올스톱하고 첨부터 똑같이 했으니 끝난거 아니냐고 하겠다.
- 베플남자sheree7181|2020.02.05 10:21
-
노인네 나이 들어가면 더 심해집니다. 원칙은 다가오면 뒤로 자꾸 멀어지면 됩니다. 일정한 거리간격과 정서간격을 두어서 적절하게 거절하고 딱 잡아떼면 노인네 . 뭐 어쩌겟어요. 하긴, 노인네들 나름 어리석은 사람들은 젊은 사람에게 비위 맞출 생각은 안하고 나이 벼슬 삼아서 자기 맘대로 해달라지만, 지금 어느 세상에 그렇게 해주나.
- 베플ㅡㅡ|2020.02.05 11:27
-
둘다 잘한거 하나도 없어 보이는구만... 시모 수술했으면 예의상 전화해서 뭐 드시고 싶은거 없냐 물어보고 한번쯤은 챙길 법도 한데 막 결혼해서 정신이 있니 없니 통하지도 않을 변명하고있고 며느리가 그랬기로소니 어른이 돼서 임신한 며느리에게 유치하게 똑같이 굴고 있는것도 한심하고...
-
찬반ㅇㅇ|2020.02.05 19:47
전체보기
-
뇌수술 했을 때 죽 한 번을 안 끓여 줬잖아 = 의붓 시아버지 있었잖아요. 어머니도 나 출산하고 몸조리 안 해줬잖아요 = 너도 니 남편 있었잖아 = 남편이 해주는 보살핌이 같나요? 둘다 도긴개긴, 거기서 거기 똑같아 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