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솔직히 저희 아빠가 저 정말 정말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절대 부정할 수 없고 저 위험할 때 아플 때 아무리 급한일이라도 다 내팽겨치고 바로 달려오실 거란 건 100% 확신하거든요?
근데 초중딩때 아빠가 제 몸을 만졌었던 기억이 있어요. 예를 들어 아빠가 절 안아줄때 몸을 꽉 밀착시키면서 안는다거나 제가 주방에서 뭔가 하고있으면 딸 뭐하냐면서 허리를 양손으로 잡는다거나 그런거? 씻을 때 문열고 보고있었던 적도 있고 여름에 집에서 브라 안하고 편하게 있었을때 아빠가 제 가슴을 쳐다보고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가렸던 기억도 있고요.
제가 아빠를 어떻게든 좋게 생각하기 위해 억지로 합리화하는 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정말 평소엔 저 위험할까봐 항상 걱정해주고 학교생활에도 관심 많이 가져주고 아빠가 새벽부터 요리해서 도시락도 직접 싸준적도 많고 뭐 필요하다 하면 바로 사주고 등등 암튼 정말 제가 느끼기에 절 딸로서 잘 챙겨주는 거 맞아요. 저희 아빠를 만나본 친구들은 아빠가 너무 자상하고 다정하다고 부러워했을정도? 근데 그거랑 별개로 초중딩때 그랬던건 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고딩인데 고등학교 입학할때쯤해서부터 그런일은 없어졌어요 근데 아빠한테 물어볼수도 없고. 그냥 속으로 그땐 아빠가 왜그랬을까 생각하다가 올려봅니다 아빠를 미워하고싶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