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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매번 같은 이유로 실망하는거 그만하고싶어요

ㅅㅁ |2020.02.08 09:54
조회 703 |추천 0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결혼한지는 햇수로 4년차이며
17개월 딸이 있고
뱃속 둘째는 9주입니다

남편에게 매번 같은 이유로 실망하게되는데요

육아에 소극적인거나
육아건 집안일이건 다 제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아이때문에 외벌이이기도 하고..
전 전업이니까 집안일은 제가 더 마니하는게 맞지만
육아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어제 남편 좀 일찍퇴근하고 왔길래
애기 목욕을 시키고 나와서 양치만 좀 부탁한다고 했더니
힘들게 일하고 온 자기를 배려안한다는 소리만 들었네요


양치 말고도
주말에라도 애랑 좀 놀아주라하면
티비틀어주고 자기는 폰게임하고
티비에 나오는 노래에 맞춰서 몸 몇번 흔들어주면
잘 놀아준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주말 중 하루는 바닥에 깔린 매트 다 세워서 먼지털고
쇼파밑에까지 대청소하는데
그때 대청소 같이하는거나..
머 이런걸 다 불평불만을 갖고 있더라고요

저한테 매번
" 담에 해라, 꼭 지금 해야하냐, 난 일하지않느냐" 등등의 말을 여러번 했는데

제가 그때마다

"어린이집은 니가 보내기 싫다며
일은 너만 했냐 나도 일했었다" 등등..

"내가 주말에 맘편히 대청소 할수있게 애를 봐줘라
티비틀어주는게 봐주는거냐
애볼거면 핸드폰 멀리 치워놓고 봐줘라
애보는게 어러우면 청소를 해라" 등등

다 말을 했습니다

그니까 결국에 하기는 하는데
완전 궁시렁거리면서 하네요
물건 팍팍 내던지고 세게 다루고요...

그냥 이왕 할거면 좋게좋게 하지..
항상 저런 태도로 하니 저도 기분이 안좋아지구요..


암튼 이런게 반복되다보니까
저두 그낭 포기하고
atm취급하면서 살아야지 하고 다짐을 하게 됐어요
(atm취급할만큼 돈을 잘버는것도 아님)

근데 아주 가~~~끔 제말도 잘 들어주고
애랑도 잘 놀아줄때가있어요
아주 가끔..

그럴땐 제가 저사람이 이런 인간이었단걸 순간 까먹고
양치시키기, 매트세워서 청소하기 등을 부탁하게 되는데
그럼 또 무한반복이에요..


아예 기대를 안하고 걍 룸메처럼 살고싶습니다.....
근데 어쩌다 한번 잘할때 자꾸 저도 저런걸 다 까먹어버려서 고민입니다..ㅠ

남편이 원하는건
자기는 회사에 다니며 일을 하니
집안일 육아 등등을 다 제가 하는게 맞다고 하는데
그냥 싸우고 실망하는거 싫으니
남편의 요구에 맞춰줘야 하는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더이상 남편을 사랑하기 힘들거같아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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