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pann.nate.com/talk/349278607
남자친구 입장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곧 4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입니다.
제목 그대로 예비신랑의 전여친이 인스타dm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제 인스타를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보니
예비신랑의 인스타를 타서 온거같더라구요.
저희 커플은 사귄지 1년반만에 결혼하는거구요
사이는 좋구요 한창 결혼준비중에 이런연락이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제가 조언을 구할때가 마땅치 않아
판에 결시친이 활발한거같아 조언을 구하고자 올립니다.
전여친이 대뜸 저에게 남친의 약혼자냐고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자신의 남친이였는데
모르고 만난거냐면서 언제부터 만났는지를 묻더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제 남친은 저와 늘 연락을 잠자는시간빼고는 하였고, 주말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1년반동안 같이 보냈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고 오히려 그 여자가 누군가 하였습니다.
제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만났길래 이러는거냐고 반문하였더니 날짜를 말하더라구요. 들어보니 둘은 두달가량 사귀었고
그 여자분과 헤어지기 약 2주 전 저를 만나러 소개팅에 나온거더군요. 그리고선 저와 소개팅 후 여자분과 2주동안 2번의 데이트를 더 한 후 일방적으로 이별을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2주간 저와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저도 선약이 있었고 그도 선약이 있다해서 소개팅날 2주후로 다음약속을 잡았었어요)
제가 이 모든 일을 믿지않자 여자분이 그 2번 데이트동안 찍었던 사진을 보내주더라구요 날짜가 찍힌 사진첩에서요. 그리고선 그 2번의 데이트동안 잠자리가 한번 있었다고 해요.
정리해보니 저와 소개팅 후, 2번 더 여자친구를 만나 데이트 (잠자리포함) 을 하고 저를 애프터로 다시 한번 만난 후 이별을 고한거더라구요. 물론 그 2번 데이트하는 2주동안 저와도 만남은 없었지만 연락은 꾸준히 하였구요. 그리고 이별을 하고와선 3주있다가 저에게 사귀자고 정식으로 묻더라구요.
여자분은 자신에게 너무 냉정히 갑작스럽게 이별을 고하였고 이해가 되지않았는데 1년반이 지나 그의 결혼소식을 통해통해 듣게되어 저에게 확인연락과 함께 한편으로는 복수(?) 를 해주고 싶은거 같았어요. 그 여자분께서 헤어질때 몇일을 울면서 잡기까지 하였는데 남친이 냉정하게 이별을 한거같더라구요.
그리고선 저에게 예비신랑의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하며 양다리를 걸쳤고 바람을 핀놈이랑 결혼을 할꺼냐며 화를내기도 하더라구요...
어찌되었든 저는 의도치않게 결혼을 두달앞두고
제 남자친구가 환승(?) 을 해온 사실과 그가 2주가량 여친이 있었음에도 저와 썸을 탔고,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소개팅에 나온걸 알게됬네요.
1년반, 저를 만나면서는 아무문제 없었어요. 그 여자분에게도 그럼 현재 혹은 헤어진 후 연락을 한적이 있냐 물었더니 그런적은 없다고 해요.
이제 두달 앞뒀는데 ... 마음이 참 싱숭생숭하네요.
그 여자분은 양다리를 걸쳤다며 분노하고...
이 모든사실을 남친에게 말하였고 남친은 사과하며 심적으로 외롭고 호감의 감정으로 만났다가 여자분이 너무 잘해줘서 자신도 마음을 더 열게 되었지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어 (전여친의 평소 행실중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았다고) 마음이 식었다고해요.
제가 양쪽말을 듣고 그두달간 둘의 만나온 과정을 봤을때, 여자분이 남친을 더 많이 좋아한건 맞으나 남친이 여자분을 가지고 놀거나 잠자리 목적은 아닌거같아요. 본인도 호감이 있었고 적극적이였지만 그 마음이 금방 식은거같아요.
자신이 이별을 말한 이후로는 연락을 일체하지 않았고 저에게 사귀자고 물어본뒤로는 그 어떤 여자문제도 없으며 자신도 그런걸 원치 않는다며 이렇게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파혼이 쉽지많은 않아요. 이미 두달 남겨진 상황에서 가족, 주변사람들 모두 결혼에 대해 알고 저도 남친을 사랑하고
믿고싶으니까요... 그리고 이 부분만 보고 판단하기엔 제가 본 1년반동안의 남친 모습도 있어서요. 만나면서 가치관, 취향 다 잘맞는 사람이였는데.
그래도 이성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판에 올려봅니다.
이런경우 결혼을 스톱하는게 맞나요?
몇 가족들은 평생 안고갈수있을지 걱정하기도 하고,
몇 가족들은 저와의 만남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2주정도는 실수로 넘어갈수 있지않냐 게다가 고작 두달 만난 사람이라면. 이라고 의견도 분분합니다..
전여친은 왜 1년반이 지났는데도 양다리라며 왜 저에게 이렇게 분노하는걸까요? 복수하고 싶은 심리가 맞는건지.. 결혼이 깨지길 바라는건지..
*제 남친은 제가 조건이 좋아서 온건가요? 그럼 이런 사람들은 진심은 없는걸까요? 만약 전여친이 조건이 저만큼이였다면 그분을 택했을까요.......?*
제가 또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건, 저와 애프터로 두번째 만난후 전여친과 두번의 데이트를 더 하고도 바로 헤어질거면서 마지막까지 굳이 잠자리를 한 이유가 뭘까요......? 보통은 헤어질거같으면 소개팅나올정도면 데이트도 잠자리도 귀찮고 새여자랑 놀 궁리 하지않나요?
제가 아니였으면 그 여자분과 계속 만났을까요.....?
저때문에 헤어진건지....
인성이 엉망이라 그랬는지, 제가 느끼기엔 주변사람들도 남친이 아깝다고 할만큼 누가봐도 착하고 특히 약자에게 더 깍듯이 대하고 길에있는 쓰레기를 보면 줍고 다니는 사람인데... 그래서 더 충격이 크네요. 이런걸보고 인성을 판단한 제 오류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