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둘.형부.조카3명과 저희아이랑 저.
총 8명 설날전에 해외여행다녀왔어요
자유여행으로 에어비앤비 숙소잡았고
저는 아직 아이가 4살이라 코감기.기침감기.(병원처방없이 구입할수있는약)과 해열제 등을 챙겨갔구요
아침비행기. 점심쯤 도착했고 조카가 코감기가 심하더라구요
점심은 식당서 국물요리먹었는데 맵고 짠...
저희아이가 먹을수없는 음식이였어요
그냥 밥이랑 캐리어에 담긴 김 꺼내서 대충한끼 먹였습니다
그와중에 코감기약을 언니가 봤고 저희아이 감기있냐묻더니 조카 좀 먹인대요
약 한곽에 시럽 10개포 들어있고 저는 한번에 한포밖에 안먹여봤는데 언니는 조카가 크니 1회4포라네요
제가 혹시모르니 우리애꺼 남겨놔야한다했더니 점심3.저녁3포먹이네요
저녁식당도 아이가 먹지못하는 음식.....짐풀고 간터라 식당가서 아이는 멍하니 쳐다만보고 숙소와서 혹시몰라 챙겨간 햇반에 김두봉지 뚝딱했네요
둘쨋날도 숙소나오기전 햇반에 김한봉지 대충먹였어요
아침메뉴가 그리든든하지않은 메뉴였거든요
다행히 식당가니 아이가 조금먹긴했어요
점심은 샤브샤브같은거였는데 매운거말고 덜맵게 하나추가하자했더니 둘째언니가...저희애는 많이먹지도 않은데 굳이 우리애때문에 하나 추가해야하냐고 싫어하고 형부도 원래 애어릴땐 먹는거 스트레스받아가며 키우는거래요
내가 돈 추가로 더내고 시키겠다하니 누가보면 조카 밥한끼 안사먹이는 이모같다하겠다고 그러지말라고 가족끼리 놀러와서 그리 모난돌처럼 굴어야하냬요
그래놓고 끝내 아이꺼 추가는 안했구요
점심은 아이가 배고프다고 징징. 아, 참고로 코감기약 4포남았는데 둘째언니가 홀랑 조카 다먹였어요
아이랑 길거리 군것질로 점심때 배 대충채웠구요
저녁은 또 빈정상할거 같아서 숙소에 데려다주면 아이랑 밥먹겠다했어요
점심 거의 굶다시피했으니...
숙소에서 아이랑 저랑 햇반에 김. 그리고 저는 컵라면 챙겨온걸로 대충떼웠네요
그리고 저희아이가 코감기가 들었어요
동남아다보니 실내외 온도차가 워낙큰지라 안에선 에어컨바람.
밖에선 더위...
코감기약은 조카가 다먹었고 먹일약은 없고 밥도 시원찮고 진짜 울고싶은 여행
셋쨋날..언니들한테 햇반이나 김있는지 물어보니
어린애 키우는 엄마가 그런것도 넉넉히 안챙겨오냬요
3박4일 일정인데 밥을 내내 제대로 못먹을지 알았나요?
둘째언니한텐 이때 화도 냈어요
언니는 조카가 이미 감기든 상태에서 약도 안챙겨서 우리애꺼 다 먹이고 우리애는 밥도 못먹고 갖고온 약도 없어서 못먹는다고
애키우는 엄마가 약도 안챙겼냐하니
조카는 중학생이라 감기걸렸다고 늘 약먹일필요없대요. 그래서 안챙겼다고
그래서 우리애껀 왜먹였냐했더니 해외와서 감기땜에 고생하느니 그냥 먹였다네요
저한텐 미안하긴해도 애 밥안챙긴건 엄마자질 문제래요
다행히 큰언니가 챙겨온 햇반 두개가 있어서 그날 저녁은 햇반먹었고 셋쨋날 점심은 제 강력항의로 아이가 먹을만한 메뉴가있는 한식당으로 갔어요
언니들이 언짢은티 내긴했지만 여행와서 저희애만 못먹을 순없잔아요.
형부가 해외와서 된장찌개 불고기 이런거먹어야하냐고 계속 투덜투덜..못들은척했고 3일만에 제대로된 식사를 아이가 했네요
저녁은 또 숙소먼저가서 햇반...언니랑 형부는 밥먹고와서 소주 거하게 마시더라구요
한국에서 소주 챙겨왔는데 다른날은 못마시고 이날 만취해선 저한테 온갖싫은소리 하더라구요
비싼돈들여 왔으면 먹는거라도 잘먹어야하는데 불고기가 뭐냐는둥
참고로 불고기는 저희만 시켰지 언니랑 형부는 보쌈시켰어요
그게 불만이면 불고기값은 경비에서 제외해라 내돈주고 우리애 사먹였다치겠다하니..아예 그날 점심을 우리가 계산해야하는게 아니냐는 개같은소리를 형부가하네요
저도 성질난거 참고참다가 남편한테 보이스톡했고 남편이 우리가 내고 그냥 싫은소리 다 하랍니다
술먹은 사람과 그날 대판싸웠네요 애앞에서...ㅠㅠ
넷쨋날 서로 빈정상한 상태였고 적당히 개인적으로 놀다가 공항에서 합류해서 왔습니다
그날 이후 연락도 없다가 오늘낮에 연락오더라구요
셋쨋날 밥값은 언제낼거냐고ㅎㅎㅎ
계좌도 안주고 연락도 없어서 안줬다했더니
돈줄사람이 미리 연락했어야하는거 아니냐고 저보고 아직 철이 덜들었고 사회생활도 못한다네요
9끼중 한끼..그정도의 배려도 안되는지 참......
저것도 언니라고..끼리끼리 만난다더니 언니나 형부나ㅎㅎ
큰언니도 저보고 동생이니 그냥 지고있으라는데
자기 일 아니라고 참 쉽게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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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안내고 간거아니냐하는데 아이요금까지 정확히 계산해서 냈습니다
자매들 곗돈 부은걸로 간거고 아이요금 별도. 둘째언니는 형부요금까지 추가로 낸거구요
첫날엔 저희아이 감기아니였고 언니가 조카먹인거고 혹시모르니 약 다먹지말라했는데 제가 씻는사이 가방에서 약 더가져갔어요
아이 밥 추가로 시킨다고 말할때마다 눈치줬고 언쟁있었지만 아이앞에서 싸우는꼴 안보이려고 숙소에 햇반있으니
나가면 또 군것질이라도 먹이면되니 참았어요ㅠㅠ 그게 호구같아졌던거지만
언니성격이 원래 이정도는 아니였어요. 트러블 종종 있긴했지만 그리 상식밖의 사람은 아니였는데 언니가 회사그만두고 집에만 있게되면서 좀 팍팍하게 변한거 같아요
큰언니는 늘 둘이서 싸우면 중립선호하고 제가 지는게 낫다고 말했고 부모님조차도 둘째언니 성격아니깐 어지간하면 저보고 맞춰주라고 지는게 이기는거라고 그렇게 키우셨네요ㅠㅠ
언니가 이렇게까지 성격별나진걸 알았다면 그냥 내 곗돈은 잃어버린셈칠테니 니들끼리 가라했을거예요
회사다닐때까지만해도 조카챙기던 언니였는데 삶이 팍팍해서 인격도 팍팍해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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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언니랑은 말 섞기싫어서 연락안했고
큰언니한테 서운하다 마음상한 여행이였고 다신 같이 안갈거라고 말했어요
큰언니가 하는말이 둘째언니가 먼저 제가 연락안하고 굽히질않으니 언니가 기분나빠서 돈 입금하라 한거아니겠냐고
형부도 같이가서 언니가 눈치본걸거라하는데 그냥 지들끼리 편드는구나 생각하려구요
돈은 남편이 입금해줬고 없는사람 취급하고살고 다음에 연락오면 꿀릴거없으니 큰소리치고 들이받으래요
판 댓처럼 약값이랑 애 식대는 빼지 왜 다보냈냐고하니 나중에 말도안되는소리듣고 스트레스받을바엔 그냥 주고 들이받아서 미친년 동생 미친개인거 보여주라네요
별 후기도 아니고..고구마백만개같지만 그냥 돈은줬습니다
남편과 아이랑 가는여행 아니면 자매들끼리 안갈거구요
제자식 못챙긴건 제가 못난거맞아요ㅠㅠ
애한테 제일 미안한 3박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