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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ㄹ야. 너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ㅇㅇ |2020.02.11 00:15
조회 167 |추천 0

정말 많이 힘들었지?
내가 정말 미안해. 물론 나도 헤어지고 꽤 힘들었지만 너가 이별을 말할때만큼 힘들었을거같진않아.
한때 나의 모든 것을 줘도 아깝지않을만큼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제 맘이 식었다며 헤어지자고 말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짐작도 할 수 없네.
물론 너는 내가 잘못한거 없다고하지만 그렇게 마음이 식은거 자체가 다 내가 부족하고, 못난 탓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내게 미안함이나 죄책감은 좀 덜어냇으면 해.
너가 나에게 미안해할게아니라 내가 너가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걸 미안해해야하는 일이야.
내가 힘들땐 정말 나만 힘들고, 죽을거같다 생각했는데, 조금 괜찮아지고 돌아보니 너가 나보다 더 죽을거같고, 마음 고생 심했을거란 생각이 들더라. 진짜 많이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생 많았다는 이 말만은 꼭 하고 싶었어.
우리 둘 다 서로 완전히 끊지못해서 두달동안 잡고있다가 일단 이번에 끊어보고 각자 인생 열심히 살기로 했지. 이제 고작 며칠이 지낫고, 약 2주 뒤에 연락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마음고생 심하게하지않았으면 좋겠다.
2주 뒤에 연락했을때 ‘끊고 살아보니 더 마음편하더라’라는 말을 들을까봐 무섭지만 그게 너의 마음이 더 편하다면 그렇게 해야지.
나는 너가 다른 남자를 만나건, 혼자 스스로 버텨내건, 나에게 다시 의지를 하건, 아떤 방식이던지 그저 너가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야.
나는 여전히 너를 많이 좋아하고, 너와 재회를 바라지만 너가 스스로 혼자 뭔가 깨우쳐서 돌아오지않는 한 우리가 다시 만날 일은 없다는건 알아. 우린 그저 서로를 완전히 잃어버린다는게 무서워 놓지못하고 잡고 있었던거지 다시 만나기위해서 이러고 있는게 아니니까.
넌 웃는게 예쁘니까 인상 찌푸리지말고 웃으면서 지내렴.
그동안 게을리했던 인생 열심히 살아보려고 다시 시작한 운동하던 와중에 감성 터지네. 너가 영화처럼 이 글을 볼 일은 없겠지만 나의 소망은 전해지기를.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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