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당장 막 결혼하고 싶은 건 아닌데 그래도 20대 후반이 되니까 괜히 초조해지는..
그런 심리상태로 상담 갔다왔는데요,
많이들 아실만한 곳 간거고 결혼정보회사말고도 다른 소개팅 서비스, 어플 같은 것도 가입 해둔 상태라
이제 막 한 달 넘어서 스스로 경험들 정리해봤어요.
다른 경험 있으신 분들도 얘기 나눠보고 싶네요..
1. 결정사 - 메이저
나이 딱 좋다, 외모나 학력 좋으니 매칭 잘될 것 같다 설득
학력 좋다고 노블로 권유
무슨 전문직 파티 참석 연락 자주옴..
남자분들이 뭔가 하자있다거나 문제가 있는 분 같지는 않은데
뭔가 한 발 떨어져서 대화하는 느낌은 듬
꽁냥한 연애로 시작하고 싶은 내 기대가 잘못된건지
만나본 분들이 30대 중반이라 결혼이 임박해서인건지 왠지 미팅자체에 부담감을 많이 느꼈음
약간.. 면접..? 보는 느낌..?
가장 비용이 높았던터라 조금 더 만나봐야할지 경험으로 두고 환불받아야할지 고민 중
2. 결정사 - 소규모
비용이 메이저보단 저렴한데 (100만원초반)
똑같이 나이 외모 학력 다 괜찮다고 횟수 무제한으로 해주겠다고 설득..
남자 카드를 정말 많이 줌
프로필 상으로는 다들 괜찮아보이고 만났을 때도 크게 모난 부분 없이 괜찮다는 느낌..
근데 역시 결정사가 선자리로 나오는 거라 그런지 한 발 빼고 보는 느낌이 들어서 연애로 이어지지는 못함
아직 연락 중인 분이 계시긴 하는데..
30대초~중 남자가 워낙 많은지 계속 카드가 와서(장점은 선택지가 많다..) 집중하기가 어려움
대기업/공기업 직장인이 가장 많은 듯.
3. 소개팅 서비스
직장동료가 추천해서 알게 되었고 결정사 방식인데 비용부담을 많이 줄인 편 (10만원대)
결정사 매니저한테 상담받은 직후라 그런지..? 딱히 뭔가 영업한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의아했음(살짝 실망ㅋㅋ)
잘 맞는 사람을 찾아주고 싶어해서, 조금 시간이 걸려도 계속 이야기를 듣고 찾아주겠다는 진정성에 설득됨...
한 달? 지나고 프로필을 받았는데 만나볼 만 해서 만나본 후 진짜 좋은 사람이고 괜찮은데
캐미가 터지지 않아서 친구로 남음 ㅠ
매칭이 빨리 이뤄지진 않지만 좀 진정성 있는건 공감이 가서 횟수 추가해볼까 고민 중
4. 인증 어플들
학교 인증 / 직장 인증 하는 유명어플들도 한 달 남짓 써봤는데
다들 여러 어플 쓰는건지 봤던 사람 또 보이기도 하고
결정사에서 본 카드도 보임 ^^..
확실히 매칭당 비용이 1~2만원대라 부담이 덜한 편인데 그렇게 다 호감받아주고 만나다보면
결제액이 어느새 30만원이 넘어간다는걸 발견..
어플의 큰 단점이 결정사에서 카드 주듯 옵션이 너무 많다는 것 같음
만나서 대화도 잘 되고 괜찮았는데 오늘 저녁에 온 카드가 더 괜찮은 것 같아서
다른 사람으로 넘어가게 되는..마의 굴레에 들어가는 스스로를 보게 됨..
내 스스로가 현타와서 휴면화 시켜둔 상태..
다 적고 보니 결론적으로는 연애에 큰 성과는 없었네요...;
오히려 제 스스로에 대해 돌아본?
여러 사람들과 자기소개하면서 열심히 사신 분들 보고 반성도 하고.. 자극도 받고
그런 시간이긴 한 거 같은데
전부 따지면 꽤 큰 지출했는데 ^^ 이러다 기다리면 찾아오려니 생각해야겠죠..?
마인드 좀 키울 수 있는 따뜻한 조언들.. (차가워도 괜찮습니다)
저 진심 조언듣고 싶어요... 조언....!!!
피와 살이 되는 거 알아요..
조언 많이 해주세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