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 요리만 골라 간만에 글 올려요
지난주에 먹은 해물찜
해물찜이라면 다이어트도 포기하는 저를 보면서
그 전주부터 일주일내내 만들어주겠다더라구요
아귀살 소라 조개 새우 오징어 듬뿍 넣고
매콤아삭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남편의 시그니처메뉴인 짬뽕
처음엔 무슨 집에서 짬뽕이야 했었는데
웬만한 중국집보다 맛있어요
언제든지 해먹을 수 있도록 중화면까지 항상 재료가 있어요
아침에 같이 시장가서 산 동태로 동태탕 끓였어요
시원칼칼하니 해장용으로 아주 좋아요
남편은 아주 손이 커요
마장동에서 대량으로 주문해서 소분해뒀다가 만든 LA 양념갈비
완전 밥도둑
해장에 좋은 콩나물국밥
자주가는 콩나물국밥집이 있는데
자기가 더 잘할것 같다며 시장가서 뚝배기랑 콩나물사다가 만들었어요
잔치국수랑 김밥
국수 고명은 원하는만큼 올려 먹을려고 따로 담았어요
첨에 김밥은 저만 만들었는데 몇번 보더니 금방 따라하더라구요
지금은 김밥 그거 똘~~하고 말면 그만인데 하면서 뚝딱뚝딱
깐풍기랑 멘보샤
방송에 몇번 나오는거 보고 재료 사다가 만들었어요
먹어보니 자기가 생각하는것보다 맛있다면서
2주연속 해먹었어요
다음에 손님 초대했을때 꼭 해줄꺼래요
멘보샤만 하기 아쉽다며 깐풍기도 만들었어요
양념까지 직접 만든 치킨
전문가용 업소용 좋아하는 우리남편
치킨 튀김가루를 10키로 주문했는데
한번에 100g쓰더라구요?
95번 남았어요
튀김요리를 자주 하면서 튀김기 산 기념으로 만든 다른버전의 치킨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나의 메뉴를 가지고 여러번 시도를 해보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더라구요
지인이 놀러왔을때 간단하게(?) 먼저 먹고있으라며
만들어준 불맛나는 오징어 볶음
한입 맛보더니 집에서 이 맛이 나는거 맞냐며 신기해하고 맛있게 싹싹 다 비웠어요
찬구가 놀러와서 만들어준 떡볶이
애호박은 처음 넣어본다는데
달큰달큰하니 의외로 잘어울려요
원래는 쌀쩍파였는데 선물받은 밀떡이 많아서
계속 먹다보니 왜 밀떡 밀떡 하는지 알것같아요
남편이 배부르면 억지로 먹지마라 했지만 ... 배불러도 계속 먹게되는 맛이었어요
직접 두드려서 만든 돈까스와 카레
제가 좋아하는거라 여러장 쌓아올려줬어요
카레는 채썬 양파 볶아서 만들었는데
돈까스와 궁합이 최고예요
간단해보여서 여러번 따라해봤는데 남편손맛은 못따라가네요
제가 오랜만에 올리는건 내일이 남편 생일이라
특별한 선물해주고싶어서 입니다
몇년전에 글 올렸다가 톡 오른거 보더니 너무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던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바쁘게 일하느라 주말에 쉬고싶을텐데도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좋다는 남편을 보면
저도 항상 고맙고 미안한마음이예요
글 봐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올 한해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