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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너는 시집잘가고 난 거지같은놈 소개해줬다는 친구

ㄷㄱㄴㄷ |2020.02.12 14:37
조회 212,894 |추천 841


친구는 아니고 언니에요. 직장 동료이구요.


사실 이언니는 회사에 적이 많고 평이 안좋은 언니인데 우연한 계기로 저와 친해졌는데 정말 저한테 잘했어요. 어느순간 둘이 붙어다니게 되었죠.


이언니가 두번 파혼하고 아무나 만나 결혼해버린다길래 사귀고 있는 남친한테 괜찮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했어요.

만났는데 남자가 맘에 안든다는걸 세번은 만나보라고 해서 둘이 사귀게 되었어요.

그언니 그오빠 둘만 보면 스펙은 비슷해요.
근데 남자 부모가 50억 정도 하는 건물있는 집이에요.
잘됬으면 해서 언니에게 살짝 흘렸어요.

도중에 저흰 결혼을 했고 둘은 그후 지금까지 사귀어요. 4년정도 만난거죠.

제가 결혼하고 임신하면서 언니 태도가 완전 바뀌어서 절 회사에서 따시키더라구요.
울면서 회사 다니고 .. 못견디고 그만 뒀어요.
회사 팀장님이 그러더라구요. 너가 쟤랑 다니는게 좀 이상하다 생각했다고 둘이 결이 다른데.. 앞으론 좋은 사람만 옆에 두라고..

그때 인생 많이 배웠네요.

남편도 그언니가 너한테 그러는데 내친구가 모를리없고 방관했거나 부추겼을거라고 친구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잊고 살다 그언니에게 아침일찍 전화가 왔어요.

넌 잘사냐고
난 쓰레기 만나게 해놓고 넌 잘산다?
내인생 어쩔꺼냐고
40넘었는데 나 어쩔꺼냐고
니가 잘난게 뭐냐고
병신같은 * 이 지주제에 ..
너 만나면 얼굴에 불질러 버릴꺼라고


혼자 지랄하더니 전화 끊어버리데요.
전 한마디 못하고 혼자 막 지랄하다가 끊어버렸어요.

내전화는 또 안받네요.
아유 열받어서..

판순이에요 그여자

그래서 여기 쓸께요.

저기요. 주제는 너가 아세요. 내살다살다 너같이 못되처먹은 애는 본적이 없어요. 불임인 직장 동료한텐 뒤에서 부부가 다 뚱뚱하니깐 그러지 뚱뚱한애들은 냄새나는데 누구누구는 냄새는 안난다 그러고
그분 카톡 남편사진 보여주면서 너같으면 이런남자랑 뽀뽀할 수 있냐 그러고
신입 들어오면 괴롭혀서 결국 퇴사하게 하고

너 참 못됬어 근데 스스로는 세상 쿨하고 똑부러지고 합리적인지 알지?
니성격에 그오빠가 너 막대하는데 왜 4년이나 만났니? 돈많은 남자라 못 놓은거잖아.
니주제에 라고?
너야말로 니주제에 누구랑 비교해.
키 얼굴 몸매 학벌 집 뭐하나 나보다 나은게 있니?
월급 200 받아서 명품백에 명품코트에 고급레스토랑에 뷔페에 .. 한심하다.
니 홀엄니한테 하는 싸가지 보고 알아봤다.
눈이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니 자격지심 쩔어서 다른사람들 단점만 파고드는건 알겠는데 맘 좀 착하게 써라
그래야 니 병신같은 인생에도 가끔 좋은일도 생기고 하지 않겠니
너너 얼굴 넙대대하고 허리길고 다리짧은 난쟁이 너말야

할말있으면 또 전화하시던가 차단안할테니.
현피 뜨던가. 기다린다



남편이 친구한테 전화해서 지랄한대요.
둘이 헤어졌나 어쨌나 모르겠지만 .




추가 이렇게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아직 연락은 안왔고 저도 어제 말곤 연락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남편한테도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댓글은 하나도 빠짐 없이 읽었어요.

독한말도 있고 제가 생각도 못했던 것들을 지적하는 글도 많더군요. 글 올리기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언니는 동료라기 보다는 상사였습니다. 다른팀이었구요.
그녀의 평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나완 상관없는 일이긴 했습니다.
이유없이 신입들한테 차갑게 굴고 지나치게 굴때도 신입이 불쌍했지만 저희팀이 아니었기 때문에 멀리서 보기만 했죠.
가까워질 계기가 있던 그때 이야기를 나눠보니 쿨한데 재미있는데 라는 느낌이었고 그후 그녀는 제게 급하게 아주 친밀하게 다가왔습니다. 본인 재미있는걸 알게되면 메신저를 보냈고 제자리에 커피를 놓고 가고 상사들 회의에서 나눈 은밀한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그렇게 하다 어느순간보니 그녀와 저는 남들이 보기에 소위 단짝이 되어있던 거죠.

초반엔 뒷담화 너무 심하다는 생각은 못했던거 같애요. 그냥 좀 까다롭고 남 상처받는거 생각않고 막말한다? 근데 이것도 나한텐 안그래 라고 생각했던거 같애요.
소개팅해줄때도 둘다 나이도 찼는데 만나는 사람 없으니 잘되었으면 좋겠다 정도로만 생각했죠

같이 다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뒷담화 많이 하더라구요. 저도 같이 하진 않았지만 그냥 그래요? 어머 뭐 이런 맞장구 쳤습니다.
사실 제가 몰랐던 얘기들 재미있기도 했어요.
나중엔 정말 모든사람을 다 뒷담화하는구나 라고 느낄정도가 되더군요.

끼리끼리 유유상종 이란 말이 많네요.
다른 직원들 보기엔 그렇게 보였을것 같애요.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경력높고 까칠해서 아무도 안건드는 그녀 옆에서 나도 편하게 지내보려고 한것도 맞는 지적 같습니다.

네 가해자옆에 방관자 또는 그 졸개 맞았던거 같애요.

평판 안좋은 그녀가 어떻게 따를 시킬 수 있느냐고 하셨는데 엄밀히 말하면 왕따라기 보단 이유없는 공개적 비난이 었습니다. 업무적으로 사사건건 공개적으로 비난.

어쨌든 저만 피해자라고 생각해서 속이 많이 상했는데 이렇게 저의 잘못도 깨우치게 되니 마음이 좀 누그러지네요.


그리고 많이 반성하고 배우게 됩니다.
항상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네요.
앞으론 같은 실수 반복 안하고 좋은사람들 옆어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천수841
반대수47
베플남자ㅇㅇ|2020.02.12 16:38
지랄. 직장동료들한테 저렇게 대한걸 알고 친하게 지내놓고 ㅋㅋ
베플난이|2020.02.12 14:56
좀 이해가 안되는게, 그분 평이 안좋았다면서 어떻게 쓰니를 따시켜요? 결혼하고 임신하고 이유없이 따시키진 않았을꺼고,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판단이 될듯.
베플남자ㅇㅇ|2020.02.12 20:54
근데 읽어볼수록 글쓴이 진짜 무책임하다 저 여자 인성도 별로라고 생각했고 몇몇 쌍스러운 상황들을 알면서도 남친친구 소개시켜준거야? 오지랖이 넓은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딱봐도 누구 소개시켜줄 주제도 안되는거같은데
베플ㅇㅇ|2020.02.12 22:46
남들 뒷담화하는거알고 못돼쳐먹은거 알면서도 친하게 지냈잖아 끼리끼리 아닌가?
베플ㅇㅇ|2020.02.12 22:25
일단 저 여자 언행이나 인성은 그닥인건 알겠는데 그 행실 다 알고도 쓰니는 친하게 지낸거고 더 나아가 사람 소개까지 해준거잖아 백번 양보해서 그 남자가 쓰레기같은거(정확히 어떤점을 말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몰랐다고 쳐도 저 여자 인성은 알았으면서 왜 다른 사람한테 소개시켜줌?중매는 잘 풀려도 옷 세벌이고 안풀리면 뺨이 석 대라는 말 몰라?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따르고 까딱하면 관계 쫑날 수도 있어서 사람들이 조심하는건데 애초에 잘못한건 쓰니임 중매 잘못 서서 원망 듣는거야 당연한 수순이고ㅋㅋ뭐 얼굴에 불싸지른다는둥 협박했으니 그건 신고를 하든 알아서 하고 이런 글 올리는것도 좀 부끄러운줄 알아라 다 알고도 친하게 지내놓고 이제와서 행실 들먹이며 사람들한테 욕해달라는 것도 웃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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