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포항에 살고 있는 40대 직장맘입니다.
며칠전 한동네 사는 친구가 문자번호를 하나 알려주며 참여해보라고 하더군요. 내용은 우현점 LG베스트샵에서 이벤트를 하는데, 문자를 보내면 사은품을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무실에 근무하는 3명이 모두 문자 이벤트에 참여했고 3명 모두 4등에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 문자에는 4등에 해당하는 상품명과 2월14일~16일에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자세히 적혀있었습니다. 이벤트에 당첨이 됐다고 생각하니 대단한 선물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기분이 좋았고, 함께 근무하는 우리 3명은 2월14일 퇴근길에 LG베스트샵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2월14일 우리는 퇴근길에 일부러 집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은품을 받을 생각에 우현동까지 찾아갔습니다. 매장 바깥쪽에 부스가 보이더군요. 부스 직원에게 사은품 당첨 문자를 보여주니 사은품은 500개 선착순이었으며, 이미 오전에 다 소진이 되었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문자 어디에도 500개라든가 선착순이라든가 이런 말은 없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얘기하면 어떡하냐고 물었더니, 문자 이벤트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하며 죄송하다 했습니다.
이게 죄송하다, 미안하다 이런 상투적인 말만으로 해결이 되는 이야기인건지....
금요일 복잡한 퇴근 시간에 일부러 거리가 먼곳임에도 불구하고 사은품에 대한 기대를 갖고 거기까지 찾아간 우리가 바보가 된 느낌입니다.
이럴거였으면 사은품이 일찍 소진되었다는 문자라도 한통 보내줬으면 일부러 거기까지 힘들여 찾아가진 않았을텐데....
무책임하게 이벤트 행사를 할거면 굳이 안하는게 낫지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갖고 있었던 LG가전에 대한 신뢰가 이런 쓰레기같은 대리점의 이벤트로 바닥으로 떨어진 느낌입니다.
저희 세사람 이후에도 계속해서 저희와 같은 문자를 받은 분들이 줄줄이 이벤트 부스로 오셨고, 다들 미안하다는 말만 듣고는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LG베스트샵 포항우현점 대표님~
앞으로 이런 사기같은 이벤트 하지 마세요. 고객을 우습게 보는 이런 행태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