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친과 관계중 생긴 오해로 인해 미치겠습니다.

ㅇㅇ |2020.02.16 11:52
조회 3,498 |추천 0
(상세히 적자니 삭제될듯 하고
그렇다고 상세히 안적자니 민감한 문제라 해석이 잘못될까 걱정되고 아...ㅠ
유투브에도 어련히 뜨는 주제인데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ㅠㅠ부탁드립니다...)

저는 많진 않지만 경험은 있었습니다.
다만
여자친구는 저 이전엔 경험이 전무했습니다.

여자친구 본인 또한 욕구는 많습니다.
평소에도 본인 스스로 그쪽 이야기를 유도합니다.
이것은 본인도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연애 초기에는 이런 모습을 보고
"경험이 늦은만큼 호기심도 활발하고,
해보고 싶은게 많은가 보다" 하고 착각을 해서
서로에게 좀 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
관계중이 몇가지를 제안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이게 문제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대뜸 첫경험 때나 몇 번 경험을 거치지도 않고
물어본 것은 절대 아닙니다.
상대는 성경험이 제가 처음인 만큼 조심했었습니다.
첫 경험을 한지 한 달반에서 두 달 정도 지난 후?
그 사이에 어찌보면 평이한 관계를 여러번 거친 후에,
한편으로는 여친이 상기한 내용처럼
톡으로 대담하게 이야기를 꺼내는 타입이기도 하고
솔직히 나이도 성경험에 있어선
20대 초반보단 더 솔직할 20대 후반이겠다.
혹시 이야기해봐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것들만 이야기 했고
무리한 제안이나 강요도 없었습니다.
여친이 좋다하면 했고 저 또한 본인이
바라는건 해줬습니다.
본인이 거절하면?절대 안했습니다

여친은 제가 말을 꺼낸것 자체가
모두다 제가 자기를 우습게 본거라고 합니다.
의견이 갈려서 싸울 때나 본인 울적할 때면
(자주 울적해 합니다.
사귀고 나서 안 것이지만 여자친구는
고딩 때의 왕따 경험이 아픈 경험이 되어
자주 절망에 빠지고 괴로워 합니다.
지금도 주기적 상담을 하며 약을 복용합니다.
안쓰럽고 지켜주고픈게 사실입니다.)
이때 있었던 일을 꺼내며 화를 냅니다.

저는
"연인간에 좀 더 솔직한 성생활을 위해
공유할 수 있는 의견이라 생각했다.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개중엔 다른 커플들도 만족스런 관계를 위해서라면 이렇게 하는 커플들이 있을거다.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설명 했지만
여친은 제가 여타 남자들과 다른게 아니라 "틀린거"라고 합니다.
상대를 야동배우나 직업녀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면
절대 물어볼 행위나 질문이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다른 남자 다 안그러던데
나만 이상한건지, 이런 문제까지 탁 터넣고
상담할 수 있는 동성친구에게 물어보는게 어떻냐고 제안했습니다.
자기는 그런 친구 없다합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남에게 꺼낼 이야기도 아니고
둘 다 친구는 적은 편이라 익명성은 확실히
보장될테니 네이트 판 같은 곳에 물어보자하니
그것 또한 자신을 익명의 사람들 앞에서
조리돌림하고 욕보이는 행동이라 합니다.

그또한 제가 "이상 성취향"을 지녀서
쌩판 얼굴도 모르는 네티즌들에게
수치심도 없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둘 사이에선 도저히 합의를 볼 수가 없었고, 본인이 기분 심란할 때마다
과거 이야기 생각나서 너에게 그러는 거라며
한 달에도 몇번씩 반 범죄자 취급한 기간이 어느덧 년 단위가 되었습니다.

제가 미쳐가는거 같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된거면
똑바로 사과하고 반성하려고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상대에게 사과받고싶고
상대가 못하겠다해도
그저 떳떳하고 싶었어서
결국 서로의 합의 하에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여친이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사지 않도록 자세히 적으라 했으나,삭제되지 않도록 가급적 선은 안넘게 적겠습니다.


1.
정황설명부터 하자면 전 관계를 앞두고 제가 상대방에게 해주는 스킨십과 관계중 해주는 ㅇㅁ를 매우 중요시합니다. 상대의 만족도가 곧 제 만족도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자평이 아니라 여친도 인정해준 부분입니다.)

다만 현 여친이 저 외엔 경험이 없다보니 여친이 관계중 저에게 어떻게 해주는지는 어떤 신경쓰지 않으려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친은 당연히 제가 요청하기 전까진 자신이 저에게 해주는 스킨십이 전무했었습니다.
그건 상관없었습니다.
제가 원해서 요청해서 해주면 그만,
의견이 맞지 않아 안해주면 그만인
정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연애 초기의 일입니다.
첫 관계 후 하고 두 달 즈음 흐른 시간이었을 겁니다.
그 날도 관계를 나누던 중이었고 제가 요청하기 전까진 딱히 ㅇㅁ등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여친에게
혹시 제 손가락을 ㅇㅁ 해줄 수 있냐고
입술에 손가락을 대면서 물어봤습니다.
참고로 갑작스럽게 한게 아니라 서로가 요청하면 더 민감한 곳도 해주던 단계 였습니다.
그래서 손가락 정도는 거부감이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이전에 제가 여친의 손가락을 해줬을 때도 거부반응이 없었기에 꺼낸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친이 손 치워달라고 강한 어조로 말하더군요. 바로 관뒀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날 저녁에 배웅해준 후 여친이 전화로 매우 화를 냈습니다.
관계중에 매우 기분이 나빴고 본인을 AV배우 취급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흉부나 ㅅㄱ를 애무하는건 당연하지만 손가락은 관계에 있어 스킨십이 필수적인 신체부위가 아니다.
그러므로 다른 곳들보다 훨씬 터부시 되는 신체부위다. 그런데 굳이 제가 자신(여친)에게 그것을 요구하는 것은 과한 정복 욕구를 해소하려하는, 야동에나 나올 법한 행동이다."라는 여친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저는 공감하지 못했었고
"너를 가볍게 여겨서 한 행동이나
내가 엄청난 ㅂㅌ라서 한 행동이 아니라
다른 연인들도 관계 중에
할 법한 가벼운 스킨십이다.
정복욕이 문제라면 관계중 여성이 주도하거나 남성이 주도하는 자세 모두가 상대를 업신여기려 하는 것이냐."
란 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자세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반나절도 안되어 풀었기에 전 그저
여친만의 세계관이 있겠구나,다음엔 손가락에 스킨십을 요청하면 안되겠구나 생각할 뿐이었고 그렇게 마무리된 줄 알았습니다.


2.
저는 부부의 실제 경험담을 그린 인기 웹툰(여성작가 분이 그린 "ㅇ디까지 ㅇㅇ어?" , 레진코믹스)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만화가 귀엽고 재밌기도 했지만
연인 간의 만족스러운 관계를 위해선
여성의 심리로 쓰여진 만화가
좋은 참고가 될거 같아서 읽었었습니다.

또한 구독자가 수 만이 넘어가는 연애상담 관련 유투브에서 우연히 여성분들 스스로 전문가를 모시고 여성들이 애용하는 기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봤었습니다. (유툽에도 나오는거니 19금 아니겠죠???)

그러기에 이젠 연인간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취향에 따라 좋고 싫고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을 법한 시대가 되었구나, 호불호는 갈릴지라도 "언급자체"가 터부시되는 개념은 아니구나ㅡ 란 생각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아무튼 사례 1 한참 이후의 일입니다...두 달인가 두 달 반 정도 후?
현 여친이 당시에 요 몇주동안 관계에서 끝까지 느낀적이 없다고 스스로 말해서
사례 1에서 말씀드린 제 성격상 나름대로 큰 고민 중에 있었습니다.
그날도 저에게 있어서는 고민을 깊게한 관계를 가진 후
(여친이 끝까지 기뻐해준것같지 않았었기에...)
까페가려고 숙소를 나서는데,
복도에 손가락 한마디만한 진동 기구를 파는 자판기가 눈에 보였었습니다.

문득 그 만화나 유투브에서 작은 진동기구는 초보자도 거부감도 덜하다는 설명들이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나서 여친에게 신중하게
의향을 물어봤었습니다.

혹시 우리도 관계중 저런걸 쓰면 자기(여친)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요.
어떠한 상스러운 말도 섞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신께 맹세코.
"자기야 우리도 혹시 저런 기구? 같은걸 내가 자기랑 써보면 혹시 좀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집으로 돌아가서는 제가 자신을
야동에 나오는 창X 취급한다고 화를 냈습니다.
그땐 저도 화가 나서

"니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다.
취향에 따라 쓰고 안쓰고가 갈릴 문제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심스레 물어봤을 뿐이다.
그것도 너가 기뻐해줬으면 좋겠어서 물어본거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언급 자체를 금기시 하거나 터부시 하고 그것이 상대를 모욕주는 행동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아달라.
대도시 중심가 한복판에 오픈형태의 숍들도
있는 세상이고 거기에 수많은 연인과 여성들이 호기심으로라도 들어가서 상품들을 구경하는 세상이다.
그럼 그 연인들은 뭐가 되는 것이고, 모텔은 손님들을 직업녀와 포주 취급해서 그런걸 구비해둔거냐, 내가 본 만화 작가님이나 그 유투버 분들은 직업녀라서 그런걸 컨텐츠 삼아 연재했겠느냐"고
반문해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고 자기는 자기랍니다.

---------------------------------
저 두 사례 모두 제가 아무런 사과도 안 한것은 아닙니다. 취향차로 벌어진 일로 인해 기분이 나빴다면 그거에 대해 사과한다고 수없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친은 그 이상의 문제라고 합니다. 제가 이상 성적취향을 가진 것이 맞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들 이후 한달에도 몇 번씩 이때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게 년 단위로 지속되었습니다...정말 오래되었습니다.
제가 오해를 풀기 위해 기반 사정을 설명하며
아무리 유감을 표하며 이야기를 해도
자신은 분이 안풀리며,
그것은 "다른 정상적인 남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이었을 거라고 합니다.
제가 자신을 모욕줬고 그게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내가 성생활에 있어서 솔직하게 털어놓고 말하려 했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한 행동이 비정상의 범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관계에 있어서는 서로를 위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성적 취향을 확인하는 과정은
상대를 더 잘 알고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과정인거지.
이것이 상대를 가벼이 여겨서 하는 행동으로 곡해될 만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해서 오해를 풀려고 해 보아도.
제가 한 말은
상황을 모면해보려는 자기 변호일 뿐이랍니다...

정날 하다못해서 제가 미칠거 같아서
정말로 여친이 절대 얼굴 볼일 없을 친구에게
이 사연에 대해 상담했더니
그 친구는 제가 딱히 큰 잘못을 저지른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냥 둘이 안맞는 정도라고 합니다.
오히려 취향 차를 도덕적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려는 여친이 조금 문제라고 해줍니다.
하지만 친구는 친구 편 들어준다는 말 있듯이
또 다른 방향으로 확인을 해보고자 결국 글을 적게 됩니다.

1. 관계 중 제 손가락에 스킨십을 해줄 것을 요청한 것

2. 당시 잘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던 여친을 위해 같이 기구를 사용해볼 것을 제안해본 것

제가 이야기 했던 위의 두가지 사례...

상대의 취향과 안맞는 행동이었을지언정
저것이 정말 제안을 하는것 만으로도
10명의 여성들이 보면 12명이
자신을 직업녀로 모욕했다 판단할만한,
정상적인 남자라면 절대 안했을 정도로
그정도로 터부시된
행동이었던 걸까요...?
대다수의 분들이
제가 물어본 행동 자체가 상대를 업신여겨서
한 행동이나 다름없다
제가 20대 후반의 또래들과 다른
ㅂㅌ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신다면
정말 진중히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고,
다른 남성들도 한 번 즈음 제안 할 법한
"도덕적으로 정상적 범주에 든다"고들 하신다면 ...
그저 ...그냥 떳떳하게 살고 싶을 뿐입니다.
추천수0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