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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는요,

보고싶다 |2020.02.17 12:34
조회 154 |추천 0
제 남자친구는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너무 행복한 웃음이 지어지는 제 남자친구는요, 처음 봤을 땐, 대학교에서 굉장히 빛나고 우수한 선배 같았어요. 여러 활동들을 하고 좋은 곳에 취업할 것 같은 그런 선배요. 안좋은 뜻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저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어요. 아는 것도 많고 경험도 많고 그런 사람이요. 조금 멀게 느껴졌어요. 저한텐 조금도 관심이 없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저를 처음 보고 묘한 기분을 느꼈대요. 저를 잘 쳐다보지도 않길래 아주 조금도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학과도 제일 우수하고 멋있고.정말 먼 사람이었는데.
 그런데 그 날, 가까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저보다 1살 어리대요. 그리고 자기 속얘기를 꺼내는 거에요. 조금 귀여웠어요. 조금도 귀염성이라곤 없어보이는 사람이 그래서. 그리고 얘기를 나누는데 되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얘기가 잘 통하더라고요.  그 날, 우리는 같이 있었어요. 떠나버릴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떠날 것처럼 굴고선 안 떠났어요. 저는 말주변이 별로 없는데 이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해줬어요. 저는 듣기만 하고요. 옆에 사람들도 같이 있었어요.  그 날 얘기는 조금만 해도 되겠죠. 어차피 서로에게 각인되어 있을테니까. 
 만약 이 사람이 속마음을 계속해서 얘기해주지 않았다면, 전 조금도 몰랐을거에요. 이 사람이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냐하면 이 사람은 겉으로 볼 땐 정말 차갑고 차분하거든요. 그런데 저를 향해서 심장이 뛴대요. 절 보면 설레고 떨린대요. 저만 찾고 있대요. 심장이 불덩이같아요 이 사람 마음이요. 
 알면 알수록 따뜻하고, 성실하고, 차분하고, 바르고, 섬세하고, 투정도 부리고, 절 좋아해서 질투도 해요.  첫인상처럼 차가운 사람이 전혀 아니었어요. 절 좋아한대요. 절 미친듯이 사랑한대요.   그리고 속마음뿐만 아니라 함께 있을때도, 절 배려하는 행동을 계속 하더라고요. 계속 다른 여자한테는 관심없다고 말해주고, 무슨 일 있었는지 얘기해주고, 추워도 안 추운 척 하고.  우린 눈이 정말 많이 마주쳤어요.  처음에는 진하고 강렬했는데 점점 연해지고 부드러워지고 달콤해지고. 
 저는 이 사람이 강하고 남자다울때도 설레고 멋있지만 더 좋은 때가, 어색하게 행동할때요. 그 때가 가장 사랑스러워요. 그럴 때는 다가가기 어렵지만 다가가서 손잡고 싶고 뽀뽀해주고 싶어요. 당연히 피하겠죠. 좀만 더 마음을 열어주면 좋을텐데.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저도 이 사람이 어려워지더라고요. 처음 그 날처럼 편하게 대화나눌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렵네요.  
 근데 저는 이 소중한 사람을 울린 적도 있어요. 그 때 내 마음이 다치는 게 나았을텐데. 너무 미안해요. 정말 마음이 많이 상했었겠죠. 그 아픈 거 내가 대신 아팠어야 했는데. 제가 못되어서 그래요. 앞으로는 제가 다치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이 사람 울리지는 않을거에요. 행복해서 웃게만 해줄 거에요. 정말 세심하게 대하고 소중하게 아끼고 배려할거에요. 이거 약속할게요. 절대 저 선택한 거 후회하지 않게 할거에요. 정말 정말 소중하게 대하고 지켜줄거예요. 항상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봐주고 얘기 잘 들어주고 존중해줄거예요. 
 내 소울메이트잖아요. 내 영혼이 지금 이순간까지 그리워하고 찾고 기다리던 사람이잖아요. 그런 사람한테 제가 그렇게 이기적으로 굴었던 거 훨씬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면서 다 갚을 거에요.  배려할 거에요. 기다릴 거에요. 제 삶의 목적으로 둘 거에요. 다른 어떤 것보다 더 간절하고 소중한 나의 꿈으로 둘 거에요. 
 저를 엄청 칭찬해주는 사람이거든요. 앞으로도 칭찬 받을 짓만 골라서 할 거에요. 
 소중한 사람아, 내게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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