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도 많고 힘들었을 당시에 얼굴도 모르는 많은 분들의 답글들을 보며 많은 위안을 받았고 그 답글 중에는 늦더라도 후기를 꼭 알려달라는 분들도 많이 계셨죠
많이 늦었지만 그 후의 일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었기에 당연히 갈라서겠다고 결심을 했었으나 모두 정리하는데까지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과정은 생략 하겠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감기 기운이 잦았었는데 그게 임신 초기증상..
월경은 워낙에 불규칙적이였고 임신을 경험해본적이 없던 터라 몸에 나타난 사소한 변화들이 임신을 알려주는 증상인줄도 모르는 채 지냈었네요
저는 갈라서는 건 갈라서는거지만 나에게 찾아온 아이는 당연히 낳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저희 친정엄마는 찬성. 아빠는 반대 입장이셨다가 결국 제 뜻에 따라주셨어요
낳겠다고 다짐을 하고도 당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몸과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서 노심초사하며 지냈는데 다행히, 건강하게 태어나주었습니다
초보엄마를 만나서 고생이 많은 아주 어여쁜 공주님이에요 ㅎㅎ
현재는 친정엄마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시지만 도우미 아주머니의 도움을 더 많이 받고 있네요.. 저나 친정이나 금전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저희 부모님을 너무나도 존경했지만 제가 아이를 낳아 키워보니 존경심이 몇 배는 더...... ㅠ ㅠ..
전남편은 아직도 아이디를 바꿔가며 카카오톡으로 메세지가 오는데. 매번 차단은 하고 있지만 일주일에 2~3번은 새로운 아이디로 연락이 오네요 버스 떠난지 오래인데..?
저는 직업 특성상 연락처를 쉽게 바꿀 수가 없어서 아직 연락처를 바꾸지는 못했는데 조만간에 연락처도 바꾸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아무튼 요즘의 저는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온 느낌이지만.. 서툰 실력으로 육아에 전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능숙해지겠죠?
편부모가정에서 자라게 될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따가운 시선 따위 받지 않도록 여러 방면으로 많이 노력해보려고해요
그 당시에 저에게 많은 위로를 건네주셨던 마음씨 따뜻하셨던 감사한 몇몇 여러분들께 다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짧은 글로 마무리 합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