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학원 다닐때 연애시작한건 아니지만 재수학원에서 누구 좋아하는거 정말 미친짓인거 나도 당연히 알고 서로에게 좋을것보다는 안좋을게 더 많다는거 다 아는데 사람 마음이 진짜 어쩔수가 없더라고ㅜㅜ
일단 나는 2월 재종반부터 학원다니기 시작했고 지금 남친을 처음 본건 정확히 언젠지는 기억안나는데 한 6월?때쯤인것같아!
몇개월을 같은층에서 생활했으니까 같은층 애들 얼굴은 거의 다 아는데 어느 날 처음보는 얼굴이 보이는거야 근데 딱 처음봤는데 얼굴이 진짜 너무 내 이상형인거야ㅜㅜㅜㅜ처음보는 얼굴이라 반수하러 중간에 새로 들어온 사람인가보다 했어
난 학원다닐때 화장 1도 안하고 틴트만 바르고 10개월 중 10일정도 빼고 맨날 머리 묶고 다니고 ㅋㅋㅋㅋㅋ 내 모든걸 내려놓고 진짜 죽어라 공부만 했단 말이야
근데 남친보고나서부터 이상하게 계속 신경쓰이는거야 처음엔 그냥 아 좀 잘생겨서 눈에 계속 보이는건가보다 했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난 원래 쉬는시간에 그냥 빨리 화장실갔다오거나 반에서 계속 공부했거든?? 근데 남친 한번더 마주치려고 화장실갔다가 괜히 복도 돌아다니고 일부로 반 앞쪽에서 알짱거리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했어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남친은 신경1도 안쓰고 나 혼자 어떻게든 마주치려고 별짓을 다했어ㅋㅋㅋ쿠ㅜㅜ 지금 생각해도 6평끝나고 진짜 중요한 시긴데 무슨 정신이였는지 ,,,ㅎㄹ 하 근데 어쩔수가 없었어 신경안쓰려해도 신경쓰이고 미치겠더라고ㅠ
어느 정도였나면 질의응답할사람 이름쓰는 종이가 각 층마다 붙어있었는데 남친 이름 있으면 그 시간에 나도 괜히 교무실 들락날락거리고,,, 아 여기서 남친이름은 어떻게알았냐면 ㅋㅋㅋㅋㅋ 쉬는시간에 잠깐 폰써야될일이있어서 각 층마다 있는 쌤한테 허락맡으러 갔는데 남친이 조퇴하려는지 부모님한테 전화걸고 조퇴일지에 이름 쓰고 나가길래 그때 몰래 훔쳐봤어,,,ㅎㅎ
암튼! 내가 너무 쓸데없는 시간낭비를 하고있는걸 나도 알면서 절제?ㅋㅋㅋ참을수가 없는거야ㅜㅜ 쉬는시감마다 계속 나가보고 점심시간에도 남친반 줄서있을때 괜히 화장실가는척 돌아다니고... 진짜 내가 봐도 넘 한심하고 공부할때도 전처럼 집중잘못하겠고ㅜㅜㅜㅜ 전에는 진짜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서 공부만 했는데 ,,, 이러다가 큰일나겠다 싶어서 다시 마음잡고 공부만 하기로 했어
그러다가 한 9월?달쯤부터 선택수업도 생기고 이동수업이 많이 생겼는데 교실이 막 꼬여서 선택수업아닐때 문과애들이 이과교실가서 자습할때도 있고 이과애들이 문과교실가서 자습할따도 있고 했단말이야?!(남친은 이과 나는 문과ㅠ)
우리반에도 선택수업이 있어서 난 자습실찾아가야 하는상황인데 다른자습실도 몇개있었는데 남친네 반도 자습할수있는교실이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 당연히 남친반으로 갔지 (남친반도 선택수업 들으러갈사람들 몇명빠져서 자습할자리 남아있었어)
근데 남친 대각선에 자리 남아있길래 바로 거기가서 앉고 솔직히 집중1도 안됐음ㅋㅋㅋㅋㅋ 나 혼자 의식하느라 바쁘고;;;; 근데 내가 계속 자습하는날마다 거기 앉고 몰래 쳐다보다가 눈마주치면 아닌척하고 남친눈앞에서 하도 알짱대니까 남친도 슬슬 눈치를 깠나봐 뭔가 같이 의식하는 느낌?ㅋㅋㅋㅋ 남친도 내가 자길 쳐다보는걸 의식하는 느낌이 들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내가 진짜 남친한테까지 괜히 신경쓰이게하는거같아서 그 담부터 그냥 다른 자습실 찾아가서 자습하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진짜 얼마안남았는데 이러지말자 하고 일부로 쉬는시간에도 반에만 있구 그랬어 ㅠㅠㅠㅠㅠ
내가 처음엔 얼굴이 잘생겨서 눈에 들어왔는데 보니까 교무실가서 질문도 진짜 열심히하고 공부도 열심히하더라고ㅜㅜㅜㅜ 주말자습도 아침일찍 꼬박꼬박나오고 성실하고 멋잌었음 ㅠ나중에 어떻게하다 알게됐는데 나보다 한살 많은 오빠였어,,ㅋㅋ
좋아하는마음생기기전에 진작 정리했어야했는데 기여코 남친 인스타 찾아내서 팔로우 걸고 하면 안될 디엠까지 보내버렸지,, 물론 맞팔이나 답장은 없었음ㅋㅋㅋㅋㅋㅋ^^
난 남친도 나중되선 나 의식하고 이러길래 설마설마 했었던건데 아니였는지 끝내 답장은 없었어,,,,ㅎㅎㅎㅜㅜㅜㅜㅜ 그래 공부해서 대학가야지생각으로 마주치면 또 괜히 나혼자 좋아죽을까봐 9월 말부터는 내가 일부로 안마주치려고 피해다녔어(남친은 신경안썼을수도,,,ㅎ)
쌤들 말로는 9평끝나고 그때쯤이면 애들이 다 정신을 놓고 축 늘어지고 공부 잘 안하고 괜한 사람 눈에 들어와서 연애하고 이런다는 말 많이 하셨는데 그 말대로 내가 그냥 집중안되는 시기에 남친이 하필 눈에들어와서 그런가보다 합리화를 막 했지ㅋㅋㅋㅋㅋㅋㅜㅜ
그렇게 수능전날까지 난 다시 마음잡고 열심히 공부에만 집중했어 물론 그전에도 남친 복도에서 마주친적 있었지만 수능 보기 한 일주일 전부턴 아예 마주친적없었고ㅜㅜㅜㅜ 남친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것같아 수능전날에는 자율자습인데 난 그냥 나와서 자습했거든 근데 자습하다가 고3친구들한테서 응원문자가 왔는데 괜히 눈물이 나는거야ㅠㅠㅠㅠㅠ나 스스로 그동안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드디어 내일 수능을 보는구나 고생했다 온갖 생각이 다 들면서 눈물이 나길래
애들 몇명없었지만 그래도 반에서 울순없으니까 계단가서 추스리려고 계단이어지는 문을 확열었는데 남친이있는거얔ㅋㅋㅋ 그니까 남친도 밑에층에서 올라오다가 나랑 동시에 문을 연거지 나는 남친이 그날 핟원에 온지안온지도 몰라서 넘 놀랐는데 남친도 문여는데 바로 사람있는거에 한번 놀라고 내가 막 울고있으니까 거기에 두번 놀란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진짜 너무 놀래서 소리지를뻔했자나(사실 이때는 남친도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고있었을거야 내가 그만큼 티냈고 눈치챈게 보였어 나한테도)
말한마디안해본사인데 그래도 일주일 못봣다고 나혼자 내적반가움ㅋㅋㅋㅋㅋ 진짜 그자리에서 당장 번호 물어보고싶었는데 못물어본게 한이지만,, 수능전날에 번호따는건 상대한테 정말 큰 민폐잖아?? 그동안도 많은 민폐를 끼쳤는데,,^^;;;
그렇게 번호 못물어보고 아 오늘이 지나면 다시 못보고 그냥 끝이겠구나 하고 수능을 보러갔지
다행히 수능은 잘봤고 잘본거에 기분좋아서 수능끝나고 당장은 남친생각이안났러 ㅋㅋㅋㅋ 친구들 만나서 놀고 술마시고 그렇게 몇일이 지났는데
수능끝나고 일주일 뒤에 전에 남친한테 보낸 디엠에 답장이 와있는거야 그때 딱 정신이 들었엌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때 안녕하세요 저 누군지 아시냐고 보냈었는데 남친이 누군지 안다고 그때서야 답장이 왔어 ㅋㅋㅋㅋ 뭐라답장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답장안하고있다가 그날밤에 앞뒤아무말없이 괜히 신경쓰일까봐 그동안 진짜 고민많이했는데 이제 수능 다 끝났으니까 말하는거라고 좋아한다고 보냈어..ㅋㅋㅋㅋㅋ 좋아한다고 말하고싶은데 뭐 돌려말할것도 없더라고,,ㅎㅎ
솔직히 말한마디안해봤는데 다짜고짜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진짜 웃긴거아는데ㅜㅜ 그냥 너무 좋았어 단지 잘생겨서가 아니고 그냥 평소에 질문하러 다니고 자습할때 공부하는것도 그렇고 그냥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단말임ㅠㅠㅠㅠ암튼 거절하면 슬프지만 다시안볼사이니까 끝내는거지 생각하고 바로 말해버렸지 히히
근데 남친이 알고있었다고 답장이온거얔ㅋㅋㅋㅋㅋ 그게 끝,,,?? 어이없어서 그래서 어쩌자는거지 하고있는데 또 디엠이와서 내가 알짱거리는거 진짜 티많이났다면서 자기학원온지 얼마안됐을때부터 바로 눈치챘는데 그냥 모르는척했다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디엠 답장도 할까말까하다가 그오빠도 나랑 같은생각으루 괜히 신경쓰이게할까봐 수능끝나고 하려고 일부로 안한거래ㅠㅠㅠㅠㅜㅜ
내가 좋아했다고는 말했지만 내가 생각해도 남친이 가기서 응 바로 사귀자! 대답하는것도 웃기잖아 ㅋㅋㅋㅋㅋ 말한마디안해봤는뎈ㅋㅋㅋㅋ 일단 너무 만나고싶은거야 대답이고 뭐고!! 그래서 내가 용기내서 먼저 주말에 시간되면 만나자고 해서 만났잖아ㅠㅠㅠㅠㅠㅠㅠㅍ흐헝 오랜만에 봐서 넘좋았고 항상 서로 츄리닝입은 모습만 봤는데 나름 꾸미고 나온 모습보니까 넘 멋있고ㅜㅜㅜㅜ 처음에 진짜 무슨말해야할지 모르겠ㄱㅎ 진짜 어색했는데
내가 만나자고 한거니까 내가 최대한 어색함 풀려고 혼자떠들고 ㅋㅋㅋㅋ 남친도 친구들이랑 말할땐 말 많더니 당연히 첨만났으니까 어색한게 맞긴하지만 유독 말이없더라고 ㅋㅋ큐ㅠㅠㅠ
암튼 처음만났을땐 그냥 밥먹고 헤어지고 계속 그후로도 연락하고 지내다가 몇번 더 만나고 어느새 엄청친해졌어!! 오빠도 나 편해져서 친구랑 할때처럼 말 많아지구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드디어 크리스마스때 !!!!! 내가 당연히 먼저 만나자구했찌ㅜㅜㅜㅜㅜ 처음에 넘 들이대는것같아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만나고싶은걸 어떻게,, !퓨ㅠㅠ 다행히 남친도 알겠다고만나자고 해서 크리스마스때 영화보고 밥먹고 그 날 내가 먼저 ㅋㅋㅋㅋㅋㅋ 고백을 ㅋㅋㅋㅋ 해버렸지 뭐야!><!!!!!
오빠도 학원에서 처음에 내가 복도에서 눈마주치면 피하고 할때 별 신경안썼는데 계속 알짱대니까 괜히 나한테 신경이 쓰였었다면서 ㅋㅋㅋㅋㅋㅋ (내가 다 쓰진못했지만 누가보면 나혼자 연애하는거라고 느낄만큼 엄청엄청 주접을 떨었거든,,^^) 암튼 용기내서 한 고백 오빠가 받아주고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게 잘 사귀고 있어 헤헤 >><
근데 진짜 제일 대박인게 뭔지알아???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랑 나,,,, 같은 대학 가ㅠㅠㅠㅠ!!!!!!!!!! 나 진짜 넘 행복해서 이 소식듣고 진짜 방방뛰었자나 심지어 울뻔했엌ㅋㅋㅋㅋㅌㅌㅋ 나는 운좋게 겨우겨우 수시논술로 먼저붙었고 ㅋㅋㅋㅋㅋㅋ오빠는 정시로 붙었는데 이것도 바로 안게아니고 만나서 어떻게 하다가 대학얘기나와서 오빠가 먼저 합격한거 말해서 내가 놀래서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였어 진짜너무너무 행복해죽을것같아,,ㅠㅠㅠㅠㅠ 이런거까진 절대 상상해본적없는데ㅜㅜㅜㅜ 물론 난 문과 오빤 이과여서 같은과될리는 절대없겠지만ㅋㅋㅋㅋㅋ 아쉽다면 그게 살짝아쉽지만?ㅎㅎ 그냥 진짜 꿈같아,,, 너무 좋아 하루하루 넘 행복하고 진짜 그냥 너무 좋아 죽을것같아 !!!!!!!!ㅠㅠㅠㅠㅠㅠ흐헝
조만간 오빠랑 학원쌤들한테 인사드리러 학원찾아갈예정인데 오빠담임쌤이랑 울담임쌤끼리도 친하신데 사귄다는거알면 엄청 놀라하시겠지 히히히 학원다닐때 다시 정신차리고 공부 집중못했으면 난 오빠랑 같은대학갔을리도 없고 아마 오빠랑 다시 만날기회도 없었을거야ㅠㅠㅠㅠㅜㅜ 진짜 올해 여러이유로 재수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든다 ㅎ휴ㅠㅠㅠㅜㅜ 어쩌다보니 길이 너무너무 길어졌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