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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아이와 가난한 아이의 차이점?

ㅇㅇ |2020.02.21 15:43
조회 1,044 |추천 3
영화 기생충의 소식을 들으며 사는 요즈음,
몇년 전 상사였던 분이 얘기했던 말이 갑자기 떠올라서
내가 가진 생각을 얘기한번 해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제가 딱히 제 얘기를 마음껏 얘기할 SNS활동이나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지않아서요. ^^;)

그 당시 상사였던 분이 회의에서 '잘사는 집의 아이와 가난한 집의 아이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를 저에게 물어본 적이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지식 수준이 거의 일반인 수준이었기 때문에
제가 가진 편견 같은 것을 보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저는 그때에 '자존감'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바로 그 '가난한 집의 아이'였으니까요. 살면서 자존감이 떨어졌던 경험을 많이했던 저자신을 떠올렸거든요.

하지만 상사분이 원했던 대답은 '없다' 였습니다.
돈이 있고 없는건 그 부모이지 아이가 아니며,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그에대해 수긍하고 내가 나도모르게 급을 나누고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있었구나 하며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요즈음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며 드는 생각으로는
역시 가난한 집의 아이가 잘사는 집의 아이보다 대체적으로 자존감이 떨어지지않을까하는 생각(편견)을 버리지 못하고 있네요.

가난한 집의 아이든 잘 사는 집의 아이든 어린 아이라면 모두 꿈을 가지고 있지요. 해보고 싶은 것도 정말 많을테고요.
미술, 축구, 피아노, 야구, 수영, 여행, 등등...
어느 쪽의 부모이든 대개 내 아이가 하고 싶은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대개 돈으로 살수 있는 것이라면 가난한 아이들은 그 '기회'조차 갖기 힘들죠.

가난한 아이의 집은 그 기회를 살 비용으로 식료품과 생활비(공과금 등)를 대죠. 앵겔지수로 소득수준을 알수 있듯이요.

그 과정에서 가난한 집의 아이는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죠.
또,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난한 집은 돈문제로 인해 가정간에 불화가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 일련의 (성취욕을 해결하지못하는) 상황 속에서 가난한 집의 아이의 자존감은 점점 떨어지는게 아닐까 해요.


요즘은 방과후교실이나 드림스타트, 장학제도와 같이 가난한 집의 아이에게 기회를 주고 그 중에서 재능있는 아이에게는 더욱 성장시킬수 있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소득수준이 높은 집의 아이가 SKY대를 다닐 확률이 높다는 통계나
소득수준이 낮은 집의 아이일수록 '꿈이 없다'고 말하는 비중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기회의 균등이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 입니다.

정말 잘사는 아이와 가난한 아이는 똑같을까요?


등장인물 모두 선역도 아닌 악역도아닌 영화 기생충에서
'부자인데도 착해.' 라는 말에 '부자니까 착한거지'라고 했던 대사를 들으며 씁쓸했던 것은 저 뿐만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여기 판에 계신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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