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얼굴 보며 지내던 너랑 확 친해진건 1월 1일 새해인사 보냈을때부터 였지. 난 그때 내가 보냈던 인사가 아직까지도 나한텐 너무나 잘한 선택이야.
서로 우정 쌓아가면서 난 너한테 점점 마음이 생겼고 넌 내가 너한테 마음이 있는걸 알고도 자길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하나도 부담없다고 오히려 좋다고 그래줬어 너무 고맙더라 나는.
언제더라 너랑 처음 새벽통화한날 1월 초쯤이였을꺼야 그만큼 빨리 친해졌고 너랑 하루도 빠짐없이 통화하던 새벽날이 너무도 좋았어. 집에 오면서 널 보내고 통화할 시간까지 얼마나 기다렸는지 넌 모를꺼야. 나랑 통화하는걸 그렇게 좋아하고 어디갈때나 시간날때나 나한테 전화걸던 너가 얼마나 고맙고 귀여웠는데 너무너무 고마웠지 나는. 너를 향한 내 맘 알고도 날 그렇게나 좋아해주니.
너랑 주말마다 만나서 갔던 롤러장, 만화카페, 공유했던 취미, 우리집 강아지가 그렇게 귀엽다며 우리집에 계속와서 강아지 만지던 때도 정말 너무행복했었어 너도 행복해했었고 그 맘이 진심이였었으면 좋겠더라.
너가 나한테 '넌 날 계속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나는 너한테 마음이 없는데 그래서 너무 미안해' 라며 울때도 내가 아프던 날 너가 했던 독설이 너무 미안해서 울때도 진짜 너무 고맙더라 널 만나서 너무 다행이더라 난. 친구로써라도 정말 난 너한테 사랑받고있구나 라고 느꼈어. 친구로써 나한테 말해주던 '좋아해, 사랑해' 같은 말들이 너무 좋더라구 정말로. 너랑 이 정도로 가까워질줄 몰랐기에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이렇게 켜질줄 몰랐기때문에 살맛나더라 하루하루 정말..
아픈 몸 버티면서 나랑 통화하고 싶다고 목소리 좋다고 할때도 너무 행복했고 너한테 이쁘다, 좋아한다, 이런말들 하면서도 너무 행복했어 평생 이렇게라도 맘 표현하고 싶더라.
2월 초중쯤되서 너랑 전화하다 생긴 그 길었던 정적이 너무 어색했다고. 이제 조금씩 너랑 어색해졌다고 할때 뭐라할 수 없을만큼 슬프더라. 내가 뭘 잘못했지, 내가 뭘 해줘야 되지, 나 어떻게 해야되지 많은 생각 들더라. 나한테 화난것도 없고 억한것도 없다는 너 말은 아예 안들어오더라.
생각정리할 시간을 달라던 너한테 먼저 연락했을때 나랑은 다시 관계회복 하고싶다고, 그런데 다시 관계회복 하려는 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자기 맘을 자기가 모르겠다고 그러는데도 너무 행복하더라 비참하게.. 그냥 다시 회복 할 수 있다는 그 말 한마디에 너 말대로 작은 희망 가졌던거같아. 그리곤 다시 관계회복 하고싶어하는것도 이젠 모르겠다는 너 말에도 난 아직은 모르겠는거니까 끝까지 붙잡아야지 그 생각밖에 없었어 바보같이 그 너의 전부 다 모르겠다는 말이 나한테 상처안주려고 하던 말이란걸 너가 얘기하고 알았을땐 내가 나 스스로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더라.
넌 언제부터 나랑 멀리하고 끝내고 싶었던걸까. 너가 모르겠다고 하는건 너에 대한 배려라며, 근데 이대로 쭉 끌고가면 서로 힘들어질꺼같다며 다시 나랑 관계회복하기 어렵다고 할때 솔직히 담담했어 아무생각 안들더라,, 난 너를 계속 놓치고싶지않아서 붙잡을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그 어떤 노력을 하던 어떤 말을 너한테 하던 너한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을꺼라는걸 깨달았어. 근데 잠도 못자겠더라 너 얼굴보면 더욱 무너질꺼같고 그냥 누워있는데도 눈물 나오더라. 원래 소중했던 너가 나한테 이렇게나 소중했구나 너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 공허하구나..
있잖아 나 너 되게 많이 좋아했었다? 너한테 좋아한다고, 내 눈엔 너가 제일 예쁘다며 말했던걸로는 표현할수 없을만큼, 어디 갈때나 시간 날때나 너 먼저 버스에서 내리고 내리자마자 나한테 전화하던 때 정말 너무 고맙고 너한테 큰 사람이 된거같아 행복했었어. 맨날 예쁘다고 해줘도 자기는 안예쁘다면서 자존감 없던 너한테 너는 안예뻐도 내가 좋아했을꺼라고 난 그냥 너 자체가 좋다고 말해줬어야됬는데.
나만 너를 못놓는거겠지 너는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처럼 살아가야지 아니 그래야만해. 너는 편하게 내가 너를 계속 생각하고 그리워할때 너는 나보다 더 좋은 친구만나고 더 좋은 남자 만나서 앞으로의 인연을 더 기대해야되는거야.
다시 전처럼 지내자고 몇번이고 얘기하고 싶어 이미 맘 떠난 너한테 진짜 너무 행복했다고 고마웠다고 너랑 연락하고, 전화하고, 같이 있던 그 1분 1초의 시간들이 너무 의미있고 안아까웠다고,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다른 취미보다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너랑 연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짧았던 시간이였지만 나한텐 너무 길고 의미있었어 지금도 그때의 내가 너무 그립지만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만.
행복했어 그리고 고마워 내 인생 최고의 2달을 나한테 선물해줘서 이젠 천천히 잊어볼게 언제가 될진 몰라도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