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6개월, 혼인신고 안했습니다.
결혼한지 1달만에 큰싸움을 해서 남편이 저한테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제 잘못은 바람 외도 술 이런거 아닙니다. 싸우다 한 행동이 실망스럽다네요
저도 남편의 술로 인한 문제였기에 억울하지만, 제 분노가 지나쳤다는걸 인정하기 때문에 사과했고, 겨우 빌어서 다시 사이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전 억울한게 남편은 술문제가 있어요.
모든 싸움의 전단계는 남편의 술(과음) 입니다.
남편은 1주일에 2번 술을마시고, 대체로 과음을 즐기며, 다신 안할게 하지만 매주 반복합니다.
보통 12시정도에 귀가하는데 다음날 전날일을 명확히 기억못하는 수준으로 마시고요
집에왔을 때 뭐라고 안하면 기분좋으니 애교부리고 집정리 좀 하고요,
만약 제가 문 걸어잠그거나 왜 늦었냐 많이먹지말랬지 소리지르고 쏘아붙이면 적반하장에 난리를 칩니다.
술냄새 입냄새 풍기며 절 따라다니며 시뻘개진 눈으로 혀꼬인채로 말해요.
이혼하자
이번주말에 니가 나갈건지 내가나갈건지 결정해.
돈은 전세금빼서 돌려줄게. 결혼비용 정산할게.
너 드레스 입은 돈은 니가내야지 왜 우리가 반반내? 그건 니가내
가구 니가가져갈거면 니가 내는걸로 해 난 안가질게
정말 남편이 괴물같아요
저는 이말을 신혼 6개월동안 20번은 마주했습니다
술 마시면 사람이 변하고 기억을 못하는건가 싶었는데 기억도 하는것같고, 이젠 본성인것으로 생각됩니다.
반면 저는 이혼하자는 말은 절대 안합니다.
남편은 제가 이혼하기 무서워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혼하자는 말이 나오면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설득하고 굽히거든요.
사실 저하나 생각하면 해버릴까 싶기도 하지만 부모님때문에 못하겠어요.
하지만.. 도저히 이렇게 살기 어려워서 서서히 준비를 해야하나 합니다
남편의 마음은 아마 이혼생각은 사실 없는것 같습니다. 남편이 절 많이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근데 술을 자유롭게 먹길 바라고 그로 인해 저에게 혼나고싶지 않으니
제 의지를 꺾으려는것으로 보여요
이걸 항상 "이해"의 문제로 포장하는데 돌아버리겠어요. 저를 이해심 없는 미친년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뭐가 됐든 이혼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전 지금 마음 준비 중이라 약 1~2개월의 준비시간을 갖는다면 마음이 단단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혼을 실행하기 전에 한번 개선의 시도를 해보려합니다.
이혼하자는 말을 또다시 하면 집을 나가줘야 정신을 차릴까요
아니면 별거하자고 해볼까요?
당장 이혼하기 전에 어떤 대응을 해서 버릇이 고쳐지는지를 테스트할 수 있을지 팁좀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