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언해 주신줄 몰랐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모두 읽어 보았고, 저희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것들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제가 글을 올렸을 당시에는 그저 억울한 마음 뿐이었는데
지금 700명이 넘어가고 있는 현실 속 제 글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모든 분들께서 맞는 말씀하셨고, 축복해 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결론적으로 결혼식은 미루지 않고, 가족들끼리만 하기로 했습니다.
친구, 친척, 지인 및 모든 분들께도 가족끼리 한다고 오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버스대절, 뮤지컬웨딩은 취소하고, 본식 스냅사진 촬영만 하기로 했고,
신혼여행은 스페인이었는데 취소하려고 합니다. (연차 포함 2주로 잡고 신청서 이미 냈지만 다시 회사에 여행날짜 바꿔달라고 요청중입니다 ㅠㅠ)
예식장에서 요구하는 최소 보증인원(200명)은 바꿀 수 없다기에 그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혹시 모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식사대신 답례품을 드리고자 하는데 어떤 게 좋을까요?
오지 마시라고는 했지만 일주일전 이미 청첩장을 드렸기 때문에 오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요..
신랑은 롤케익이나 비누 선물 준비하자고 했고, 저는 현금봉투가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또 다른 괜찮은 답례품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3월 21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입니다.
결혼식 문제로 너무 답답해서..
처음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결혼식을 미뤄야되지 않냐고 합니다.
저는..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고 웃으면서 얘긴 했지만 정말 그렇게 해야되나 싶고, 너무 두렵고 속상합니다..
저희의 이기적인 생각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을 못 하고 있어 민폐가 되는 건 아닐까..
미루게 되면 식장, 드메, 뮤지컬 웨딩, 본식 스냅사진, 버스예약, 청첩장, 신혼여행 비행기, 호텔 등 환불이 불가합니다..
지난주에 신랑 회사, 저희 회사, 부모님, 시부모님 지인들께 청첩장도 돌렸구요.. 후..
너무 우울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울컥하고..
저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모든 것을 취소하고, 결혼식 취소라고 다시 연락을 돌리고,
언제가 될지 모를 날을 기다리며 다시 식을 잡아야 할까요....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