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야기부터 써내려가야될지 모르겠네요
두서없는 글이 될수도 있지만 읽어보신분들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일단 저는 25개월 아기를 키우는 30대초반 평범한 엄마에요
이야기의 처음 시작은 임신때부터 시작할게요
결혼준비중에 아기가 생겼고 결혼을 했을때는
임신6개월쯤 됫을때였어요
애기낳고 육아휴직 받으려고 만삭때까지 일을했구요
홀몸으로 일해도 힘든일을 만삭까지 하다
조기진통으로 입원한적도 있어요.
그때 입원했을때도 신랑이 병원에서 자겠다는걸
저는 내일 일하러가야하는데 피곤하니깐 집에서 편히자라고
몇번 실랑이 끝에 신랑이 엄청 짜증내서 싸우기도했구요
그냥 있어도 됫는데, 제가 알거든요
신랑이 잠버릇이 고약해서 찜질방가서도 못자고
밖에서 자는거자체를 싫어해요
더군다나 거긴 다인실이였고 시간도 늦은밤이라
저는 신랑이가면 자면 그만이였고,
아침일찍 친정엄마가 와주기로 하셨었어요.
결국 신랑은 니알아서하라며 갔고 그때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사소한 일로 싸움이 번번히 일어났엇어요
그리고 아기가 태어났고 제가 산후우울증이 정말 심각했어요
아기가자면 언제일어날지몰라 조마조마했고
일어나면 뭘해줘야될지몰라서 걱정이됫고
내가 지금 잘하고있는건지,
하루아침에 엄마가됫다는건 제게는 정말 큰일이더라구요
이런말 어떻게들릴지 모르겠지만 아기자체가 너무 겁나고 두려웠어요.
모성애보다는 책임감으로 키웠고,
앞으로도 모성애가 안생기면 어쩌나걱정도 많이 했구요
(지금은 모성애 철철 흐릅니다ㅎ)
본격적으로 자주싸우게된건
아기 태어나고 한달뒤쯤 이였던거같아요
몸이 너무 힘들어서 한숨을 쉬면
애 앞에서 한숨쉬는게 애 눈치주는거라며 뭐라했고
그땐 아기안고 밥먹는 능력도 없을때라
등센서걸린 아기 안고있느라 하루좀일 굶다가
아기 겨우 재우고 밥한숟가락 뜨기도전에 또 아기가 깨버려서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났어요.
그랬더니 정색하면서 도대체 우는이유가뭐냐며 자기가 재울테니까
밥이나먹으라며 저를 밥못어서 우는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라구요
그후로도 저보고 엄마자격이 없다, 예전에 만났던 oo는 처가에서
결혼한다고 돈을 2억인가줬다는데 걔랑 결혼했어야했다,
제가 산후우울증으로힘들어하니 자기는 일하는거 안힘든줄아냐며
내일부터 당장 니가 나가서돈벌어와라 아기는 자기가보겠다며
온갖 폭언을 일삼았었어요
산후조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서로 몸싸움도 있었고
7개월간 별거도 했었구요
사실 용기가 없었어요 이혼할 용기가
제일 걱정됫던게 아기가크면서 아빠를 찾을까봐 그게 너무
걱정이였고 저도 미련이 남았던거같아요
다시 잘맞춰서 살면 되지않을까하는 ..
근데 그건 제 욕심이였나봐요
현재 한달째 냉전중에 서로 투명인간취급합니다
불편한건없어요 오히려편해요.
하지만 계속 여지껏 제게 했던 폭언들이 한이 맺혔어요
싸우기만 하면
어린이집 일찍 보내기 싫어서 복직까지 포기하고
집에서 애키우는 저에게 돈벌생각을 안한대요.
일하기싫어서 아기를 끼고있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되면 보내기로 합의 된 상태구요.
싸움의 끝에 이혼얘기가 나오면
니가 결혼해서 돈벌어온게 있나며 니줄돈없다는 식
저 복직포기하고 퇴직금으로 2000만원 받은거
남편 직업 옮기고싶다해서 필요한 자금으로 다 대줬구요
그돈 없었음 그 일 시작도 못했어요.
신랑은 본인이 100점짜리 아빠,100점짜리 신랑이라 생각해요
그게 제일 문제죠 ...
저는 현재
애기 태어나고부터 하도 돈안번다 돈못번다
노래를 불러서 집에서 나름 재택부업도 하면서
간간이 벌어 숨겨든 비상금 400만원이 전부에요
맘같아선 지금 당장이라도 이혼하고싶은데
뭘 어떻게 뭐부터 일을 진행해야하며
제가 아기데리고 집을 나온후에 이혼하자고
통보를 하면 저에게 불리할게 있는지 그런것도 궁금하구요
제발 아기가 불쌍하다 그런말은 하지말아주세요..
충분히 아기한테 미안한마음 크고
그런말 들으면 저 정말 죽고싶을거같아요
이미 못난엄마인거 압니다...
조언좀 부탁드려요
무슨말이든 좋습니다
참고로 친정에선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내용 다알고계시고
제가 결정하기를 기다리고계세요
시댁에서는 별거까지만 알고 그뒤는 잘모르세요
집을 나가게된다면 친정 도움은 받을수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