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다..ㅠ
ㅇㅇ
|2020.02.24 01:21
조회 140 |추천 0
내가 누나랑 조카랑 나만 어느 마을로 놀러갔거든? 무슨 밤 중에도 하루 종일 공연하고 축제하는 그런 곳이였. 거기서 또래를 봤는데 선글라스 쓰고 있고 모자쓰고 후드입어서 머리카락도 안 보이길래 난 남잔줄 알았다? 근데 미친 놈이더라고. 어떤 검은 벤을 타서 가져가는겨 그래서 급히 뛰어가서 창문으로 몸 넣고 너 미친놈이구나? 라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해보니까 동갑이고 진짜 미친놈이더라고. 나도 그런 거 좋다며 차타고 다니는데 1층짜리 베스킨라빈스가 있는겨. 근데 얘가 슥슥 보더니 cctv가 가짜라며 들어가재. 창문도 어찌어찌 따더라고 그래서 들어갔어. 그래서 둘러좀 보면서 거기서 놀며 성적취향이나 노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지냈어. 점장 취미인지 가게에 벌집도 있더라. 선글라스 벗어도 남잔줄 알았으. 그냥 말에서도 여자랑 이야기하는 느낌이 없었음. 근데 누나가 찾으러 온겨. 그래서 이불같은 곳에 숨었는데 어림도 없지, 바로 들켜버림. 근데 그 이불속에서 극도의 효율을 위해 이리 엉키고 저리 엉켰거든.. 그리고 나왔더니 부끄러워하고 어색하는겨. 근데 그제서야 머리가 보이더라고. 긴생머리 여자애더라. 미안하다고 숙연히 사과를 하고 헤어짐. 그 밤에 다시 펜션?에서 나와 베스킨라빈스 주변에 있는데 걔가 지나가길래 인사를 했거든. 여길 보길래 눈을 마주치니 예뻐보이더라고. 패션도 약간 힙하고 실험적인 스타일. 근데 갑자기 무대포로 공연이나 하러가자는겨. 걔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는데 나도 알긴 알아. 유시온이란 래퍼의 곡이었음. 그래서 어영부영 따라가서 했는데 파트도 안 나누고 폰보고 하는데 적힌 가사가 엉터리라 내가 3번 틀리고 걔가 1번 틀리고 분위기도 망쳐서 옆으로 빠져서 도망쳤음. 틀린 횟수만큼 벌칙을 하는 공연이였거든. 그리곤 좀 서로 이야기좀 하다가 클럽을 가자길래 갔음. 청소년인 거 들키고 입뺀맞고 돌아가는데 기리보이가 보이더라. 팬이라며 좀 이야기좀 했더니 기리보이가 이 친구를 되게 좋아하더라고. 그러더니 막 기리보이보고 따라오라더니 기리보이랑 도망치대? 따라갔더니 기리보이보고 이 변태로부터 도망치라고 소리지르고 있는겨. 그래서 나도 기리보이보고 도망쳐요! 라며 소리지르니까 웃으며 엉성하게 뛰어가더라고.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나보고 너 변태 맞지 않느냐고 그러길래 아닥했지. 그러다가 다시 헤어졌음. 잠자고 다시 일어나고 연락이 와서 보니 자기 위치를 알려줬더라고. 밖으로 나가서 그 위칠 가니 고층건물 앞에 구급차도 있고 여러모로 시끌벅적한 상황이더라. 그래서 보니 그 건물이 걔가 있던 곳이었어. 실내에서 불이 났는지 위급해보이더라고. 구조대원들이 사람을 하나 들고 내려오는 걸 보니 걔였어.. 아는 사람이냐고 묻길래 그렇다하니 죽은 것 같다더라고. 그래서 깜짝 놀라서 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