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때인가 별로 안친한데 몇마디 나누다가 우연히 친해진 동기가 한 명 있었음
어느날 네일이용권 2장이 생겼다고 같이 받으러 가자고함 난 당연히 오케이했는데
무슨 맥도날드안에서 만나자고함 그래서 맥날에서 만나고 네일샵으로 가려나보다 함
도착하니까 옆에 사람들 햄버거 먹는데 거기에서 네일해줌ㅋㅋㅋ
(그때는 저런 경험도 없고 어리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그냥 그러려니함..)
속으로 뭐지 이거 민폐아닌가 이랬는데 그땐 진짜 어렸고 아무도 뭐라안하니까 또 그 사람들도 너무 당당하게 그러고 있으니까 그냥 받음 ㅜㅜ
근데 큐티클 정리? 이런것도 안해줘서 물어보니까 한번 해주면 계속 해야한다면서 안해주고 매니큐어도 무슨 집에서 굴러다니는거 박스에 담아온거처럼 보이는걸 칠하주면서 손가락이 너무 이쁘다고 계속 칭찬하면서 한명이 손 다듬어 주면 옆에서 다른 한명이 계속 나에대해 집요하게 이것저것 캐듯이 물어봄 그 땐 어렸고 사회경험도 없으니까 그냥 왜저러지 하고 말았음
손이 너무 이쁘다고 모델좀 해달라고해서 알겠다고 하고 약속잡고 헤어짐
아무리 생각해보 좀 이상해서 미안하다고 못하겠다고 말함
그게 1차 포교였음ㅋㅋㅋ
두 번째로는 하교길에 같은 방향도 아닌데 갑자기 같이 가자고함 같이 가는데 걔가 고향이 엄청 먼 애였는데 갑자기 길가다 만난 여자를 고향에 친한 언니라고 하면서 나한테 막 소개를 해주고 나한테까지 인사를 시켜줌 뜬금없는 외모칭찬을 막 하면서 그렇게 얼굴을 틈
그러고 며칠뒤에 저번에 본 고향 아는언니가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수업을 진행하는데 같이 들어 볼 생각 없냐고 함 그래서 난 서비스직을 준비하는 학생이었고 마침 그때 내 다른 친구도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수업을 듣고 있어서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듣기로함
첫날 수업에 갔는데 수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두번째부터는 시내 파리바게트에 가서 개인 상담같이 수업을 들음 아마 그 제과점이 걔네 포교하는 곳 인것 같았음 다른 자리에도 나랑 비슷하게 상담하는 애도 몇 번 봄
근데 친구한테들은 이미지메이킹 수업이랑 방향이 전혀 다른거임 무슨 주변 가족관계 친구관계에대해 물어보는데 이게 대놓고 물어보면 이상하니까 무슨 심리검사를 한다면서 인생이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버스로 그 길을 가는데 그 과정에서 너의 버스에 탑승한 사람 하차한 사람에 대해 쓰라고 함 하여튼 그러면서 야금야금 나에대한 정보들을 캐내면서 주에 한번 수업을 들음 그러나가 어느날 무슨 인격검사 같은걸 함
동그라미로 나올 수록 좋은건데 나는 각지게 뾰족뾰족하게 나와서 인격에 엄청난 문제가 있는 것 처럼 말하면서 이걸 치유?하기 위해서는 일년짜리 프로그램을 들어야하는데 무료로 듣게 해준다고함
그날 그렇게 상담끝나고 집에가서 아무리 생각해서 이건 이미지 메이킹이 아닌것 같아서
다음날 나를 포교하려고 했던 동기랑 같이 전공수업 들을때 쉬는시간에 따로 불러서 대화함
아무래도 그거 쫌 이상한것 같다고 우리하지 말자고 ㅋㅋㅋ
수업끝나고 같이가서 안하겠다고 이야기하자고
그때까지는 의심은 했는데 설마설마 그 친구가 사이비일까 그리고 그게 신천지일까라고 생각하면서 친구를 믿음
수업끝나고 봤더니 그 친구 이미 가고 없음 ㅋㅋㅋㅋ
그리고 도착해서 말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자기를 신뢰하지 않는것 같다는 둥 개소리함
사실 신뢰를 하고말고 알만한 대화자체를 하지도 않음
그 동기랑 그 여자랑 한패였으니까 수업 째고 미리가서 둘이 얘기하고 그렇게 나오는거 같았음
하여튼 그렇게 얘기하면서 더 이상 수업진행하는거 없는 일로 하고 끝났는데
그 동기 그 후로는 나랑 관계단절 ㅋㅋㅋ
이야기로 들으면 직접 겪었을때의 그 당시 상황이나 세세한것들의 전달력이 떨어지는데
그 때 진짜 내 소중한 시간이며 에너지 쏟은거 내 개인사를 말한것들 생각하면 진짜 화남
뭐 차후에 이런것들 발설할 경우 법적으로? 뭐 조치를 취한다는 둥 헛소리했는데 사실 지들이 뭘 하겠음??ㅋㅋ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도 않음 그 때 sns로 까발리지 못한 후회가 많이 남아서
지금 이렇게 유명해진김에 한번 풀어봤음
요즘 신천지애들도 똑똑해져서 대놓고 종교얘기하면서 포교하지 않음 혹시라고 본인 혹은 주변에 이런 비슷한 상황겪는 친구들 있으면 꼭 정신차리길 바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