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가족이 다 좋다는데 난 우리가족이 좋은 사람이라고 절대 생각 안함;;
우리 가족은 기독교인데
솔직히 나는 어느정도 믿는 편이고
나머지 가족들은 독실한 신자임
근데 내가보기에는 성실함을 넘어 걍 종교에 미쳐보이거든 막말로
아이돌을 왜 좋아하냐 세상노래 다 갖다 치워라 다 사탄이다 이런식으로 막말하고
예전에는 너무 아니꼽게 보다가 그래도 내가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러니까 좀 봐줬는데
최근 들어 갑자기 내 방 정리하면서 굿즈를 보더니 다 우상숭배다 죄다 뭐라하면서 (솔직히 지금까지 모은 굿즈가 많은 편이라 여기까진 이해) 이제 노래 듣는 거 조차 화내면서 뭐라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난 진짜 노래 없이 못 살만큼일 정도로 아이돌을 노래때문에 좋아할 정도로 좋아하거든 근데 내가 해서는 안 될짓 하는 사람 취급하고 내가 모은 사진들이나 좋아하는 사람들보면서 경멸한다는 표정으로 봐
또 친구들이랑 놀면서 아이돌이나 그런 얘기 하게되잖아 그런 거 보면서 친구들도 다 미쳤냐고 뭐라하고 넌 친구에 왜 그렇게 집착하냐면서 친구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그러고... 해도해도 정도가 있지 너무 심한 거 같음.... 진짜 난 제발 내 행복을 위해서 가정밖으로 나가고 싶다.
오해가 있을까봐 추가하는데
최근에 덕질 오프를 몰래 뛴다거나 굿즈를 왕창 산다거나 이런 짓 하나도 안 했어. 덕질한다고 미쳐있기 보단 오히려 주위친구들이 너 탈케하냐 이럴 정도로 관심도 줄였고 나도 더 이상 아이돌에 돈 쓰는 거 안 좋아해서 이제 노래나 춤 즐겨보는 정도로 만족하는 중이야.
차라리 할 거면 과거에 뭐라 했으면 내가 그때는 심했으니까 수긍하는데 지금와서 못잡아먹어서 안달일 것처럼 구는 게 너무 속상해. 심지어 내 굿즈 맘대로 상자에 다 넣어서 포장해서 창고에 넣어버린다고하고 맘대로 다 버렸어.
굿즈 이제는 필요가 별로 없으니까 크게 상관 없긴 한데 그래도 내가 아꼈던 물건인데 내 의사도 상관없이 갖다버리고 손대는 게 너무 속상해.
무엇보다 내 취미가 존중받지 못한다는 게 너무 큰 상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