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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vs 나를 좋아하는사람

ㅇㅇ |2020.02.29 20:36
조회 90 |추천 0
나중에 더 많이 생각나는건 후자인거같음 어떤애가 나랑 알게된지 한달만에 고백했었는데 내가 그냥 장난같기도하고 가벼운마음이겠지 하고 찬 애가있었는데 걔는 그 이후로 2년이나 날 좋아해줬음
내가 못된 짓 많이했어 어릴때라 정말 생각없었다... 상처 정말 많이줬는데도 날 엄청나게 좋아해줬음 아마 다시는 그런 사랑 못받을거라 생각해...
인기도 많은애였는데 왜 그렇게 날 좋아해줬는지 모르겠음
걘 매일 예쁘다 너한테 주고싶다 너한테 잘어울릴것같다 니가 좋으면 나도 좋다 이런말을 달고살았어
친구들이 부르면 안나오려하다가도 야 쓰니있어 하면 5분만에 뛰어나오고 학교도 나 따라오고 내 사물함에 몰래 매일 간식 넣고가고 얼마나 나를 쫓아다녔는지... 내 동생한테도 엄청 잘해줬고..
수학여행 가서도 나만 쫓아다니고..
걔랑 있으면 표현은 안했지만 내가 공주님이라도 된 것 같았어
엄청 추운 날 밤에 내가 춥다고 카톡하다가 한마디 흘렸는데 걔가 반바지만 입은채로 우리학원 밑으로 뛰어왔어 20분이나 기다렸다는데 그냥 안나갔어 걔가 뭔데 나한테 그렇게 잘해주는건지 그게 짜증났었거든..
못되게 군거 너무 후회돼 지금은 친구로도 못지내고있고 남보다 못한사이이지만 그래도 너무 생각난다.. 내가 조금만 잘해줬으면 그래도 친구정도로는 남을 수 있지않았을까 싶어 친구로서도 정말 착하고 좋은애였어 누가 나한테 뭐라해도 걘 내편이었고 걔 친구들도 걔봐서 내 편 들어주고.. 덕분에 편하게 지냈지
꿈에도 자주 나오는데 자면서도 울고 그래 미안해서...
걔한텐 내가 첫사랑이였는데 내가 걔 첫사랑을 너무 안좋은 기억으로 만든것같아
자꾸 꿈에 나오고 걔랑 친구였던 시간의 많은 추억들이 자꾸 생각나 사실 설레기도 했었거든
만약에 다시 걔랑 말 나눌수 있다면 그냥.. 나같은애 좋아해줘서 고마웠고 미안했다고 한마디만 하고싶다
그리고 어쩌면 나도 걔 좋아했던것같아 너무 어릴때고 누가 날 그렇게 좋아해준게 처음이라 이상한 그 기분이 싫다고 느껴졌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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