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차 평범한 여자입니다.
사정상 시댁에서 살고 있어요.
시아버지 자칭 보수고
현 정부, 특히 문재인 대통령님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보수 뉴스 좋아합니다.
채널 A, MBN 보고
아침에 채널 A 김진의 돌직구 쇼 이런 거 보십니다.
시댁 단톡방에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 관련 안 좋은 뉴스 보내고
이번 코로나 사태로 신천지가 주목을 받는데
민주당 누가 누가 신천지에 표창장 수여했는지 보내고
문재인이 정권을 잡아서 나라가 문제고
조국이 장관이 돼서 조국이 이 모양이고
추미애가 장관 되니 추해진다
뭐 이런 메세지도 보내고...
하지만 미통당 얘기는 1도 하지 않으세요.
그러면서 이번에 정권 보수가 잡겠다 이런 말도 하십니다.
더 많은 에피소드가 더 있지만 더는 말하고 싶지 않네요.
전 문재인 정권이 100프로 다 잘한다고 할 수 없어도
지금 같이 어려운 시기에 정말 열심히 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님 만큼 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가끔 정부 옹호하는 말을 조금 하기도 하고
단톡방에 보수 정당과 관련된 기사 링크도 보내지만
사실 단톡방을 나오고 싶어요.
<아버님 저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라서
정치적인 내용을 보내시는 것이 좀 불편합니다.
제가 없는 단톡방에서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쓰고 나올까 생각도 했지만
같이 살고 있는데 참 껄끄럽네요.
차라리 분가를 해서 살고 있으면 그냥 나왔을 것 같아요.
단톡방 뿐 아니라 평소 정치 관련해서 하시는 말들
저한테는 너무 스트레스라서
단톡방을 나오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에요.
그래서 신랑에게 얘기했는데
“난 아버지가 보낸 거 한번도 읽은 적 없는데~ 그냥 무시해~
신경 쓰지마~” 이런 식이네요.
정치에 관심 없어요...
물론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존중합니다.
시아버지가 정치적 내용을 편파적으로만 말씀하실 때마다
전 그냥 참고만 있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전 어떻게 대처해야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현명한 걸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