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판에 처음 글 써 봤는데 이렇게나 많이 읽어줄 줄은몰랐는데... 뭐지ㅠㅠㅠ 대박이다...ㅠㅠㅠㅠ 너무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적어나간 글이라 지금 읽어보니 가독성이 좀 떨어지긴 하네ㅋㅋㅋㅋ 그래도 많이들 댓글 달아줘서 너무 힘이 된다ㅜㅜ 정말 고마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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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 글 보러 와줘서 고마워ㅎㅎ!! 좀 긴 글이지만 한번만 내 고민 읽어주면 내가 진짜 고마울 것 같앙 ㅎㅎ
일단 나에 대해 몇 가지 알려주자면 나이는 열여덟이고 성격적인 부분은 HSP성향인데, 쉽게 말하면 감각적으로 보통의 사람들 보다 많이 민감한, 예민한 타입이야ㅠㅠ 예를 들면 분위기에 쉽게 압도 되고 사소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주 살짝 상처가 났을 때도 바로 알아채고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다 싶으면 바로 어디가 아픈지 아는? 또 나를 예로 들자면 친구들이 생각 없이 한 말에 상처받고 짧으면 몇 주, 길면 몇 개월동안 계속 머리에 떠오를 정도,, 그리고 또 완벽주의적인 성향도있고ㅜㅜ 그래서인지 내 기준에서의 완벽함에 나를 맞추려고 남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은 최대한 완벽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그런데 이런 성향에 자존감도 낮다 보니 스트레스+답답함+낮아지는 자존감의 깊이가 배가 되는 거 같아... 그렇지만 이런 성향 덕에 친구들 사이에서는 진짜 항상 웃는 애, 착한 애, 등의 수식어가 붙지만 이렇게 남들 눈에 맞춰 살아가다 보니 내 자신은 없어져 있는 거야. 내가 진짜 뭘 좋아하는지, 내 감정도 뭔지 모르겠고,, 맨날 별 거 아닌 걸로 또 깊게 고민하는 내가 싫어져서 ‘난 왜 이렇지?’ 하다가, 또 ‘난 왜 이렇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려고 깊고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고ㅠㅠ 분명 중학생 때 보단 많이 나아졌고 노력해 온 스스로가 대견해. 그런데 수년간 자존감을 높이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누군지 앞으로 인간관계는 어떻게 맺어야 할지, 여러 고민 때문에 여전히 불안한 내 모습을 보니 이젠 지치는 거 같아ㅠㅠ 또 좋은 친구들은 많은데 여린 성격 탓에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어릴 때 부터 깊은 친구관계를 맺지 않아 왔고 이젠 깊은 친구 관계를 맺는 방법도 잊어 저렸어. 마음 터놓고 얘기 할 친구가 없다는 게 되게 씁쓸하고 허물없이 마음 터놓을 친구가 없는 내 상황에 괜히 남들과 비교하며 열등감느끼고,,^^ 그래도 예전엔 불안하고 힘든 와중에도 나 답게 살아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은 있었는데 요즘은 점점 사라지고 있어. 그냥 혼란스럽고 불안해. 난 이미 내가 아닌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줘 왔어서 쉽게 나답게 살기가 어려워. 앞으로 어떻게 나 자신으로 살아 가야 할지도 모르겠어. 중요한 건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겠다는 거야. 나 어떡하면 좋을까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