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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케이크 주문제작하고 욕 먹었네요

ㅠㅠ |2020.03.04 10:27
조회 254,405 |추천 1,355

제목 그대로입니다

작년 9월에 결혼한 신혼이구요

시댁과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해 살고 있어요

저번 주말이 시어머니 생신이셨구요

코로나 때문에 한창 몸 사릴 시기지만

그래도 같이하는 첫 생신인데

당연히 가야지 하고서는 찾아뵀죠

원래 저희 집은 생일, 부모님 결혼기념일,

크리스마스 등등 행사때마다

케이크 가져다가 축하파티를 했었구요

일반 파는 케이크도 종종 사먹기도 했지만

주로 주문제작을 많이 했었어요

기념도 되고 더 특별하고 예쁘니까요

이번에도 제가 미리 주문을 해서

용돈 케이크를 준비해갔습니다

(케이크가 있고 겉에 돈이 둘러쌓인 형태)

남편도 처음에는 좋네~ 괜찮네~

이정도 반응이었구요 그런데 생신 당일..

시댁에서 식사를 마치고

제가 준비한 케이크를 꺼내며

어머님 축하드려요^^ 제가 준비한 케이크에요!

하며 웃는데 표정이 약간 안좋아지시더라구요?

형님도 계셨는데...

형님표정도 약간 얘 뭐지.. 이런 느낌 ㅠㅠ

케이크는 저희가 사간다고 미리 말했었구요

특별한 문구가 적힌 돈 케이크로 제작한건데..

영 반응이 미적지근 하더라구요

어찌저찌 축하노래 다같이 부르고서..

집에 돌아온 후 남편이랑 통화를 했나보더군요?

남편이 좀 순화해서 제게 전달한 것 같은데

대충 뭐 저런걸 돈들여 만들어오냐

그돈으로 고기를 더 사먹겠다

더 싸고 저렴한데 맛있는 케이크도 많은데 왜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냐? 경제관념이 딸리냐?

그런 투로 말씀을 하셨나봐요..

이거 제가 어이없어도 되는 부분 맞죠?

무슨 저희가 거렁뱅이도 아닌데..;;;

그것도 본인 생일축하해주려 그렇게 준비해간

사람한테 저럴 수 있는건가요?
추천수1,355
반대수93
베플남자sheree7181|2020.03.04 11:05
님 시모는 호강에 겨워서 요강에 똥싸는 경우이고, 님이 하실 일은 다음부터는 케익은 절대 금지하고 남편놈에게 니 엄마 니가 더 잘 아니 앞으로는 니가 준비해라 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님이 뭘 모르는 거 같은데 시부모 결혼기념일을 왜 님이 챙겨요? 시부모 둘이 알아서 기념하는 거고, 크리스마스에는 왜 모여요? 예수와 무슨 친인척 되요? 님 명실할거 하나있어요. 1. 며느리는 백번 잘하다가 한번///just one///잘못하면 바로 되고 2. 시모는 시모고 님은 절대 딸 안되고 3. 잘해서 이쁨은 커녕 잘하면 더 잘하라고 지랄하는게 시부모고 4. 효도할 놈은 며느리가 아니고, 님 남편놈이고 님은 그냥 한번씩 구다보기만 하면 되요. 5. 시모가 왜 저러는지 모르지요? 시모눈에는 님이 지 아들 등골 빼먹는 나쁜 년이고, 시집왓으면 자기들 몸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좀 지나치지만, 한국 시부모 90%가 이런 생각합니다. 님 친정엄마도 마찬가지에요.
베플ㅎㅎ|2020.03.04 11:36
왜 사람들이 시부모에 잘하려고 애쓰지말라고들 하겠어요. 님처럼 맘만 상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잘 할수록 더 잘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렇지요. 이번에 뼈아프지만 중요한 체험하셨네요. 님 친정부모님께나 그런 이벤트 해드리고 시가쪽에는 봉투만 들고 다녀오세요.
베플123|2020.03.04 11:32
돈의 가치를 어디에 두냐?에 차이인듯 합니다. 같은값이면 케익보다는 다른걸 사는게 더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맞춤케익이 낭비라고 생각할수 있거든요. 케익은 2~3만원이면 사는데 맞춤은 3배이상은 더 비싸지 않나요? 그러니 돈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누군가는 술값은 몇십만원짜리도 아깝게 생각안하면서 택시비 1~2만원은 아까워 죽겠다고 차끌고 간다고 지랄떠는 인간도 있고, 누구는 천원 남짓한 은행수수료가 아까워 미치겠어서 십분도 더 되는 은행을 차끌고 나가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는 옷은 몇십, 백만원 넘는것도 턱턱 잘 사면서 난방비 아깝다고 한겨울에도 절대 보일러 안켜서 식구들 원성을 사는 경우도 있고 그렇잖아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데 시부모 입장에선 이벤트성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해서 같은 값이면 일반 케익먹고 남은돈은 고기를 사먹는게 더 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앞으로는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겐 안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뒷말한게 기분이야 나쁘지만 님한테 직접적으로 얘기한것도 아니고 부모자식간에 못할얘기는 또 아니거든요.
베플라e온|2020.03.04 18:32
용돈케이크가 이런 거 말씀 하시는 거 아녀요? 이게 진짜 취향 문제이기는 한데... 제 눈에는 좀 없어보여요. 친정엄마면 모를까. 시어른께 드리기엔 격식도 없고 경우도 없어 보이구요. 차라리 떡케이크 같은거면 몰라도요.. 우리나라 정서상 현찰은 하얀봉투에 넣어서 오가는 것이지 저렇게 장난치듯 주고받는 게 아니니까요. 제가 꼰대기질이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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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세아이|2020.03.05 00:49
나 아는 분이 받았는데, 저거 돈 하나씩 펴면서, 펴서 가져~ 이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래요. 그 분은 며느리가 준것도 아니고 딸이 준건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딸한테 이렇게 돈드리면 예의없게 느껴지니까 시부모에게는 절대 하지 말라. 해줘도 욕먹을거 같다고 말했대요. 그런데, 저도 저런거 싫어요. 보기도 별로고요. 그렇다고 일부러 신경써서 해온 사람앞에서 내색하는건 좀 그렇네요.
찬반ㅋㅋㅋㅋㅋㅋ|2020.03.05 22:07 전체보기
윗어른에게 저런 케이크 사다줘놓고 기분 좋게 안 받았다고 판에 글 싸지르는 인성 보소.. 천박한 용돈케이크를 그럼 오냐오냐 우쭈쭈 하고 기쁘게 받아가야함? 20대 초반이면 어려서 실수할 수 있다고 쳐도.. 외할머니 회갑때 저런 용돈케이크 해서 가져가면 어떨지친정엄마에게 물어봐요. 철딱서니 없다고 등짝 맞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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