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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능욕하는 동서울터미널의 뻔뻔한 오리발

ㅁㅊㄱㅇ |2020.03.04 12:34
조회 741 |추천 3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동안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는 작년에 고속버스를 이용하던 중 버스안에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잠에서 깨어보니 제 옷이 가슴 아래까지 내려가 있는걸 발견했고

너무 놀라고 당황스럽고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당시 제 옆좌석에는 다른 남자분이 탑승중이었고 혹시 내가 자는 사이에 몰카가 찍히진 않았을까하는불안감이 엄습해서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촬영 안하셨을 가능성도 있고

죄없는 분에게 휴대폰좀 확인해 보자며 버스안에서 소란을 피우고 몰카범으로 몰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제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었고 결국 조용하게 해결을 하고 싶었고 CCTV를 확인해야 마음이 놓일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112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찰서로 이동해서 상대방분 동의하에 고속버스 CCTV만 확인한다면 안심하고

귀가할 생각이었습니다. 하다못해 당연히 조용한 장소로 이동해서 수사가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했구요


출동했던 경찰분은 말그대로 고속터미널 승하차장 길바닥에서 상대 남성분 휴대폰을 확인하고

고속버스 CCTV가 담긴 SD카드를 5~10분정도 확인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저에게 몰카가 찍힌 시간이 정확하게 언제냐라고 계속 따져 물으시며

그 시간 부분만 CCTV확인하면 되는것 아니겠냐고 하시며 저를 압박하셨습니다.

사건정황에대한 내용 옷이 어디까지 내려갔는지 몇시 몇분에 옷이 내려갔는지

당시 상황은 어땠고 남성분은 어떤자세를 취하고 있었으며 등등

여성으로써 너무 수치스러운 질문들을 길바닥에서 들어야만 했습니다.

(경찰차 안에서 저는 울고 있었고 경찰분은 밖에서 휴대폰으로 SD카드로 영상확인하시며

사건내용을 큰소리로 말씀하시고 창문너머 혹은 길가 등에서 계속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길에 지나 다니는분들. 그리고 주차관리 요원이 이 내용을 모두 인지하고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의구심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CCTV는 정보보호법(개인초상권문제)등으로 제대로 보여줄수 없으며 제가 추정하는 시간대에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마음 추스르고 돌아가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CCTV는 고속버스 안과 밖을 1분 간격으로 번갈아 가면서 찍은 영상이었고

저는 자고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건 시간이 언제인지 알수 없었기에 답답하고 속상해서 울면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택시를 잡기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주차관리요원으로 일하시는 분이 내용에 대해서 다 들으시고서는


"별것도 아닌일로 인력 낭비하고있네"

"지구대에서 전부다 총출동해가지구 다 와서 인력소비를 하고있다"

"큰 범죄 뭐 그런것도 아닌데 왜 왜 그게(그런말이)기분 나빠요?(고함지름)


라는 말씀을 하셨고 혹시 제가 주차 및 통행에 방해를 하거나 피해를 드려서 욕을하시는 줄 알고

정중하게 여쭈어봤지만 통행방해는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아니 미안한게 아니라 내가 미안하다고 할 일이 없지 내가 왜, 그런 말도 못해?

"아 그건 내 자유야 그걸 갖고 나한테 와서 따지는거야 지금?"

"아니 그니까 내가 그 말도 못하냐고"

"왜 사과를 내가 해야 되는데?"

"버르장머리 없이 (따지고 있어)"

"뭐가 그렇게 서운하냐고"

"속상하면 혼자 속상해야지 내가 얘기 한것 갖고 속상하다는 얘기야?"

"기분 나쁘면 나쁜대로 지내!"

"뭔 사과를 받어! 뭔! 내가 당신한테 미안한 짓을 했는데"

"이 여자가 웃기는 여자네"


제가 명찰에 적힌 이름을 기억하겠다고 하자

"어쭈 어쭈 지랄하고 있네"

"아이 신발 싸가지 없이 한다고"

"큰일도 아닌 것 같은데"

"아 보니까 강력사건이 아니더라고"


등등으로 저를 끊임없이 욕보이셨고 거듭되는 사과요청을 전부 묵살하셨습니다.

그후 동서울터미널로 사건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었고 정식 사과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주차 대원과 동서울터미널 담당과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이

사과자리를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셨고, 진정성있는 사과만 하신다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쓰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잘못한것이 없어 사과를 할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고

저는 절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성으로서 몰카신고도 하면 안되고 112부르면 인력낭비인 겁니까?


몇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이 일은 아직도 제 심장을 짓누르며

너무나 억울하고 불면증과 우울증 스트레스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죽고싶어요...


어떻게하면 사과를 받을 수 있는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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