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아들둔 엄마입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아들님이 방에서 도통 나오지 않으려 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ㅠㅠ예전 신종플루가 유행하고 난 다음 시즌에, 독감에 걸려서 심하게 앓았던 적이 있었어요..사실 이땐 가벼운 감기인줄 알고, 약먹이고 학원 보내고 그랬는데..ㅠ독감인줄 모르고 방치하다가 몇일 입원해서 고열에 시달렸거든요.정말 어린나이에 끙끙 앓으면서 입원해 있었으니, 충격이 좀 컸을 꺼에요..전 사실 독감에 한번도 안걸려 봐서 그렇게 큰 병인줄 몰랐는데,아들이 입원까지 하고 의사 선생님 말씀 들어보니까, 정말 무서운 '병'이 였더라구요 ㅠㅠ무지했던거죠.
아무튼 그 일이 있고 난후,어느정도 결벽증? 같은 습관이 나타 나기 시작했는데,전 사실 그게 좋은 변화라고 생각 했었어요.나갔다 오면 바로바로 손발 씻고, 손때 묻은 곳은 열심히 알콜로 소독하고 그러더라고요..아파트 입구 부터 엘리베이터 버튼까지 가끔씩 열심히 닦는거 보면, 처음엔 좀 기특 했죠.
그런데 이번 코로나 때문에 그게 극에 달한거 같아요.유투브에서 전염병 소재의 영화나 뉴스를 보면서 마치 좀비 바이러스 마냥 너무 공포스럽게 대하더라고요.우선 방안에서 잘 나오질 않아요.ㅠㅠ왜그러냐하고 물어보니 가족들이 외출후 손발을 바로바로 씻지 않고옷에 묻어 있던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노출이 되서 자칫하면 감염 된다고 하네요.그래서 요즘은 외출후 바로바로 손소독제로 손을 닦고,외투는 벗어서 베란다에다 바로바로 걸어 주고 있어요.
그래도 그런 것 마저 안심이 되질 않나봐요.밥같은 것도 식기류랑 다시 다 닦아서 먹는 거 보면.. 기가차기도 하는데 안쓰럽기도 하고요.ㅠㅠ
이런 생활을 거즘 3주째 해오고 있는데..문제는 방안에서 혼자 햇빛도 안쐬고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 아들 몸 자체 면역력이 낮아져서 그런가밤마다 기침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우선은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이곤 있는데,저러다 또 감기가 심해져서 혼자 끙끙 앓으면 어떻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요..ㅠㅠ
병원은 절대 안가려 하고요..아무래도 약국 약은 한계가 있을 것 같고..
이리저리 찾아보니 corona119.kr라는 원격진료하는 사이트를 발견했는데이런데서 신청하면 방문해서 진료도 가능한걸 까요??전화로 기침같은 증상을 판단하는게 얼마나 정확할지도 의문이고요.혹시 써보신 분들이 계실지..
정말 열심히 인터넷 뒤져서 코로나지도, coronaita.com같은 서비스로 설득을 해보아도,도통 밖을 나오질 않으려 해요.
어떻게해야 병원에 데려갈 수 있을까요 ㅠㅠ정말 저러다 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나 볼법한 아이가 되는게 아닌지 너무 걱정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