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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할머니 미친듯ㅅㅂ우리한테 거짓말치고 확진자 동네 감

ㅇㅇ |2020.03.06 21:40
조회 120 |추천 0

참고로 친할머니랑 같이 살고있음



오늘 점심에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화장하고 외출복상태로 방에서 나오심



놀래서 어디가냐니까 쓰레기 버리고 사촌동생집 잠깐 갔다온다면서 나감(사촌동생집이 바로 옆동임)



근데 뭔가 느낌이 불안해서 창문으로 봤는데 할머니가 쓰레기 버리고 사촌동생집으로 가는게 아니라 다른쪽으로 가는거임;;



그래서 엄마가 놀래가지고 할머니 데리러 감



엄마 말 들어보니까 할머니가 큰길에서 횡단보도 건널려고 했다는거임 그 큰길 건너면 확진자들 많이 나온 동네고 할머니가 갈려했던 곳 ㅈㄴ위험지역임




결론은 걍 할머니가 우리한테 구라까고 확진자들 ㅈㄴ많이 나온 동네로 놀러갈려한거... ㅅㅂ오늘 개충격 받았음



아무리 그래도 할머니가 거짓말 할거라곤 생각 못했는데..하...



저번에 우리집 주변에 확진자들 많이 나오고 위험해지고 나서부터 아빠가 할머니한테 상황 설명하고 당분간 집에 있으라고 했단말임



근데도 몇번이나 계속 친구 만나러 갈려하고 심지어 이시국에 목욕탕 갈려고해서 엄마가 막았음;;;



요즘 맨날 답답하다고 찡찡거리고 집에선 목욕하기 싫다고 안씻고 목욕탕 가고싶다고 ㅈㄴ찡찡거림


참고로 울집에 화장실 2개고 욕조도 멀쩡히 있음 그리고 아무리 상황의 심각성을 계속 설명해줘도 고집만 부림



할머니는 기관지 안좋아서 더 위험하고 할머니 한명 걸리면 우리가족도 다걸리고 우리아파트 다 난리난다고 아픈것보단 답답한게 나으니까 좀만 참으라고 아무리 말해도 듣질 않음



ㅈㄴ이기적이야 너무 답답하면 마스크 끼고 우리 아파트 산책 살짝 하라해도 절대 안함 그리고 이제는 아파트 산책 한다고 해놓고 이상한데 갈까봐 불안함



나 어떡하냐 진짜..? 이제 집도 안전하지가 않은것같음 나 코로나 걸리기 진짜 싫은데...



나도 지금 학원 못가고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이래봤자 할머니가 나가서 바이러스 옮아오면 끝이잖아ㅋㅋㅋ 이제 집에서까지 마스크 쓰고 있어야하나..



그리고 오늘 아빠가 할머니한테 잘 말하겠다 했는데 아직 아무말도 안함 참고로 할머니 귀 안좋아서 내 말은 못알아듣고 크게 말하면 소리지르지 말라면서 싸가지 없다고 뭐라함 나 어떡해ㅅㅂㅜ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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