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일본에 입국 제한당한 유학생

ㅇㅈ |2020.03.07 11:10
조회 121 |추천 0
아마 많을 거예요. 저 뿐만 아니라 같이 입시 준비했던 사람들, 한국 뿐만 아닌 중국인 유학생도 지금 멘붕 왔겠죠.
저는 올해 4월 일본의 한 미대에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입니다. 고등학교 3년과 재수 1년까지 총 4년간을 준비해서 합격했죠. 그만큼 기대도 많고 설레는 마음에 4월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이틀전 일본정부에서 발표가 있었죠. 입국제한이라고. 3월 말까지 한국인 입국시 14일 격리하겠다는 말이었죠. 까짓거 격리 좀 당하고 들어가자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알아본 결과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외국인을 상대로 격리기간동안 지원이 없고 오히려 돈을 내야 한다더군요. 애초에 이번 일로 이미 발급된 비자가 효력을 잃거나 발급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어 3월 말에 입국예정이던 제 계획이 무산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얽힌게 많죠. 집 계약, 입주, 가구배달 등등... 골치아픈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저는 이번 일본정부의 결정에 많은 의문이 있습니다. 과연 의미있는 제재인가? 하고요.다들 아시다시피 일본은 통계상으론 확진자 수가 우리보다 적다고는 하나, 이미 방역은 실패하고 지역감염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우리나라 마스크 대란? 일본은 더 심합니다. 얼마전에 일본에 집구하러 갔다 오면서 봤습니다만, 이미 편의점이나 다이소, 약국 등 마스크 수급이 안 되고 있으며 그마저도 1인당 하나로 제한하고 있죠. 뿐만아니라 소독약, 왠지는 모르겠지만 휴지까지 전부 품절입니다.이미 이런 상황인데 도쿄올림픽 취소 얘기까지 나오게 되니 그 나라 하는 꼴 봐선 검사를 더 안 하겠죠. 애초에 이미 코로나바이러스가 변형되었다는 말이 나오는 마당에 열날 때 까진 검사도 안 해준답니다. 이러는데 겨우 한국, 중국, 이란의 입국을 막는 걸로 나아질 리가 있을까요?  오히려 멀쩡한 한국사람이 일본에서 감염이 되었으면 됐을 것입니다.의미없는 제재란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의 입국 제한에 대해 유감이라고 표현하는 게 뼛속까지 공감이 되었습니다. 정부측에서 유학생까지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본의 뻘짓으로 인해 유학생의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영사관은 비자를 내어줄 수 없다며 학교에 문의 해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서 스스로 판단해라, 비자 없이 입국한다 해도 대학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무런 대책없이 올림픽에 방해되니 지들 멋대로 입국 제한했단 겁니다. 그런 나라에 유감이다, 철회하라는 소리를 하는 건 당연한 건데 왜들 그리 욕하는지 모르겠네요.
대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유학생전형을 만들어서 2000만원 가까이 되는 학비를 먹었으면 유학생을 전면적으로 도와야하는 게 도리아닌가요?  개인적으로 다들 중국유학생들이 나라, 혹은 대학에서 지원받는 걸 보고 걔네를 왜 챙기냐, 국민먼저 챙기라 그러는데 걔네도 결국은 우리나라 국민과 같은 대우 받습니다. 비자를 받고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있으니 같은 대우를 하기위해 보호하는 것 뿐이죠.
다들 입국제한, 거부가 당연하다라고들 말씀하시는데. 그건 즉, 더 이상 그 나라에선 코로나 사태가 통제되지 않는단 걸 인정하는 꼴입니다. 그렇게 입국제한, 거부를 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거면 별 말 안합니다. 그런데 일본은 아니예요. 이미 빈부격차 큰 나라에서 돈 없다고 소비세를 올리는 멍청이가 총리인 나라인데 도쿄올림픽개최를 위해선 방사능, 우한폐렴, 이 외에도 통제 불가능한 헤이트스피치나 전범역사등등 죄다 숨길 게 분명하죠.
  입국제한, 거부로 자국민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판단하란 말입니다. 일본이 더 심각한데 입국금지는 좀 아니지 않느냐, 이런 소리가 아닙니다. 적어도 마땅한 조치와 함께 이뤄진 입국제한, 금지이냐가 문제입니다.제가 볼땐 지금 유학을 앞둔 사람 중 일본 입국할 때 코로나에 걸려있을 사람 3프로도 안될 겁니다. 그런데 고작 그 3프로를 걸러내기위해 97프로의 사람들은 쓸데없이 사비를 내어가며 격리시설에 갖혀있어야 하고 그 격리기간 동안 학교 수업이 시작되어도 대학은 알아서 하란 말만 번복하는 상황이 찾아온단 말입니다. 이미 학비 2000만원에 거주장소 마련에 300만원은 들였을 유학생이 얼마나 더 퍼줘야 하나요?이럼에도 일본 정부가 바른 일을 하고 있는 건지요?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