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저보도 집사는 데 돈보태라 하여 돈보탰고, 혼수도 하였습니다.남편은 천성이 게을러서 자기 몸씻는 것도 귀찮아하고, 집안일 하기 싫어했어요.맞벌이 인데도, 남자인 자기는 집안일 '보조' 이고, 아내인 제가 '전담'이라 생각해요. 아기 낳으니, 육아에서 손을 뗍니다. 집안일도 손을 떼요.저까지 아기를 방치하면 큰일 나기에 제가 육아를 전담하고.아기가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야하기에 제가 그냥 청소빨래 다하고 있어요. 맞벌이인데 혼자 집안일&육아하니, 너무 몸이 힘들어 불만을 표했어요.그랬더니, 앞으로 자기 카드 쓰지 말라고, 본인 카드 가져가버리고.자기 월급 건드리지 말라고 공인인증서랑 OTP까지 싹 가져가버립니다..ㅎㅎㅎ남편은 돈벌어서 자기 혼자 쓰고,제가 돈벌어서 제 생활비, 아기 육아비 쓰고 있어요. 모든 집안일과 육아를 혼자 떠 안으니 친정엄마 오시게 하여 도움을 받았어요.난리난리 치네요. 왜 장모님 자꾸 오시냐구ㅋㅋ저희 친정엄마 모든 사실(남편이 월급벌어 혼자 씀. 맞벌이인데 집안&육아일 일절 안함/친정 도움도 못받게 함) 알게 되어 분노 하셨고, 저희 엄마 이름으로 제 직장 근처에 아파트를 구해주셨어요.앞으로 거기서 아기하고 저하고 살고 출퇴근하라고 하시네요.자기도 편하게 오가며 아기 돌봐주고 집안일 같이 하겠다고.제가 '이혼까지 갈 수도 있다' 말씀드리니,저희 친정엄마 웬만하면 그냥 같이 살라고 하실 분인데.그런 이기적인 놈은 그냥 인생에서 빼라고 하세요. 이사일이 결정되었어요. 물론 남편에게 얘기 하였습니다.혼수부터 숟가락 하나까지 싹 가져갈거에요.모두 자기 돈으로 사서 쓰라고ㅋㅋ빨리 이사갈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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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한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ㅜㅜ
제가 지난 인생을 열심히 일만 하고 살아와
너무 순진무구 하였어요.
여기 글 안올리고 저에게 충고주시는 님들 댓글 아니었으면 그동안 성실하게 살아온 제 인생 뒤틀릴뻔 했어요.ㅜㅜ
회사 점심시간에 근처 변호사사무실 방문하여 진지하게 상담받으려 합니다.
사실 글을 경쾌하게 적었으나, 지속적인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사실 많이 나빠졌어요.
그래서 보다못한 친정엄마께서 나서서 도와주시려 하네요. 너무 고맙습니다, 또 고맙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복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