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20살이 된 학생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좀 진지하게 조언받고 싶어서 글 남기는데요
지금 부모님 몰래?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랑 동갑이고 고등학교 다니면서 수능끝나고 만났어요
남자친구와는 되게 잘맞고 재밌게 만나는데
다름이 아니라 저희 부모님때문에 너무 고민이에요
제 부모님은 일단 자식들에 대해서 엄청 집착이나 개입이 심하신 편이세요
뭐 예시를 들면,, 더워서 옷을 다 벗고 자느라 문을 잠그고 자면 아침에 어머니가 키를 찾아서 문을 여세요
그리고 친구랑 전화하고 있으면 누구랑 전화했는지 여쭤보시구요
택배같은거 시킬 때 부모님 몰래 시키면 싫어하세요
만약에 제가 어디 나가야돼서 연락으로 어디 갔다올게~ 하고 문자를 남기면 전화가 와서 어디? 누구랑? 뭐하러 가는데? 언제까지 올건데? 이런거 부터,, 최근에 만났던 친구랑 또 약속을 잡으면 귀신같이 기억해서 걘 최근에 만났는데 또만나? 하면서 얘기하시거든요
근데 이게 남자친구 만나러 갈때마다 거짓말을 하게 되니깐 양심에도 찔리고 더이상 칠 거짓말도 없어서 슬슬 말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또 저희 부모님의 문제점이
제가 제친구들 얘기를 꺼내면
그 친구의 외모, 부모님의 직업, 형제, 대학진학, 사는 곳, 용돈, 특기,,, 같이 좀 평가를 하려는 질문을 하세요
특히 남자애 얘기를 하면 거의 뭐 미래의 배우자 감으로
생각하고 질문을 하세요;;
그렇게 그렇게 결혼 안할거라고 짜증내면서 얘기를 해도 능력있는 남자만나서 결혼하는게 여자로서 최고 지위상승이다 이러면서.. 남사친들 얘기하면 항상 이 결론으로 끝나요;
이런 질문들을 초등학생때부터 하셔서 그땐 뭐가 잘못된지 모르고 아는 대로 말해줬는데
머리가 크고 나니깐 그냥 가볍게 친해진 애들을 평가하려는 의도가 너무 싫어서 이젠 잘 말안해주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확실히 좀 존재자체가 다르니깐 분명 여쭤보실텐데 밝히고 나서 데이트라도 하게 되면 개입이나 쓸데없는 조언도 심하실거 같아요,,,
그 이후엔 남자친구한테 너무 부담도 될거 같구 그렇다고 계속 숨기면서 만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