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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데 싫은 사람

ㅇㅇ |2020.03.12 06:45
조회 29,788 |추천 76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대학생입니다. 방탈 죄송합니다.ㅜㅜ 대학에 들어와서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는데 그 중 한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 친구는 정말 착한데 전 그 친구가 너무 싫어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래서 제가 착한 친구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착한 친구를 A라고 할게요.

그 친구와의 일화 몇 가지를 대략적으로 써 볼게요.

1. 자꾸만 제가 속해있는 밥 약속이나 모임에 끼고 싶어해요. 저는 A외에도 친구들이 많아요. 속해있는 모임도 많구요. 그래서 다른 모임의 친구들과 약속을 자주 갖게 되는데 A가 자꾸만 자기도 가도 괜찮냐고 물어봐요. 근데 다른 모임 친구들은 A하고 친하지도 않고 사실 별로 좋아하지를 않아요. 재미없다고...이유가 되게 유치한 것 같은데 그 개그코드 안 맞고 이런느낌?이에요. 그래서 제가 제 선에서 잘 둘러대려고 하는데 눈치없이 매번,계속 물어봐요.그때마다 진짜 죄책감 들고 그러는데 정말 힘들어요. ( A가 동기들 사이에서 재미도 없고 눈치도 없고 그래서 친구가 없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대학와서 처음? 사귄 친구라 정도 있고 해서 같이 다닙니다.)


2. 밥 먹을 때도 생전 숟가락 젓가락 셋팅을 안해요. 제가 이건 친구라지만 꼰대 같은 걸수도 있는데, 집에서부터 밖에가서 식사할 자리가 있으면 셋팅 빠릿빠릿하게 하는 게 매너다?라고 배워서 하는데, 이 친구는 그냥 제가 당연히 해 주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어떨때는 수업 사이에 밥을 빨리 먹고 가야할때도 있잖아요. 근데 그럴때도 꾸역꾸역 다 먹고 있어서 같이 먹는 사람들이 눈치를 줘야 그제야 일어납니다.


3.그리고 제가 가끔 용돈들어오는 날이나 알바비 들어오는 날 카페 같은 데 가서 사준다고 해요. 그러면 진짜 제일 비싼거를 골라요. 온갖것 다 들어간거. 저도 싼 거 먹는 편 아니에요. 일단 커피를 잘 못 먹으니깐 근데 그 친구는 제가 호구잡혔다?라는 기분이 들 정도로 매번 그래요.


4.약속같은 걸 잡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러면 약속을 잡을지 말지가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이잖아요? 근데 이 친구는 다짜고짜 아무말 없다가 저한테 언제언제 시간돼? 이래요. 그럼 저는 일도 있고 하니깐 안된다고 하죠. 그러면 되게 서운해 해요. 자기랑만 안 만나주는 것 같다고.


5.남자를 밝히는 것 같아요. 저는 학교에서 남자애들이나 오빠들하고도 친하게 지내요.그냥 친구로. 근데 잘생긴 오빠가 저랑 친해지게 되는 일이 있으면 그 오빠에 관한 걸 캐묻고, 자기도 친해지고 싶어서 접점을 만들어 달라는 식으로 말해요. 근데 저 그러기도 귀찮고 다 같은 관데 자기가 친해질 수 있는 건데 저란테 왜 그러는 지 모르겠어서 그냥 모르는 척 하는데 그러면 매번 그 오빠 볼때마다 얘기해요.


죄송해요. 너무 길어서ㅜㅜ 이 친구 근데 착하긴 하거든요. 말도 되게 조곤조곤하게 하고 친구는 많이 없지만 착하긴 해요. 근데 저는 얘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 데 제가 못된거에요? 진짜 객관적인 판단이 듣고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추천수76
반대수21
베플ㅇㅇ|2020.03.15 14:38
어디가 착하다는거야
베플ㅇㅇ|2020.03.12 22:17
담부터 사주지마. 수저는 니거만 차려.각자하고 칼더치하고. 팩트만말하고 안되면 안된다고해라 서운해하는건 걔몫이고 넌잘못없어.
베플ㅇㅇ|2020.03.15 15:01
싫으면안만나도되. 착한사람이고싶어 꾸역꾸역 만나면서 괴롭다고 흉보고 그게 서로에게 더 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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