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새 엄마한테 전화로 안좋은 소리만 하고 투정만 부렸는데 쪽지 보니까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내가 잘해야지... 죄송해요... 집에가면 제가 차례상 차리고 음식하는 것도 전부 다 도와드릴게요... 그렇게 훈훈한 마음을 안고 편지를 내려놓으려는데 쪽지 뒤로 또 무슨 글자가 비쳐서 보였습니다 뭐지? 하고 뒷면을 봤는데...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아부지 ㅋㅋㅋ 이거 보고 빵하고 터졌네요 ㅋㅋㅋㅋ 제가 올 해 설날에 집에가서 친구들이랑 마시려고 와인 한 병을 가져갔었는데 그걸 이제야 보셨나봐요 평소 이런 메세지 남기고 이런거 절대 안하시는데 엄마가 쪽지쓰는거 옆에서 보시고 뒷면에 쓰셨나봐요 ㅋ 아빠 죄송하구요 대신 제가 집에 갈 때 마트에서 가장 싼 와인 하나 사갔으니까 마음 푸세요 ^^ 부모님 늘 건강하시고 너무나 사랑합니다 ♡♡♡♡♡ ♡.♡ p.s. 그나저나 울 아부지 개콘을 너무 많이 보셨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