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 25세입니다. 태어나 처음 아빠와 크게 싸우고 너무 힘들어서 어떻해야 할지 모르기도 하고 제가 정말 남들이 봤을때 잘못한건지도 모르겠고 해서 판에 제 이야기 올립니다..
일단 저의 상황은 고등학교 졸업후 나름 자격증 준비하여 바로 좋은병원에 취직하고 4년정도 볼꼴 못볼꼴 다보며 열심히 다녔습니다. 물론 취직과 동시에 경제적으로 독립하였고 생활비도 엄마통해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병원일이 힘들기도 했고 다시 새로운 도전과 좋아하는일을 찾고자 한달 반째 퇴직상태입니다.
취직하였을 무렵 아빠는 잘 다니던 직장에서 구조조정이라는 이유로 짤리게 되었고 그후 2년을 그냥 실업급여+알바 로 근근히 네 식구 살아가며 제가 지원해주는 생활비로 그나마 생활이 유지가 되었습니다. 아빠는 다른직장을 구하려고는 했지만 잘 안되고 알바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또 잘 안나가더라고요 이때에 조금씩 답답하긴 했었습니다. 아빠나이 47세였기 때문이에요 한창 젊은데..
얼마후 지내고 있던 집이 철거하게 되서 빨리 다른집을 알아보는 상황에 빚도 있고 돈이 부족하여 은행 대출을 더 하게되었고 저희집에서 저만 유일하게 4대보험이 되어 제 이름으로 1억의 빚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뭔가 첨엔 우울하고 그랬지만 엄마아빠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대화하여서 어느새 어쩔수 없다 라는 마음과 우울하거나 않좋은 생각은 잊혀졌습니다. 그 후 현재는 아빠는 주차알바를 하고 있고 엄마와 동생은 알바하며 군대준비중에 있습니다.
저는 원래 가족행복,건강을 우선시 하던 사람이었는데 사회에 있다보니 세상에 찌들었는지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 아빠를 보면 너무 무책임한거같고 능력도 없게 느껴지고 지금은 최저임금월급170받으며 지내는데 더이상의 노력없는 모습 그냥 그자리에 주저앉는 모습입니다.. 옆에서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는게 보였고 저도 지금껏 제 월급에서 50만원 지원과 카드값 밀리면 적금깨어 보태고...이사한다고 이것저것 사는것도 다 제돈으로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빠는 미동도 하지 않고 그냥 주차알바하며 몸힘들다는 핑계로 거기까지라는 태도입니다 ㅠ 물론 힘들고 할순 있지만 가정형편이 뻔히 않좋은 상황인데 저한테 알게모르게 의지하는게 보였고 세상편한 모습이다 보니 진짜 정이 떨어지더라고요
거기다가 막상 제가 퇴직하고 제용돈벌이는 하며 지내고 있는데 아빠와 동생이 제 얼굴만 보면 비아냥거리고 비난하고 대놓고 20중반이나 되어놓고 일안하고 뭐하냐 앞으로 뭐할라고? 맨날 노냐 이런식으로 말을 합니다. 참고로 제가 취직전에도 남들은 대학가거나 취직하는데 넌언제 돈버냐 라는 말로 자존감을 확확 떨어뜨리는 말을 했습니다.
절 앉혀놓고 계획이나 퇴직부분이나 진지하게 대화하면 모를까 ..
전 엄마앞에서는 별거 아닌듯 그냥 아빠 왜저래라며 나름 무시하고는 방에서는 많이 울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일다니며 진짜갖은 무시나 욕을 많이 들으며 다녔어서 가족에게까지 무시를 받으니 정말 있는 자존감도 다떨어지더라고요..
일 발생은 오늘입니다..방에서 핸드폰 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저를 놓고는 엄마아빠가 싸우고 있더라구요. 엄마는 저랑 평소 대화를 많이 해서 저의 상황을 다 아는상태라 아빠에게 저를 옹호하는 말을 하고있고 아빠는 쟤는 뭐될라고 저러나, 뭘알아서 한다는거야? 등등.. 저는 참지못하고 나가서 아이스크림 꺼내는척하며 대화듣다가 아빠에게 처음 제대로 이야기 했습니다. 아빠야 말로 뭐하는거냐 지금 집에서 놀지않냐(코로나로 알바안나가는상황) 차라리 진지하게 물어나 보든가 내가얘기하는건 다 그냥 핑계로 들리냐 하며 이야기하다가 아빠도 저에게 비꼬면서 막이야기하길래 너무 화나서 문닫고 들어가 카톡가족방에 못했던 말을 다 쏟았습니다..
내용은 간략히 아빠가 능력이 없지않냐 가장으로써 못하고 있으면 자식이 뭘하던 응원이라도 해줘야 하는거아닌가, 등등 너무 흥분하며 써서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아빠에대한 않좋은말과 욕빼고는 다한거같네요.. 그리고 더 쓰고 있었는데 방 밖 베란다에서 큰소리가 나더니 제방으로 와서 문열라고 넌 죽었다 하며 망치로 문을 치고 문고리를 부수려고 한겁니다.. 지금생각해도 너무 손떨리는데 엄마도 미친듯이 아빠 말리고 아빠는 밖에서 내다볼정도로 소리지르고 망치로 부시고... 저는 이러다가 문열리면 죽겠다싶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제인생에서 나와 경찰은 연관되지 않을거라 믿었는데 ..경찰 올동안 방밖에서는 엄마가 더 저에게 더 고함쳤고 또 아빠한테 아무리그래도 능력없다는 소리를 하냐며 다그치더라고요
저는 너무 겁나서 문뒤에 의자랑 책상으로 막고 경찰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사이 아빠는 밖으로 나가버렸고 경찰와서 저의 상태확인이랑 엄마와 대화 나누고 찌그러진 문 사진찍고 충분히 대화하다 갔습니다. 아빠도 밖에서 경찰온거 봤는지 숨었다가 한참뒤 들어오더라구요
저는 아빠에게 능력없다고 한게 또 할 말 한게 그렇게 잘못인가 생각이 됩니다.. 할 말한 것도 지금의 상황 아빠의 모습을 이야기 한거구여 엄마말대로 사과를 해야할 문제인지 망치들고 죽이겠다고 하는 아빠를 원망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딴에는 장녀로써 가족으로써 할일 다했다고 정말 자부할수 있습니다 떳떳합니다.
그런데 능력없다는 말이 남자입장에서는 그렇게 화가 나는 말인지 정말 궁금하기도 합니다.. 휴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모든 댓글 다 참고하겠습니다 ㅠ 도와주세요 많은 참견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