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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있어 사주를 봤습니다.

예신 |2020.03.15 08:32
조회 12,62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입니다.나이는 28이구요 평소에 사주, 궁합은 그저 재미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고 너무 맹신하진 않았으며 그래도 좋지 않은 일이 있다면 참고하여 조심하고 피해가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일단 저희 상황으론 좋은 매물이 있어 집 계약을 먼저 해둔 상태구요 대출을 끼고 들어가는 거라 대출이자를 조금이라도 낮출 생각에 혼인신고를 먼저 한 상태입니다. 신혼부부들은 이자를 많이 낮춰주고 있어서요.단 돈 얼마 차이는 없지만, 어차피 혼인신고 할 거 미리 한 상태입니다. 저희 엄마 입장에선 , 집 계약도 그렇고, 궁합도 그렇고 보지 않았기에 결혼식날만큼은 좋은 날 받아서 결혼하는 것이 좋겠다 하셔서  혼자 유명한 철학관을 다녀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 엄마는 저에게 올해 너가 결혼 운이 들지 않았으니 30살로 미루는게 어떻겠냐는 말을 하셨고, 집 계약과 혼인신고 다 한 마당에 그 말이 너무 답답하다고 생각했습니다.엄마께서 철학관을 다녀오시기 전 부터 저희 결혼에 약간의 반대가 있으셨고 집 계약하기까지 계속 몇차례 충돌이 있었기에 또 그런 단계가 찾아온거라 생각하고 설득 후 잘 넘겨야지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많은 나이도 아니고 임신한 것도 아닌데 왜 이리 빨리가냐 등의 반대)

그런데 엄마께서 갑자기 너무 우울해하시고, 식사도 못하시기에 철학관에서 안좋은 말을 듣고오셨음은 직감하였습니다.남편과 저는 둘 다 직장인이기에 주말만 기다리며 바로 어제 토요일, 모든 밀린 일을 해결하였습니다.가전 계약, 웨딩 반지, 웨딩 홀 투어 후 미리 가계약까지 했습니다 (10월로)

가계약 후 엄마가 받아오신 날을 참고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고 엄마께서 울먹거리며 너희가 좋다는데 너희가 받아 온 날로 진행하셔라 하셨고 , 다만 살면서 주의해야 할 것들을 몇개 말씀해주셨습니다.하지만 눈치 빠른 저는 엄마께 대체 무슨 말을 들었기에 그러냐 물었더니 남편 사주가 안좋다는 말만 해주셨습니다:괜히 안좋은 말을 들으면 저도 찜찜할 것 같아 듣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별거 아닐거라는 생각에 엄마를 졸라 기어코 그 내용을 들었는데 ,엄마께서 철학관을 방문한 날,결혼식 날만 받으러 간 거지만 사주를 넣어야 날을 볼 수 있다는 말에 저희 생년월일을 넣으셨고 철학사분께서 남편 사주를 보자마자 이건 볼 사주도 없다며 이런 사주는 돈도 안받는다며딸 생일 전 후로 사단이 날거라고 하셨답니다그리고 평소에 반대로 마음고생 하시던 엄마께반대하고 말것도 없이 둘이 알아서 뜯겨나간다며 올해 딸 생일 전 후로 남자가 큰 사고가 날거라고 하셨답니다 참고로 제 생일 다음달 4월입니다그 분은 저희가 혼인신고 한 줄은 모르는 상태이며 남자가 큰 사고가 나도 절대 병원이든 어디든 보러가게두지 말라고 뜯어 말리라고하셨답니다남자 병원에 가서 침대 붙잡고 우는 순간 마음이 약해져 거기에 매달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의미랍니다새것을 그대로 쓰레기 만들고 싶지 않으면 가전이고 뭐고 아무것도 사주지 말라고 했답니다 좋은 말 해줘야하는데이런 말 해서 미안하다는 철학사를 두고 엄마는 믿을 수 없어 다른 곳도 방문하셨고 그 곳에선 이정도까진 말 안했지만 사고수가 있을거란 비슷한 말은 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아니라면 그나마 남편쪽 가족에 큰 상을 당할거란 말을 들었는데요..홀이며 뭐 모든 걸 계약을 하고 온 당일 이런 내용을 전해들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무너져내립니다 안좋다고 하니 조심해서 피해갈거고, 저런게 진짜 맞겠냐며 난 극복할 수 있을거라고 엄마를 달래고 전화를 끊었지만...눈물만 나네요..남편만 보면 눈물이 너무 나요 
이 사실을 남편에겐 알리지 않을 겁니다.
남편 얼굴보면 눈물이 너무 날 것 같아서 마음 굳게먹었는데 마주하자마자 펑펑 울었습니다 대충 아무거나 해도 된댔는데 하나뿐인 웨딩반지라며이쁜거 해준다고 대리운전까지 알바로 하는 남친이 짠하고 미안해서 더 울었습니다제 생일에 맞춰 프로포즈 생각중인 것 같았는데 그것땜에 대리운전을 해서 큰 사고를 당할까 싶어 지금 다 때려치우라고 해서 그만 둔 상태이긴 합니다.. 생일날도 저 오기전에 맛있는거 해준다고 했었는데 괜히 혼자 분주해 무슨 일 있을까 싶어무조건 외식 할겁니다 또 생각지도 못한 위험한 일들이 얼마나 더 많을까 싶고 아찔합니다..네이트판 보시는 여러분혹시 저 처럼 안좋게 나온 분 있으신가요?100프로 맞진 않겠지만.. 어느정도 맞을까요?질문하면서도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어쨌든 전 결혼식 모두 다 그대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제가 저런 안좋은 사주 다 이겨내겠습니다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어도 자꾸 약해지려하네요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23
베플ㅇㅇ|2020.03.15 14:01
사주볼줄 아는데요. 100퍼센트란 없으며 그 정도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조심은 하되 너무 맹신하지는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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