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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죽은 날

ㅇㅇ |2020.03.16 21:17
조회 57,398 |추천 370
추천수370
반대수5
베플ㅇㅇ|2020.03.16 22:06
나는 왜 펑펑 울고있지.. 엄마한테 전화해야겠다..
베플ㅇㅇ|2020.03.17 07:52
12년전 엄마돌아가시던 날이 생각나네. 10년 지나니 눈물도 잘 안납니다. 그런데 일년에 서너번 가슴치며 울게되는건 또 어쩔수없더라구요. 나도 엄마돌아가시고 집에 돌아와서 엄마가 해놓은 맡반찬으로 1주일, 엄마김치로 반년은 먹고 살았네요. 엄마흔적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안먹고싶었지만 아끼다 똥된다며 등짝스매싱 날리는 생전 엄마 모습이 떠올라 맛있게 국물까지 싹싹 먹었습니다. 마지막 양념까지 다 먹고 김치통 설거지하는 내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냉장고 안 비닐봉지안에 있는 정체불명의 고기들, 생선토막들은 해먹을 줄 몰라 냉장고바꿀때까지 가지고 다녔습니다. 대학교 2학년이었던 그때의 제가 30대 중반이 되어 결혼도 하고 사람구실하며 삽니다. 엄마가 보고싶네요
베플ㅇㅇ|2020.03.17 00:48
언젠가 나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막 남 일 같지 않다... 담담한데 전해져 오는 슬픔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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