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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준비하는 사람 한번 보고가세요

Djcir12 |2020.03.18 10:13
조회 2,515 |추천 2
일단 난직업군인으로 6년 근무한 대위전역한 사람이고

중위때부터 사령부 참모 위주로 근무해서 군무원들

많이 봤다. 지금은 와이프가 공무원인 평범한 사람임.

암튼 군무원은 정보도 별로 없고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

으로 경쟁률이 낮다보니 많이 하는것 같은데

내가 근무하면서 본 그들의 고충, 그리고 와이프와

비교했을때 혜택이 공무원에 비해 적다는걸 알려줄게

1. 국방부나 육/해/공군사령부에서 직접적으로 근무

하는게 아닌 일반부대로 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가면

군인들 사이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근데 문제가 뭐냐면

군대는 명령/복종의 집단임. 무슨 말이냐면 내가 속한

팀의 장들이 대개 소령~중령인데 그 사람들은 군무원

에게도 명령/복종을 요구하고 또 장급들도 상관이 있다

보니 그 상관에게 받은 오더를 무조건 처리해야한다는

생각에 너를 엄청나게 압박하게 됨.

군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안해본 사람들은 상관의

오더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일반 사회처럼 내가 싫다고 벗어나는게 불가능하고

부당하다고 말할수가 없는곳이기에 압박감은 엄청남.

2. 혜택부분인데 일단 군무원은 군장병이 아니기에

군장병 혜택을 못받는다. 무슨 말이냐면 예를들어

에버랜드는 휴가 장병들 휴가증 지참하면 무료 혜택인데

군무원은 장병이 아니기에 그 혜택이 없다.

난 그리고 와이프를 보며 공무원 혜택 중 좋은거라

생각이 들었던게 펜션 혜택이다. 공무원은 한번씩

무료로 펜션 예약 혜택이 나오는데(선착순) 군대에서는

무료가 아닌 할인혜택만 나온다. 근데 그게 조삼모사

같은게 조식 포함 12만원 펜션이라 치면 할인혜택

나오는건 조식 불포함 9만원으로 나오는게 대다수다.

즉, 똑같다. 그리고 진짜 가끔 나오는 혜택들은 사령부

복지담당관(원사급)이 먼저 중~대령급들한테 다

뿌리기에 군무원들까지 갈 일이 없다.

3. 숙소, 식사에 대한 오해이다. '위에건 감당할수 있어

왜냐면 군에서는 집도 주고 밥도 나오잖아.'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 많다. 이건 일반 현역병출신들도 하는

생각이다. 근데 사실 이건 오해다. 일단 숙소는 대부분의

부대가 지어진지 오래되었고 당시엔 1인1실 개념이

아니었어서 그 좁은 방에 여럿 넣어 재웠는데 이젠 1인

1실 개념이라 전체적으로 숙소가 부족한 편이다. 그런데

그 숙소는 군무원은 대상자가 아니다.

현역 장교/부사관이 대상자이고 군무원은 대상자가

아니다보니 숙소가 남으면 들어가고 없으면 개인 셋방

찾아야한다. 식사 다 돈 내고 먹는거다. 군대 공짜없다.

참고로 현역병들 월급 받는거 그거 삼시세끼 다 먹는거

계산해서 공제된 후에 월급 받는거다.

4. 초과근무수당. 이게 참 웃긴다.

공무원 초과근무 월 57시간이었나? 암튼 이게 최대인데

본인이 야근할게 많다면 그만큼 다 찍을수 있다.

근데 군대는 부대의 작전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전투부대는 최대 21시간, 최전방 소초 근무하는

부대는 57시간 이런식으로 부대마다 다르다.

내가 일반전투부대에서 일하는데 잔업이 너무 많아서

초과근무 60시간 찍었어도 21시간어치만 받는다.

암튼 글이 너무 길어지니 여기까지만 쓰고 혹시

궁금한게 있다면 얼마든지 물어봐.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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