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서른 일곱 돌싱이고 애는 없이 강아지 두마리 키우고 살아요
지금은 비혼주의에 가까운 상태이고요
전남편은 주사+폭력성향 때문에 2년반 살고 이혼했습니다.
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으레 말하듯이 딱 그거 빼고는 평소엔 멀쩡하고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결혼하고나서도 한동안 눈치 못챘었고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다
전남편이 크게 사고 한번 친 뒤에 정신차리고 이혼했습니다.
문제는 전시어머님이세요.
시집살이의 시짜도 안들릴정도로 아가 아가 하면서 예뻐해주시고
먹을것 좋은것 꼭 저 챙겨주시고
시댁가면 저 설거지라도 할라칠까봐 식사하다 말고
내가 내 살림정리해야 된다면서 중간 설거지를 너무 하셔서
밥 다 먹고 나면 제 밥그릇이랑 수저밖에 씻을게 없을 정도로
저 챙겨주신 분이세요..
제가 과일 깎고 있으면 꼭 종류별로 제 입에 하나씩 넣어주고는
거실에 가져다 놓으셨었어요.
어머님 생각에 이혼하지 않으려고 한 적도 있을 정도로요..
저희 이혼할때도 남편때리면서 제 손 붙잡고 우셔서 저도 많이 울었는데..
간간히 안부만 주고 받다가 미련생길까봐 제가 독하게 번호도 바꿨습니다.
근데 어머님이 원래 당뇨끼가 조금 있으셨는데
이번에 간에 좀 문제가 생기셔서 아예 입원을 하셨나봐요...
지인 통해서 연락처를 받았는지 전남편이 연락이 왔네요..
다른 사심 아무 생각도 없으니 제발 어머니 문병 한번만 올 수 있겠냐고
너를 너무 보고싶어하셔서 우신다고
너무 미안하고 염치도 없는 것 아는데 한번만 와서 딱 10분만 있다가면 안되겠냐고
그렇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인데
전남편과는 솔직히 미련도 남지 않았지만
괜히 이걸 구실로 다시 연락할까봐도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