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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이야기 좀 들어줄래?

ㅇㅇ |2020.03.19 03:27
조회 222 |추천 1

일단 나는 갓 졸업한 20살이야 10대판에 와서 미안해
폰으로 작성해서 맞춤법이랑 내용이 이상할수도있어

일단 내이야기 부터 쓰자면
우리집은 한부모 가정으로 좀 많이 가난하고 나는 엄마한테 용돈받거나 빌리기가 싫어서 고2때부터 알바했고 한달 29만원 받아가면서 폰값내고 엄마 10만원주고 나머지 내 용돈으로 옷사입고 했어 대학교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공장 취업예정이야 (코로나 때문에 보류)

하고싶던 꿈도 접고 가난한집에 돈 보태야 한다는거 솔직히 힘들고 속상했지만
언니랑 나 낳아주고 키워주고 하는데 돈이 더 많이 들어갔던 엄마 생각하면 지금은 내꿈보다 집안에 보탬이 되고싶다고 생각했어 여기서 내 고민은 22살이나 쳐먹고 철없이 행동하는 친언니 때문이야

고등학생때 부터 담배며 술이며 안해본거 없고 매일 밤 남친이랑 늦게 돌아다녀서 엄마 속 썩인적도 많아
대학교 다니면 좀 철 들겠지 했지만 맨날 술마시고 다니며 하루에 10만원씩 엄마 돈 빌려가고 무통보로 외박해서 우리 가족 다 힘들게 했어

대학교 1학년 1학기 끝내자마자 힘들다고 자퇴해버리고 하루던 이틀이던 알바하다가 마음에 안들면 바로 그만두고 다른알바 구해서 하는데 아무리 마음에 안들더라도 조금 참고 견디면서 해보는게 맞는거잖아? 우리언니는 그런거 없다 참을성이 없어서 어디 회사 들어가도 한달이면 바로 나와버려

남친은 도대체 어디서 사귀어 오는지 맨날 갈아치우고 사귀고 반복하고 사건은 3월 14일에 터졌어

엄마가 외박으로 놀러간 사이에 언니도 술마시러 나간다고 하고 연락두절로 다음날 아침에 울면서 들어오더니 남친이랑 헤어졌다더라. 하루에 반 이상은 계속 울었던것 같아
그다음에는 알바집 반복하면서 다니다가
17일 엄마생일날 엄마는 저녁파트 일 하러가고 언니는 알바 하루 쉬고 또 술마시러 나간거야 그 후로 또 연락두절

엄마 울분 터트리는거 들어주는것도 힘들고 맨날 죽고싶다 살기싫다 내가 없어져야 니네가 정신차리지 이런소리만 해서 나도 너무 지치고 죽고싶어져서 언니 인스타 활동중이길래 디엠으로 계속 엄마한테 전화 한통이라도 해주라고 했더니 돌아오는건 욕 뿐이였고 맨날 무통보 외박하고 들어와서 엄마한테 다신안그런다고 울면서 비는것도 안지겨운가봐

18일 아침에 엄마가 언니한테 전화해서 오늘 집 들어오면 엄마랑 이야기 좀 하자고 해서 언니가 알겠다 하고 알바 갔다오더니 또 나가버려서 무통보로 또 외박중이야

나도 힘들고 엄마도 힘든데 엄마가 일 갔다와서 오늘 새벽1시에 언니한테 전화했거든? 아침에 약속한거 잊었냐면서 또 약속 안지킨다고 지금 어디냐고 계속 물어서 언니가 위치 알려주고 엄마가 차 태우러 갔는데 한시간 넘게 기다려도 연락 두절에 나오지도 않았대 엄마가 나한테 전화 하더니 언니 전화 안받냐고 좀 울먹거리면서 얘기하는데

나도 너무 힘든거야 진짜 살기가 너무 힘들고 언니 얼굴 보기도 싫고 그냥 다 부질없어 돈도 많이 벌어서 엄마가 사고싶어 하던 스타일러도 한개 사주고 싶었고 돈 모아서 좀 더 좋은 신형 아파트도 사주고싶었어

언니때문에 우리집 다 죽어가는거 싫어
엄마가 일단 경찰서에 언니 찾아달라고 신고 넣고 왔는데
집오자마자 살기싫다고 하소연하는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 나도 너무 힘들다. .

엄마는 내일도 일 나가야 해서 집와서 지금 옆에서 주무시고 계셔 판녀들아 나 너무 지쳤어 내가 여기서 어떻게 더 노력해야 해?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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