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어두셔서 모두 감사드립니다!
댓글 다 읽어봤는데
학교도 잠깐 다녔던 곳이고 졸업한 친구들도 다솔이를 모르는 애들이 더 많아서 그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 했네요!ㅠㅠ 지역은 지웠습니다!
그리고 친구네 오빠랑 연락했을 때가 5-6년전이라 지금은 그 오빠 sns를 몰라요 따로 팔로우를 했던거는 아니라서요ㅜㅜ 그리고 오빠분이 조금 불편할 수고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10년도 더 전에 연락 끊겼던 친구의 동생이 갑자가 다이렉트로 자기 동생 연락처나 근황을 물어보는게 당황해하셨을 것 같아서 몇마디만 나누다가 말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친구한명을 찾고싶어서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친구가 없었고 괴롭힘을 당했는데
유일하게 저에게 다가와줬던 친구예요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잊지 못 하고 있는 친구라서 꼭 찾고싶습니다ㅠㅠ 만나지는 못 하더라도 친구가 이 글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바일로 쓰는거라 글이 오타도 많고 조금 정신없을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안녕 다솔아!
나 진희야 아직 기억하고 있지?
우리가 9살 때 처음 만났는데 어느 덧 시간이 흘러서 벌써 26살이나 되었네 지금 너는 뭘 하고 있어? 가끔 아니 자주 궁금해 아주 멋진 사람이 되어있겠지? 따뜻하고 밝았던 친구였으니까
다솔아 그 때 나에게 먼저 다가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너 덕분에 처음으로 친구 생일파티도 가보고 친구랑 사우나도 가보고 수영장도 가보고 너무너무 행복했던 기억이야 아직도 세세하게 다 생각이 나. 너가 나 수영장 데리고 갔는데 나 키 작아서 못 들어갔잖아ㅋㅋ 그 때 참 미안하고 아쉬웠는데 그리고 또 같이 간 사우나에서도 우리 엄마가 너 맛있는 거 사주라고 돈도 줬었는데 알고보니까 키카드로 사는거라서 그것도 너가 사주고 그랬는데 처음으로 간 너네 집도 정말 좋았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있는 방이 너의 방이었지? 책상 위에는 너가 유럽인가 어디서 사왔다고 했던 예쁜 봉제인형들이 가득 놓여있었어 생일파티에서도 참 재미있는 기억들이 많았는데 그때 아늑했던 집 분위기 때문이었는 지 몰라도 참 따듯했던 기억이었어
너에게 고마운 일들이 많았는데 그 때 말하지 못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네.
나는 유전적으로 피부병을 가지고 있어서 친구들이 날 좋아하지 않았지. 아마 쟤는 피부가 왜 저럴까? 옮기지는 않겠지?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있지 않았을까 해 그런데 너가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고 챙겨줘서 정말 고마웠어 너무 늦게 전해서 미안해 항상 말하고 싶었는데 너가 얼마 안 있어서 전학을 갔고 그대로 헤어지게 되었어
해외로 갔다 서울로 갔다 이런저런 말이 전해졌는데 어디로가냐고 물어보고 편지라도 쓸 걸 그랬다ㅎㅎ 어려서 그런 거까지 생각을 못 했네
시간이 흘러서 조금씩 어른이 되면서 sns에 너 이름도 검색해보고 했는데 이름만 가지고는 찾기가 힘들더라 생일도 잊어버렸고 연락처도 모르고말이야 그러다가 대학생때인가? 너네 오빠를 인스타에서 보게된 거 있지! 우리 오빠랑도 친했어서 얼굴을 자주 봤었는데 너무나도 그래로였어! 너네오빠가 나 램프의요정 지니라고 별명도 붙여줬었는데 기억나니?ㅋㅋ 그 때는 무슨생각이었는지 모르겠는데 냅다 다이렉트를 보냈어ㅋㅋ 이런저런 얘기를 조금 하다가 너에 대해 물어봤지 잘 지낸다고 sns같은 거는 따로 안 한다고 하더라 너가 날 기억한다고 했어 그 문장을 보고 나는 너무너무 행복했어 사실 너에게 나는 그렇게 친했던 친구는 아닐거라고 생각했거든..! 오빠한테 너 연락처 물어보고 싶었는데 너가 불편해할까봐 그냥 마무리 지었어ㅎㅎ 자신이 없기도 하고 말이야... 그냥 너가 나 기억한다는 거 만으로도 정말 좋았어 진짜야!!
다솔아 너가 어떤 사람이 되었던 상관없어
그저 이 글을 보고 너가 아주 따뜻하고 좋은 아이였다는 거 한번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너는 이런 아이였어
교실 구석에 혼자 앉아있던 나에게 다가와서 이름도 물어봐주고
좋은 곳도 많이 데려가주고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힘이되고 따뜻한지 덕분에 알게되었어
ㅅㅎ초등학교 다녔던 2학년 4반 이다솔!
정말 고마워 평생 잊지않을게
어디에있던 나는 너의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