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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포청천 드립했던 윗집이에요!

ABCD |2020.03.21 02:01
조회 18,353 |추천 55

안녕하세요. 네이트 판이 처음인지라 게시글 작성법이나 사용법이 서툴러도 이해부탁드려요. 일단 오늘에서야 이 내용을 봤어요. 인스타에서 유머글같은걸 올리는 계정이 있는데 그거 구경하다 이 글을 발견했어요. 근데 시기상이나 내용면에서 아무래도 저희집 이야기인것 같아서요. 익명으로 쓴 글이니 굳이 이렇게까지 할필요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요.ㅠ 이제부터는 아랫층 어머님을 'A'라고 하겠습니다. 글을보니 A도 저를 존중하지 않으셨더라고요. 첨부된 사진은 인스타에서 찍은 스샷 중 일부예요.

1. 저희 아파트는 오래된 구축이라 아랫집이 볼일을 보는 소리까지 들리는 층간소음에 아주아주 취약한 아파트예요.

2. 그렇기에 저희는(부부만 사는집. 아이없음.) 집안 전체 매트 시공을했고, 혹시 시끄러울까봐 안방 화장실은 아예 쓰지 않아요. 혹시 문 닫을때 시끄러울까봐 문과 문틀 사이마다 실리콘을 덧댔고요. 근데 아랫집은 쇼파앞에 이불 패드 하나만 덩그러니 있어요. 그리고 방문이나 싱크대 문까지 어찌나 그리 꽝꽝 닫는지 저희집 바닥이 울릴정도예요.

3. A는 셋째가 아니라 정확히 넷째를 임신했어요. 왜냐면 큰애들(4살 남자)이 쌍둥이거든요. 그 둘이 내는 소음만해도 진짜 저희집 바닥을 뚫어요.ㅜㅜ

4. 아이들 케어가 안된다며 12시까지 양해해달라고 한것도 A 본인이 제게 직접 한말이 아니에요. 물론 12시도 어이없지만 경비아저씨께 말 전해달라고 했다더라고요. 아저씨도 어이없어하시면서 말씀하셨고요.

5. A집 아랫층에 사람 살고있어요. 이사온지 한달정도 됐고요. 그걸 A가 모를리 없을텐데도 모른척하며 애들을 뛰어놀게합니다. 이사 오신분들은 점잖은 노부부이신데 그냥 그러려니 참는것 같아요.

6. 똑같은 사람되는것 같아 보복소음은 아직 한번도 낸적없어요. 어이없는게 본인들은 그렇게 아파트 무너질듯 난리치고 저희집 천장이 울릴만큼 큰소리를 내면서, 저희가 물건이라도 떨어뜨릴라 치면 난리 난리를 쳐요.

7. 미니화로가 문제가 아니라, A의 집 보통 저녁 식사 시간은 밤 11시~1시 사이입니다. 최소 12시 넘어서까지는 애들이 깨어있어요. 그리고 온갖장난감을 다 가지고 노는데
그 장난감에서 나오는 노래소리까지 공포스러울 지경이에요. 각설하고, 베란다에서 삼겹살만 구워먹었다고 하는데 A는 냄새나는 음식은 베란다에다 부르스타 가져다놓고 해요. 이를테면 생선구이나 조림종류요. 그것도 밤 열시 넘어서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음식 냄새는 공중주택살면 당연하거 아니냐고 따지더라고요. 글에보면 마치 뉘우치고 있는것처럼 썼는데 천만에요.

8. A는 모임의 귀재입니다. 일주일이면 네번정도 자기네 집에서(아이들때문에 나갈수가 없다고 자기집에서 하는거래요.) 하는데 아줌마들이 어찌나 시끄러운지 진짜 미치겠어요.

9. 저희신랑 덩치가 큰 걸 이용해서(A신랑 160, 저희신랑 190) 걸핏하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기에 더는 아랫집과 말 섞지 않으려 합니다. 읽어보셔서 아시겠지만 대화도 안통하고 저도 집에서 그림을 그리는 프리랜서 작가라 싸우고만 있을수는 없어요.ㅜ주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A도 볼것같으니 아껴두렵니다. 그동안 집은 하루 24시간 중 한시간도 못쉬는 곳이됐고 저희도 이제는 참지 않으려해요. 작게는 보복소음부터 크게는 법적 처벌까지 불사하렵니다. 이건 사람이 사는게 아니예요.ㅠㅠ (돌아가신 부모님이 물려주신 집이라 팔고 이사가고 싶지는 않아요.) 혹 또다시 A가 글을쓰더라도 제 입장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때문에 정신 없으실텐데 속터지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추천수55
반대수18
베플ㅇㅇ|2020.03.21 03:09
애 세명도 컨트롤 못하면수 또 임신이라니............. 그 아래층 노부부님들도 보살이시네여 진짜..
베플|2020.03.21 04:07
정신병자를 어떻게 이기나요? 애들이 좀 불쌍하긴하네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일테니 부모 잘만났음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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