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미친 아줌마를 다 봤습니다.
출사(사진 찍기) 모임에서 만난 82년생 아줌마가 있거든요.
저는 94년생입니다.
평소 취미 얘기 많이 하다 좀 친해졌는데
그 아줌마가 오늘 점심에 하는 말이, 기사 링크 보내면서
"거 봐. 20대들 개념 죤나 없어. 이 시국에 클럽이나 가고. 자기네들끼리
걸려서 뒈지든 말든 상관 안 하는데 내 아이한테 옮길까 봐 걱정이지."
라고 하기에, 물론 뭐 이 시국에 클럽 헌팅술집 가는 20대 젊은이들도
뭐 정상은 아니겠다만, 그게 꼭 적반하장처럼 보여서 저도
"근데 지금도 백화점, 식당, 카페 가면 애 데리고 나온 30.40 아줌마 아저씨들 많아요.
그리고 마스크 안 끼고 똥배 나와서 금목걸이 하고 폼 잡고 다니는 80년생 아저씨도 많고요."
(참고로 그 아줌마 남편이 80년생)
그러더니 그 아줌마가
"요즘 20대들은 자기밖에 모른다. 다 부모 가정 교육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기에
며칠 전 그 아줌마, 아저씨가 식당에서 했던 만행이 떠오르더군요.
"아니 그래서 그렇게 개념 있어서 남의 집 식당에서 애가 버린 기저귀 치우지도 않고
식당 테이블 위에 그대로 올려두고 나옵니까? 내가 그때 쪽팔려서 나가기 전에
종업원 아줌마한테 대신 사과한 거 아세요?" 하니까
아닥하더이다. 진짜 개념없는 82년생 80년생 커플.
아니, 제가 열 받았던 건 진짜 뭐 인생 산전수전 다 겪은 70년생, 60년생 아재 아줌마가
"요즘 젊은 것들은 말이야~ 라떼는 말이야~" 하면
대충 받아주겠습니다만
뭔 82년생, 80년생 꼴랑 나이 10살 좀 더 많은 것들이
'대단한 어른'이랍시고
머리에 든 거 없고, 무식한 것들이 꼴에 양아치와 양아치가 결혼해서
가정 차리고 애 좀 낳았다고 자기네들이 '번듯한 모범 시민'이라고 된 것처럼 착각해서
요즘 20.30대들 훈수 두는 것 보면 진짜 더럽게 밥맛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니까 사회에 이런 미친 80년생 82년생 커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집에서 애가 쿵쿵 뛰어 시끄럽게 가면 "우리 집인데 어쩌라고?" "애들이 다 그렇지!"
이렇게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고
식당에서 애들이 뛰어다니고, 숟가락으로 식탁을 막 치면서 사물놀이를 해도
그냥 방목하는 80년생 애엄마 애아빠들(아줌마는 주로 78~83년생, 아저씨는 75~80년생)
부지기수입니다. 이런 색기들이 요즘 20대는 어쩌고어쩌고 하는데
제 똥은 안 보이고 남 겨만 보는 것 같아서 아주 가관입니다.